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팀티파니 11주년 - 너의 이름은.

2019. 11. 15. 08:01팀.티파니::(팀포스팅)/팀티,파니생일입미영

팀티파니 11주년 기념 포스팅
Team.Tiffany Blog OPEN
The 11TH Anniversary 
Since 11. 15. 2008









2012년 팀티파니 4주년

2013년 팀티파니 5주년

2014년 팀티파니 6주년

2015년 팀티파니 7주년

2016년 팀티파니 8주년

2017년 팀티파니 9주년

2018년 팀티파니 10주년


2008, Team.Tiffany team OPEN

2009, Team.Tiffany 1st Anniv.

2010, Team.Tiffany 2nd Anniv.

2011, Team.Tiffany 3rd Anniv.

2012, Team.Tiffany 4th Anniv.

2013, Team.Tiffany 5th Anniv. 

2014, Team.Tiffany 6th Anniv. 

2015, Team.Tiffany 7th Anniv.

2016, Team.Tiffany 8th Anniv.

2017, Team.Tiffany 9th Anniv.

2018, Team.Tiffany 10th Anniv.


그리고...

and.. 




케익
2019년 팀티파니 11주년 
티파니가 우리를 만난지 15년...

Special Day, 11월 15일!

 

 

2019, Team.Tiffany 11th Anniv




 

팀티파니 11주년, 티파니가 한국에 온지 15년이 되는 날을 맞이하여.
그리고 티파니영이 미국에서 콘서트투어로 일년을 온통 정신없이 보낸,
여전히 활력과 빠이팅이 살아숨쉬는 오늘입니다.




1년, '티파니 영'으로 살아가는 너의 이름은.
- TeamT B-day : 팀티파니 11주년, 1년동안 있었던 일들 What had happend during TeamT's 11th anniv. since 10th


1th Lips On Lips Tour부터 8월의 Open Hearts Eve, 그리고 2th Magnetic Moon Tour까지, 정말이지 수없이 많은 공연과, 다양한 나라, 다양한 무대에 섰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정말이지 친절하게도 한국도 방문해주고 모르는새에 몇몇개의 프로그램도 출연했죠. 소녀시대가 이렇게 활동했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할텐데, 그 모든 걸 혼자 했습니다(!) 북미투어 중에는 침대로 개조한 미니버스까지 타고다니는 열정도 발휘했죠. 아직도 작업한 곡이 수십여곡이 된다며 설렘설렘한 말도 해주고.... 행복한 한해였단말이죠!......


   

....는데 왜때문에 너는 미국 나는 한국..........우리는 왜 17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살고있는거니...왜때문에 내가 자면 니가 깨고 니가 자면 내가 깨니...왜 내가 잘때만 그렇게 트위터와 인스타 알람이 울리는거니.. 인스타 라이브를 기다리다 지쳐 잠들어야하는거니 그런거니......

(하지만 가장 의문스러운건 매일 미국에서 일어나는 온갖 무대와 인터뷰들을 빠짐없이 보고있긴한데...왜때문에 제 영어실력은 빠니가 미국에 안갔을 때나 다를바가 없는거죠.. 외국방송 많이 들으면 외국어 는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나와.....이 구역의 영잘못이 승질을 냅니다 -''-)g)


파니의 영은 0(zero)이기도 하고 forever의 영이기도 하고 young(젊음)의 영이기도 하죠. 물론 우리가 사랑하는 한국 이름 미영의 영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사실은 티파니'영'인 것이 어쩐지 조금은 어색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던 한해였긴 합니다만, 어쩌면 그 낯설음이 파니의 음악을 더 신선하게 느껴지게 만들어주는건 아닐까 싶고(웃음) 여러 자작의 음악을 내면서도 각자 어쩜 그리 장르가 다른지도 신기했었고요. 어떻게보면 무(無)에서 다시 음악을 바라본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고 파니가 줄곳 말해왔던, 내면의 소리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도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뭐든간에, 파니가 갑자기 해온 건 절대 아닌거, 다들 알고계시죠? 


10년을 한결같이, 어제나 내일이나 별반 다를바없이 늘 해오던 일들, 늘 해오던 작사작곡들, 늘 올라가던 무대들. 익숙하면서도 늘 새로운 장소들. 그 날들이 모여서 또다시 한 해가 된 것 뿐이에요. 우리들의 '영'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사실 'OK'를 그리는 손동그라미를 떠올리고 싶어요. 파니가 뭐든지 하고싶은거, 다 OK해주고 싶은 생각. 뭐든지 허투루 하는 아이가 아니니까. 분명 또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귀를 간질일 음악을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   




올해의 잘한 일 : LA공연(!)과 서울공연
- TeamT B-day : TeamT's 11th anniv.. LA!!!!!!!!


