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태티서 미니앨범 "Holler" 리뷰

2015. 9. 29. 08:01팀.티파니::(팀포스팅)/같으면서다른리뷰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미니 2집 앨범 "Holler" 

[Girls' Generation Unit TAETISEO The 2nd Mini Album "HOLLER"]
2014년 9월 18일 발매 [Release 09-18-2014]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태티서 미니앨범 "HOLLER" 리뷰 by팀티파니
Girls' Generation TaeTiSeo The 2nd Album "Holler" Review by Teamtiffany



팀티파니의 29번째 팀포스팅은 돌아온 탕자 아니 돌아온 노래주머니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할라(Holler)" 앨범 리뷰입니다.
**
그래요. 고백합니다. 사실 일회용 유닛이겠거니, 생각했어요, 한때는.
그리고 태티서 조합을 봤으니 그 다음엔 멤버가 한둘은 바뀐다던지,
혹은 두번째 유닛이 나온다던지.. 그런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가벼운 일탈'로 생각했던 태티서 활동의 "의외로 뜨거웠던 날들" 이후
간간히 이런저런 행사에 '태티서'란 이름이 끊이지 않더니
급기야 2013년 중순부터 '스포 황'님께서 "트리오 앨범 준비하고 있다" 란 말에
모두가 다 똑같은 것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ㅠㅠㅠ

느낌표
설마~
그럴리가.
진짜?
정말로?
...
하지만 당연히 그 해 가을쯤으로 예상했던 "트리오"는
소속사와 소녀들의 스케줄에 휘말리고 내쳐져..........
근 1년이 지난 다음에야......비로소...빛을 보게 됩니다.

"태티서 2집"
슬퍼2
 세상에! 그런 단어는 평생 입밖으로 꺼내어질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눈물)

..
그래요, 또 고백합니다. 거북이 등껍질같은 팀티er가 또!!!!!
좋은 시절 다 지나가고 암모나이트를 파내듯 리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태티서 3집 예정이 기사로 이미 난 상황에서
태티서2집 리뷰의 신개념(!).........

이런게 팀티의 매력이죠. 남들이 방심하고 손을 놓고 있을 찰나에 블루오션...
아니고 블랙오션..=_=....(...)
(사실 2집 오픈할 때부터 쓰고 있었다가 마무으리 못하고 1년을 묵힌=_=..
장아찌같은 리뷰입니다....눈물)
no2


 




 할라(Holler)

 작사 Mafly  작곡 Fredrik Bostrom, Anna Engh  편곡 Fredrik Bostrom, Anna Engh


 







 아드레날린(Adrenalin)

 작사 김민정, Mafly  작곡 Ina Wroldsen, Lucas Secon, Mich Hansen, Jonas Jeberg
 편곡 유한진, Ina Wroldsen, Lucas Secon, Mich Hansen, Jonas Jeberg




 



 

 내가 네게(Whiper)

 작사 Mafly  작곡 임광욱, Martin Hoberg Hedgaard, Andrew Jackson  편곡 임광욱, 임채섭




 



 Stay

 작사 Brian Kim  작곡 Caesar & Loui, Olof Lindskog, Hayley Aitken 

 편곡 Caesar & Loui, Olof Lindskog, Hayley Aitken 


 

 

 


 

 Only U

 작사 서현  작곡 Lauren Dyson, Various Artists, Erik Lidbom 편곡 Various Artists








 EYES

 작사 Mafly  작곡 Albi Albertsson, Mara Kim  편곡 Mussashi



 

 






 제 점수는요!!

 소녀시대 태티서 미니2집 앨범 "Holler"에 대해서 말해봐요^^ 




* 스펀지황

저번 리뷰에서도 한차례 말했었지만, 이번에도 태티서 앨범은 외국인 작곡가들이 빼곡하게 이름을 채웠습니다. 그래서 유독 태티서 음악은 팝송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때론 낯선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평소에 잘 하지않던 스타일을 마음껏 누려본다는 컨셉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지나치게 유행하는 코드도, 너무 실험적인 코드도 아니지만 태티서의 음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곡 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이번엔 곡이 6곡으로 줄어서 아쉬워요. ONLY U의 instl.버전이라도 넣어주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은근히 기대했던 랩묭의 랩부분이 많지 않은 것도 아쉽고(웃음)

이번엔 <THE 태티서>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녀들이 태티서 활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언제나 잘해내고 싶은 마음,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의 대표"로서 소녀시대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야한다는 자부심이 그들을 더욱 프로답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안엔 깨알같은 8년차의 개그트리오, 바보트리오, 조증트리오, 음색트리오의 모습도 숨어있지만요(웃음) 3분을 위해 3일간을 고생하며 준비하는 뮤직비디오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컨셉회의, 무대뒷편에서 8년차인데도 여전히 긴장하고 마인드컨트롤하는 모습을 보며 태티서, 그리고 소녀시대의 모습도 다시 보게 됩니다. 그와중에 다른 멤버들이 서로 모니터를 해주거나, 콘서트에서 다함께 '트윙클'을 부르거나 하는 모습에서, 태티서와 소녀시대는 별개의 것이 아님도 확실히 알 수 있고 말이죠. 이번 활동에서는 사실 앞뒤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믿는만큼 잘될거야" 라는 말처럼 노래를 믿고 서로를 믿은만큼, 1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여전히 노래를 부르며 웃을 수 있는거겠죠.

