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니사기단? 어쩜 이렇게 다를 수 있단 말인가!!

2011. 8. 10. 22:54팀.티파니::(노래)

지금으은~태니시대! 

태니사기단?!

저번 포스팅때, '제티(제시카+티파니)' 에 대한 포스팅을 썼었는데...
에...바로 요거죠? 잇힝 [2010/02/11 - 커피보다 801418배나 달달하다는 바로 그 제티?!]
오늘은, 제티와 쌍벽을 이루는(?) 파니의 또다른 듀엣~ "태니(태연+티파니)" 시간입니다 :)

사실 그동안 역사를 뒤돌아볼 때 제티가 가장 많은 듀엣송을 부르긴 했습니다만,
태니 듀엣은 많지는 않아도 뭔가 제티와는 또 다른 특유의 확고한 위치 놓여있는 것 같아요. 
파니가 중저음을 무게감을 실어 표출해낸다면, 태연이는 그 사이사이 저음과 고음 사이를 오가며 파니의 빈자리를
채워주죠. 파니와 정반대의 음역인 고음을 내는 시카와의 듀엣과는 색다른 채움(?)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왠지 태니 듀엣을 은근히 기다리게 됩니다^^


태연이와 파니를 사기단(?)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둘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의 아담한 소녀들인데도 불구하고
라디오 라이브같은 자유주제곡을 부를 경우에는 굉장히 의외로 힘있고 강한 노래를 많이 부르더라구요.
평소의 분위기와는 정말 다른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아니면 본인의 장점을 완전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본인의 이미지를 탈피한 무대를 자주 선사해서 "숨겨진 매력이 빛나는 아이들!"이라서 그런가봐요^~^
물론 '사기단'이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음을 일러두는 바입니다만(웃음)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해서 그런지 유달리 서로에게 찰떡같이 녹아들어있는
쫠깃~쫠깃~한 태니 듀엣의 세계~
모두모두 들어가보시세여~!!!!^0^)/  



 :: 켈리클락슨 - Because of you


아마 태니 라이브 중에 팬들, 혹은 팬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도 레전드...는 아닌 그냥 '전설' ?(웃음)
데뷔하고 처음으로 맞춰보는 듀엣곡이었죠. 처음이자, 반응도 괜찮았고 이 곡으로 여럿;;; 팬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그 중에 제가 있기도 하네요ㅋㅋ) 하아..어쩌디 이렇게 되었는지 내가..그날 이 노래만 안들었어도...(?)....ㅋㅋ
그러고보면, 둘다 노래대회에서 1등짱 먹고 흘러 흘러온 아이들이라, 노래를 듣고 있어도 크게 위화감이 없어서 좋았어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굉장히 고음셔틀의 연속인데도, 별 무리없이 올라가는걸 보고 감탄을 하기도 했고.

☞ 테크닉이니 뭐니 이런저런 말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때부터 '팝송돌' 이라는 닉네임을 조금씩 새겨갔던 파니 :)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_4UzwuL1KUY


 :: 장윤정 - 이따이따요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잘 모르지만, 데뷔한지 얼마 안되어 별밤 특집으로 노래자랑(?)에 참여했던 병아리같은 탱구와 파니.
마치 학예회와 같은 느낌으로 <이따이따요>를 발랄하고 깜찍하게 불렀던 시절이 있었죠(웃음) 
키스는 나중에 허락할래♬ 뭐 요런 가사가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그건 뒷집 건넛방 언니얘기인것 처럼....(!)
그냥 마냥 애기들이에요ㅎㅎ 그래도 그와중에 태연이는 나름 '애기율동' 하고있고 파니는 뭐...춤이라면...(..)
그래도, 아직 본인들 입맛에 맞게 부르기도 어려웠을텐데 생각보다 맛깔나게 잘했단 생각도 듭니다.
대신 그날 출연자 언니오빠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응원을 한몸에 받는 귀요미후배가 되었으니 말이죠^^