사실 올해 생일 포스팅에도 슬쩍 언급했지만, 올해 3월에 얼결에(?) 생각치않게 LA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에 시간이 맞아 저도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잠시 쉬고 머리도 식힐 겸, 환경도 좀 바꿔볼 겸, 제가 해오던 일에 대해서 한번쯤 돌아볼 겸 아는 지인을 따라 LA와 벤쿠버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기간중에 북미쇼케이스투어 LA 공연에 참석했습니다. 작은 펍에서 본 파니는 더 에너제틱했고, 더 상냥했고, 더 가까이에서 모든걸 느낄 수 있었어요. 파니의 숨결 하나하나까지 다. 한국에선 이런 소극장 공연은 꿈도 못 꿀 슈스인데도 불구하고 소극장에서 관객과 바로 숨쉬는 분위기였어서, 그 느낌이 정말로 신선했던 것 같아요. 





사실 헐리웃 거리에서 이름이 적히지않은 별을 발견했고, 어쩐지 그 앞에 한참을 서있었어요. 여기에, 파니의 이름도 새겨지면 어떨까, 수많은 사람들이 파니의 이름과 함께 사진을 찍고 영상을 남기려 몰려오면 참 좋을텐데, 하고. 이 별은, 부디 파니가 대스타가 될 때까지 계속 비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TIFFANY YOUNG,이라고 한자한자 곱게 새겨져야 할 타일로 제가 맴속에 고이고이 예약했으니까요!!!!!(웃음)


그리고 LA공연의 설렘과 함께 파니가 가수의 꿈을 꾼 헐리웃볼에도 가봤답니다. 그냥, 그 무대를 천천히 걷고 지켜보면서 누군가의 시작을 바라보고 있다는건 굉장히 언빌리버블한 일이었어요(웃음) 어린 시절의 꼬마가 당시 무대에 올랐던 스타들을 바라보며 저기에 설 수 있을까 꿈꿨을 그 시절. 잠시 공연을 하지 않는 기간이라 텅빈 무대를 조용히 바라보다 자리를 떴어요. 물론 소녀시대는 그 이후에 2년만에 가수로서 그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 1년 후 학교다닐 때 가족들과 자주 스포츠 경기를 보러갔다던 스테이플스센터에도 가수로서 서게되죠. 스테이플스센터 맞은편은 마침 Iheart Music Award기간이어서 파니의 인스타에서도 자주 봤던, 그리고 우리가 열 투표를 했던 바로 그 시상식 포스터가 붙어있었어요. 비록 일정 문제로 시상식 당일에는 못가봤지만 그냥 그 길을 걷고 있는 것 자체가 좋더라구요. 파니도 이 길을 걸어서, 이 즈음에서 인터뷰를 했겠구나,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말이죠. 미국 국가를 불렀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도 옥상에서 밑을 내려다보며 괜히 한번 뭉클해보기도 했고. 첫 뮤비를 찍었던 호텔에도 가봤고, 베니스비치에서 멍때리기도 했고, 그냥 곳곳에 있는 LA사인을 보고 뭔가 새롭기도 했고, 이상하게, 사실은 10년동안 파니가 청담동에서 살 때 방송국이나 이벤트나 원하는 때엔 언제든 가서 파니를 볼 기회가 많았는데, 이젠 이렇게 얼굴 한번 보는게 큰맘먹고 가야한다는 사실이....(눈물)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가니까 오히려 더욱 더 반갑고 극장에 파니의 이름이 걸려있는걸 보면서도 너무 설레고. 그 낯선 땅에서 내가 아는 이름이 있어!!!!!!!!!하고 말이죠(세상 촌스럽게...ㅋㅋ)


서울공연 얘기도 빼놓을 수는 없죠. 8월 3일..........더웠어!!!!!!! 너무 더웠thㅓ!!!!!!!!!!!!!!!!!!!!!!!!!!!!!!!!!!!!!!!!!!!!!!!!(사실 그 날 더위를 먹어서 다음날 한참 고생했다는 걸 이제서야 밝힙니다....ㅠㅠㅠ)!!!!!!!!!!!!!!!!!! 는 농담이고(웃음) 파니의 에너제틱을 맘 속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중에 역시나 서울을 잊지않고 마그네틱문 투어 중 가장 먼저 찾아준 고마운 우리 미쿸친구! 화려한 무대매너와 밴드 라이브도 좋았지만 사실 가장 좋았던건, 파니의 상냥한 한국어들, 그리고 여전히 기분 좋게 귀에 감기는 노래들, 그리고 활짝 웃는 웃음, 그리고 그리고.....소원과 너와 나가 그 시간에 한 장소에 있었다는 것. 작은 공연장에서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던 것도 기억이 나요(단지 세상 치열했던 피켓팅은 잊기로 한다.....울음).