1집때는 '소녀시대 입니다.'라고만 자신들을 설명했던 태티서가, 이번 활동에서는 "소녀시대 태티서입니다" 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1집이 성공적이어서, 2집 역시 '믿을만한 브랜드'가 된게 아닐까 싶네요(그리고 곧 3집가수가 될 예정이죠-웃음).

태티서가 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2집 징크스가 있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했는데 공개된 곡들을 보면 반년을 준비한만큼 역시 태티서다, 싶으면서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생각보다' 무난한(?) 스타일이어서 사실은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태티서 1집이 모두에게 큰 반응을 보였던 이유는, 소녀시대 본체의 음악과 '모든 면에서 달랐기 때문'입니다. 대중들과 팬들은 셋이 할 수 있는 보컬적인 면, 음색적인 면, 진한 발라드곡, 다양한 애드립 등등을 원했기 때문에 그에 딱 맞는 컨셉이었던 것같아요. 그리고 2집은 또 어떤 느낌을 보여줄까, 기대를 했는데 사실 Holler와 Stay는 Twinkle의 후속작같고, Adrenalin은 OMG, 내가네게와 Only U는 Baby steps의 연장선같고, EYES는 CHECKMATE의 연장선같은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2집곡이 물론 좋은 퀄리티이긴한데, 그렇게 막 새로운 컨셉이 없다는 점. 기존 소시로 보여주지 않았던 정말 새로운 컨셉, 다시말해 랩퍼와 보컬이 함께하는 곡이라던가, 아주 진한 R&B스타일이라던가, 진짜 밴드 사운드와 락보컬 같은 느낌의 곡이라던가 하는 시도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도 생각해봅니다. 유스케에서 2년만에 다시 부른 아카펠라&어쿠스틱 느낌의 <CATER 2 U>가 아주 큰 반응을 이끌어냈던걸 떠올린다면 말이죠. 뭐 사실 태티서가 일종의 '아르바이트'인 신분이라 소녀시대 활동에 따라 시간을 쪼개 따로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니 너무 많은 것을 해낼 순 없는 입장이겠지만 팬으로서 조금의 욕심이 있다면, 그들을 '댄스가수' '발라드가수'로 묶어두지 않고, 어떤 모습이든 다양하게 보고싶네요. 그들을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태티서 1, 2집의 반응을 볼 때
3집에 대한 기대 역시 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노래가 부르고 싶어' 쉬는 시간에도 근질근질한 '노래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무대에만 올라가도 흥이 절로 나고 감정이 무럭무럭 커지는 사람들이라,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도 더 기대를 해봅니다. 조금 화려하지 않아도, 조금 자주보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들이 '원하는' 소리를 찾길 바라면서.  


 

* 티파니웃는걸

 

티파니가 얘기한 것처럼 "Six Amazing Tracks"로 가득한 태티서 미니앨범 2집 "Holler(할라)". 1집 "Twinkle(트윙클)"에 대한 제 만족도는 100점이었는데요, 이번 2집은 200점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더 표현을 하기 어려울 만큼 벅차게 좋아요. 저는 이 앨범의 음원을 쇼케이스를 보러 가기 위해 올림픽홀로 가는 도중에 들었는데요, 새로운 곡을 하나씩 마주할 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세 소녀들이 만들어내는 보컬 퍼포먼스가 너무나 멋지고 황홀해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앨범을 채운 6개의 트랙이 모두 각각 매력적이고, 또한 노래의 분위기와 주제의식에 따라서 그 곡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창법이나 감정 표현이 어찌나 절묘한지요. 보컬 컬러를 다양하게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함도 놓치지 않은 보컬 퍼포먼스의 진가를 마주하는 느낌입니다. 다채로운 색깔이 멋지게 담긴 음악들을 잘 선택했고, 그 아름다운 곡 위에 태티서의 성숙한 가창력이 더해져 더할나위 없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을 위해 모든 전력을 다한 세 멤버들의 열정을 귀로 듣는 기쁨이 정말 큽니다. 세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 들려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올해 SM 공식 플랜으로는

태연 솔로 → 티파니 솔로 →  태티서 새앨범 이라고 합니다.

이 리뷰를 쓰고나면 얼마 안되어 태연이 솔로가 나오겠네요.

소녀시대에서 태티서로, 그리고 솔로로. 하지만 다시 태티서로, 그리고 소녀시대로.

가수로서 모든 것을 다 이루게 된 파니.

 이정도면 그랜드슬램 아닌가요(웃음)


'진짜 하고 싶었던' 각자의 솔로활동 후의 태티서앨범은 

과연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그 어느 때보다 훨씬 기대되는 다음 활동이네요. 



**


 


팀티파니ers의 소녀시대 태티서 2집 앨범 "Holler" 리뷰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감상하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내↘가↗심사위원이다~제가 추천할 노래는요~"
혹은
이번 앨범에 대한 여러분들의 감상문을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팀티파니는 당신의 이야기가 '너므너므으~!!!!' 궁금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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