[티파니와아침을] EP07 : 김희진 배구선수와 낮은 자존감 다 발라버려!

2021. 9. 17. 23:32팀.티파니::(영상리뷰)/아침팊

 

[티파니와아침을] EP06 : 김희진 배구선수와 '우리 너무 잘 어울려요'

https://www.teamtiffany.net/968

 

** EP07. 원본영상 https://youtu.be/QRL4nU5VX50

 

 

침대토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접과 해명의 시간이 계속됩니다. 혼인신고서를 받아와서 싸인을 하라고 하는 신선한 장면과ㅋㅋㅋㅋㅋ(아 역시 제작진도 주접잘알...) 이와중에 숫자 굳이 영어로 되새김질 하느라 머리위에 에러코드 뜬 파니의 묭리둥절한 표정 어쩔거냐구요ㅠㅠ 희진선수만 1열직관한거잖음!!!!(펑) 여튼 올림픽 중에 있었던 여러가지 재미있는 짤에 대한 해명(?). 외신기자를 노려보는 짤로 유명해졌지만 사실은 긴장해서 버벅거리는 통역가를 걱정스러운(?!...그렇다고 합니다) 눈빛으로 지켜보고있었을 뿐인 연경 주장.. 그리고 만약 연경언니의 친동생이라면 좋을 것도 같지만 뭔가 많이 시킬 것 같다는 천상 동생의 야욕ㅋㅋ(친언니가 있으니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파니의 웃음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희진선수가 서브에이스라는 말에 그 서브를 한 번 받아보기로(?)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연습장에서 희진선수의 공 10개 중 하나라도 받아내면 서로 소원 들어주기를 했는데 <재출연&술자리>를 걸고 도즈언!!!.............이라고는 했지만 이건 뭐 거의 안되도 되게 하고 될 수 밖에 없게끔ㅋㅋㅋㅋㅋㅋ 조작과 계략이 난무했으나(?)... 결과는 방송으로 확인하시고요, 아무튼 희진편 조회수 무조건 백만 가즈아! 스넼쉽 데뷔 가즈아!

아니 그리고 분명 처음엔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막 쑥쓰러워하던 파워내향인 희진선수 지금은 뭐 파니언니가 하라는대로 다 따라하고 계속 껴안고(!) 말이야말이야.........(내대신 다해줘라 히진...ㅠㅠㅠ..)

 

잘했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열띈 서브공방을 마무리하고 다시 토크 타임. 올림픽때 국대팀으로서 부상에 시달린 몸이었지만 팀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하는 희진선수의 말에 누구보다 공감하는 파니 역시 팀생활을 오래해서 수많은 부상의 시간을 거쳤으니 너무나도 그 마음이 이해가 가는 것이죠. 그리고 메달권에 들지못해 아련아련한 표정으로 얘기하는 희진선수에게 파니가 급기야 자기 목에 있던 목걸이를 메달 대신이라며 서윗하게 걸어주고ㅠㅠㅠ 희진 심장 살아있냐구...나대지말라구..ㅠㅠ 임얼젼씨 필요한거 아니냐구ㅠㅠㅠㅠ이러니 누가 눈 앞의 언니한테 안바나나요....

 

그리고 이어진 감사의 시간. 라바리니 감독과 세자르 코치도 본인 포지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국대에서 열심히 뛰어 준 희진을 알아봐주고 챙겨줘서 그게 제일 고마웠다고 했습니다. 사실 혼자 묵묵히 제 갈길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해왔던 것을 알아주고 분명히 기억해준다는게, 어떤 일을 하든 제일 뿌듯하고 기분좋은 일이겠죠. 심지어 외국인 스텝에게도 그 마음이 통했다니 더더욱. 그 마음을 계속 이어받아 이제 국대팀 선배가 되는 본인도 그렇게 후배들에게 많은걸 알려주고 알아봐주는 사람이 될 수 있길. 그래서 다음 세대의 국대도 든든하게 지켜나가주길. 사실 되게 잘 흔들리고 소심한 타입이라고 했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니 너무 굳건하고 튼튼한 사람이던걸요.

 

제가 2007년에 데뷔를 했잖아요. 근데 '본업을 안하는 내 자신'을 아직 못 만나본 것 같아요. 퍼포머 티파니를 위해서는 아침 일찍 7가지 땀복까지 다 내어놓고 하는데 막상 나만의 시간에는 일어나기도 싫고 옷 갈아입기도 싫고.. 그 시간을 잘 보내고 즐겼으면 좋겠어. 배구 안하는 나도 소중하고 연습 안하는 나도 자격있고...

"나 자격 있어" 난 멋진 사람이다 라는걸 본인 스스로 되새겼으면 좋겠어요. 내 자신과도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해요.

승부와 기록을 피부처럼 안고 사는 운동선수와 가수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오직 한 세계만 보며 달려오다보니 일과 삶을 나눌 여유도 없었던터라 이제 와서야 내가 뭘 하고있는지 조금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텐션과 승부에 따라 오르고 떨어지는 자존감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희진선수에게 파니는 자신이 받았던 멘탈관리의 팁도 알려주고 응원도 해줍니다. 본인을 잃지말고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는걸, 선수들도 꼭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보너스컷> 촬영 아니고 개인 (성덕)팬미팅 하는 느낌이었다는 희진선수의 말에 빠니의 찐웃음인 "토토로 웃음 ^ㅍ^ " 보여주는 황스타(feat.편한 언니)ㅎㅎ 부디 백만뷰 넘겨서 토토로웃음 또 한번 가즈아!!!

 

 

언니들이 그랬던 것처럼
어린 선수들에게 발판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