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와아침을] EP02 : 안현모 통역사와 명상으로 멘탈관리하기

2021. 8. 13. 19:35팀.티파니::(영상리뷰)/아침팊

 


여러분들의 마음과 마인드와 시야를 넓혀주는 멋진 분을 만나러 갑니다.

저번에 1회차 방송 리뷰할 때 [파니 특유의 오버텐션;;;을 과연 셀럽들이 어떻게 감당하실지ㅋㅋ]라는 멘트를 써놨었는데요, 그 궁금증이 2회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쇼터뷰와 달리 굉장히 차분하고 교양적인 방송일거라고 생각한 과거의 나 눈감아...그래 그거 아니야... 그럼그렇지 우리 파니 언제나 진심으로 뼛속까지 예능인이죠....(웃음) 어쩐지 파니가 멘탈관리를 배우러 가는건지, 셀럽들이 파니의 멘탈을 진정(;;)시키느라 고생하는건지 알 수 없지만(?) 세상마상 셀럽보다 텐션이 높은 멘토와 차분하지만 당황하신 멘티(ㅋㅋ)의 좌충우돌 인터뷰 현장을 지켜보시죠.

 

오늘은 서울대-외대를 졸업하고 국제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기자출신 방송인 안현모씨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의 집안 역시 통역사가 여럿이라고 하며, 빌보드 뮤직어워드와 미국대선 관련 통역으로 화제가 되었죠. 파니도 MC할 때 영어 통역을 자주 했었고 SM컨퍼런스도 가고 일본 활동 때문에 일본어를 해야했던 때도 있었던터라 어쩌면 오늘의 통역사님이 세상 제일가는 '내맘잘알' 게스트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ㅁ 출연진 리스트&원본영상보기

 

 

[안현모] 루틴1.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습법
- 티파니와 아침을 EP02

 

 

 

"언니의 강의, 인터뷰, 모든걸 다 찾아봤어요. 언니의 강의를 보면서 We are one, connect라고 하는걸 보고 반했어요"

 

이 MC자리를 위해서 사실 재재와 오프라윈프리의 인터뷰를 빠짐없이 보고 분석하고 체크하고 있다던 열혈 MC입니다...ㅎㅎ 아무리봐도 완벽해보이는 현모님의 모습을 굉장히 동경하고 루틴이 분명 있을 것이다! 라고 내심 흥분한 파니를 다급하게 진정시키는 분위기ㅋㅋ 차를 마시며 릴렉스 하게 되는데.. 현모님 역시 특별한 루틴이 있다기보다는 "성공적인 아침=성공적인 밤"이라고 말합니다(그나저나 이와중에 '성공적인 밤'에 반응 보이는 32세씨.....워워...). 말그대로 잘자고 잘 일어나는게 모든 것의 근본이라는 말이겠죠. 그리고 사실 자신이 보여지는 것들은 모두 미친듯이 안보이는 곳에서부터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여. 통역사는 계속 새로운 단어와 모르는 지식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나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거나 내용에 대한 정확한 배경지식 없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항상 직업병처럼 가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새로운 단어를 발견했을 때 번역기로 뜻만 찾아보지말고 구글링을 해서 주변지식(사진, 영상 및 어떤 방식으로 쓰이고 있는지)까지 같이 습득해라!

 

SBS 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차용한 네이밍같은데, '꼬꼬무 학습법'이라는게 있다고 알려준 현모님. 이런식으로 계속 끊임없이 배우고 찾아보고 노력해서 얻는 결과물이 통역사라는 위치이자, '이중 언어를 쓰는 사람'이 겪는 고충이겠죠. 그에 대해서는 파니 역시도 누구보다도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것이겠고요. 한국에서 영어권 사용자로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쓰고 빠르게 번역하고 해석해서 다시 말하느라 여간 힘든게 아니었을 것이고, 또 그 '말' 때문에 수많은 악플에도 시달려야했던 지난 날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아마 현모님이 이걸 보신 듯한데)문특에도 나왔었지만 구강구조까지 공부해가며 한국어의 언어구조와 발음을 보다 리얼하게 해보려고 노력한 사람....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 법대를 나온 엘우즈가 되어있었겠...(......)

파니 : 예전에는 아↗오! 했다면 이제 보컬 트레이닝을 다시 받으면서 그 소리 쓰는 위치가 달라서... 야!!!! 해봐요. 그리고 하품해서 (격한 들숨/날숨)흐어어어~~~ 해봐요. 그러니까 이게 Hard Palate(경구개) Soft Palate(연구개)예요. 그래서 한국어로 할 때는 소리가 굉장히 앞으로 나와 있어서 소리 침이 아↗↗오로 되어있고 영어로 할 때는 뒤로 앉기 때문에 아↘↘오 이렇게 되는 거예요. - <문명특급> 인터뷰 중

그나저나 인터뷰 하는 중간에 "발가락 따봉" 할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뵈도 파니는 발가락으로 바나나 껍질도 깐 기인입니다만...?!??!?!?!?!)

 

 

 

[안현모] 루틴2.명상으로 잠시 쉬어가기
- 티파니와 아침을 EP02

 

 

지난 시간이 운동 루틴이었다면 이번 시간은 명상 루틴입니다. 파니 역시도 'Calm'이라는 명상어플을 추천해줄만큼 평소에도 명상 하면 빠니 빠니하면 명상일 정도로 명상전도사인데요, 마침 빠니의 동경하는 언니가 명상을 가르쳐준다니 신이 나요 안나요(물론 인센스 피우는 것도 빼먹으면 안되겠고). 선생님과 함께 짧은 시간동안 모든걸 내려놓고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나저나 몸을 편하게 하라고 찐 다리 쭉 뻗는건 몸에 배인 예능인의 자세...ㅋㅋㅋㅋㅋㅋㅋ). 

 

티파니하고 나하고 아까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서 막 이어서 너무 즐겁게 얘기하는 모습이 진짜 내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머릿속으로)그려져서 눈을 빨리 못 떴어요. 진짜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서? 그러고나서 마주보라고 하는데 내가 방금 신나게 이야기한 그 사람이 눈 앞에 있는거에요. 정말 CONNECTED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은 명상후 서로 나눈 멘트가 너무 따뜻해서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파니의 찐텐션에 당황하며 <딥(deep)파니>라는 애칭을 선사해주기도 했던 현모님의 비주얼라이징이 제대로였다, 라는 것을 밝혀드리면서. 방송엔 시간상 편집되었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었나봐요. 현모님이 파니를 너무 귀여워해주시는게 눈에 보여서 고마우면서도 어쩐지 민망한 기분이 드는건 왜죠....(우리애 찐텐션에 놀라셨다면..기분탓일거에요...?)

 

 

 

 

언니가 하는 건 다 좋아 보여
- 이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