1년을, 어떻게든 파니로 채웠다는게 신기하고 기분 좋은 한해네요. 미국에 파니를 보내줬다는 쿨한 기분(?)으로 살고 있었지만 역시나 제 곁에 파니를 두고싶은 어딘지 모르게 텅빈마음이 있었다고 할까....(웃음) 마치 무선충전 게이지가 채워지는 느낌으로다가(웃음)  

 




그리고 남은, 이야기
- TeamT B-day : pray for you




올해는 정말 파니가 미친듯이 열일을 한 한해였던 것 같아요. <Born Again>싱글을 시작으로 <Lips On Lips>EP앨범으로 상반기를 달렸고 그에따라 쇼케이스 북미투어<LOL>를 했고, 투어가 끝나자 한국에 와서 쇼케이스와 팬싸인회를 했고, 다시 미국에 돌아갔다가 8월에 한국에서 생일파티겸 <Open Hearts Eve>공연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Magnetic Moon>과 <Run for your life>두 곡을 내면서 또 한번 <MM>콘서트투어를 달렸습니다(현재도 진행중이며 11/21에 LA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그러고보니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아직 마지막날은 좀 남았지만...ㅋㅋ)파니의 목소리와 미소로 함께 한 1년이었네요. 


사실 12년동안 소녀시대팬, 그리고 파니의 팬을 하고 있지만 매년 어쩜 그렇게 마르지않는 샘과 같은지 정말 가끔은 파니가 로봇인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웃음). 무리하다 어느 날 쓰러지지, 싶어 조마조마 하다가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힘든 것도 모른다는 말이 진짜 맞나보다 싶기도 하고요. 우리가 안심하고 그저 파니의 음악과 모습을 지켜보고 즐길 수 있다는 건, 250%정도는 파니가 노력한 덕분이었겠지만, 파니도 소원도 영원도,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면서 서로를 바라봐줘서 이루어진게 아닐까 해요. 투어에 한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들과 파니의 음악을 한번이라도 플레이해주었던 모든 사람들의 관심 덕분에 파니도 음표 하나하나에 마음을 실어 세상에 내보낼 수 있었던 거겠죠. 


사실 올 해는 저에게는 조금 현생으로 힘든 한해였기에, 세상의 풍파를 맞아가며(?) 개인적인 감정에 집중하느라 팀티에 글을 많이 못올렸어요(...) 11주년이니뭐니 기념할 자격이 없어서 조금 죄송한 한해였습니다. 빠니만큼 분명 에너지 넘치게 뭔가는 많이 했는데 이제서야 돌아보니...저는 왜 남은게 없죠(허망함....) 열심히 살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보여줄 수 있다는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전 게을러서 아마도 파니같은 크리에이터로 살긴 틀린 듯 싶지만요...) 사실 올해만큼 파니에게 많이 의지를 했던 적도 없었지 싶기도 하고요. "너의 아픈 마음에 내가 꽃이 되어줄게요"라던 <flower>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에 와닿았던 때도 있었어요. 파니의 목소리로 치유를 받으시라고 10년동안 제가 그렇게 여러분께 영업을 했는데, 이제서야 제가 그 영업을 당했네요(웃음) 저는 다행히 얼마 지나지않아 현타를 정리하고 다시금 저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팀티 뭐죠, 제가 저에게 보내는 위로인가요(웃음). 그동안에 파니와 소녀시대를 잊지않고 제 안의 여러가지를 정리하는데 위안을 주는 존재로 마음 속에 담고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소녀들이 언제나처럼 저를 감싸안아줘서, 여전히 올해도 고마웠답니다. 


닿지않는 소리겠지만(파니 팬싸 못갔고 태연이 팬싸 광탈하고 망한 소원 나야나 나야나ㅠㅠ) 올해도 나에게 위안을 줘서 고마웠다고, 여전히 내가 손을 내밀었을 때, 내 손을 잡아주었다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싶어요.


어쨌든 올해도, 여전히 파니를 생각하고 이렇게 축하하는 날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또 1년을 이렇게 함께해온 우리들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어제도 오늘도 유튜브로, 세계적인 잡지의 타임라인에서 파니의 모습을 봅니다. 빌보드와 보그와 엘르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파니의 웃음을 보고 듣습니다. 사실 어디에서 활동하냐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파니가 항상 이렇게만 웃었으면 좋겠어요. 음악으로 웃든 연기로 웃든간에, 정말 행복해서 웃는거였으면. 


그래서, 올해도 사실은 역시나!!!!! 파니의 영상 보면서 제발 자막 없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버킷리스트 1번에(기약없는 바람) 또 써봤었지만...아무래도 내년엔 버킷리스트 1548번 정도에 써야할까봐요...(.....)





마지막으로, 올해 파니의 인터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빠니에게 아직도 배워야할게 많은 못난 소원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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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국에 들어와선 무얼 했나요.
T. 세금납부요. 공연 연습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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