☞ 아..19살의 파니의 그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발음과..파니만의 그 귀엽고도 독특한 억양이 그리운 노래군요 :)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YhtAKPX1D6I


:: 켈리클락슨 - Moment Like this


원래는 태니가 아니라 딴 조합이라고 알고있었는데, 당일날 생방송 시간이 되고보니 덜컥, 태니등장! 0_0
게다가 광고 촬영(이날 굽네치킨 첫 촬영날이었죠^^)을 하던 중에 급하게 와서 아직 광고의상을 그대로 입은 두 꼬마요리사-
허둥지둥 달려와서 뭐가뭔지도 모르고 그대로 방송에 임했지만, 덜컥, 라이브를 하게된 둘.
하지만 둘은 전혀 당황하지않고 그야말로 '노래방책에서 아무거나 눌러' 라이브를 쪽쪽 뱉어(?)냈는데요..
"뭐할까?" 한마디에 덜컥 나온 이 곡. 하지만 둘이 이전에 몇번이나 불러봤는지, 밸런스가 잘맞더라구요.
황성량 선생님께서는 마이크를 자유자재로 조절해가며 자체음향조절 시스템을 작동중이십니다(웃음)
보라라서 그런지 파니가 서로 박자나 파트를 틀리지않으려고 태연이 어깨를 까딱까딱 하는 장면이 전 참 좋던데요(?) 


☞ 그 유명한 '(닭 먹다 와서)기름기 좌르르~ 흐르는~ 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라이브' 입니다(웃음)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lBwdpzMza1I


:: 김도향 - 바보처럼 살았군요


Moment Like This와 같은 방송 중. 듀엣곡 말고도 각자 개인곡도 한개씩 사이좋게(?) 부르고...
홍경민씨와 이적씨의 반주에 맞춰 콜드플레이의 팝송도 부르고(파니의 급코러스(?)가 빛을 발한 바로 그 라이브!ㅎㅎ)
그리고 흘러나오는 이 곡.. 이적씨의 감미로운 피아노에 맞춰 다같이 대충 떼창을 선보이나..했더니
이게 왠걸? 파니가 이 2절에서 화음을 넣고 있지 뭐에요? 이 노래를 도데체 어떻게 아는거지?;;;
단순히 1절 듣고 대충 따라하기엔 애드립이 노래를 알지않고선 나오기 힘든데..아무튼 파니 특유의 애드립까지~
의외의 수확(?)이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 하늘같은 선배님들과의 노래...대견했어요^~^)b

☞ 조근조근, 둘의 들릴듯말듯한 화음이 의외로 일품(!)이었답니다....d(>_<)b 캬~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IJmhqmJopFM


::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 Reflection


생각해보면 심심타파에서 귀한 라이브가 참 많이도 생산(?)되었었는데요.. 초창기 태니라이브의 전설인 리플렉션 ;ㅁ;
노래 자체가 워낙 힘이 세고 강한 타입이라 파니가 부르기엔 조금 힘에 부쳤지만.,.ㅠ_-
게다가 한창 파니가 목이 상해가던 시기이기도 해서 조금 조마조마 아슬아슬하기도 했지만말이죠>_<
그래도 태연이의 안정된 멜로디와 파니의 강약조절이 만나 색다른 노래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아쉽게도 이날 보라가 아니어서 영상을 보지 못하는 것은 참 안타까웠지만, 공개된 사진에서도 보이듯
서로 눈을 맞춰가며 조근조근 노래를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답니다.

☞ 그러고보니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노래가 꽤 많네요. 아귈레라 베이뷔~>_<ㅋㅋ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d-r6HO6V1jw


:: Eurythmics - Sweet dreams


그 유명한(?) '태니사기단'의 발단(?)이 된 바로 그 무대입니다(웃음)
2010/04/11 - [100411] 초콜릿 - 한 시대를 이끌어가는 걸파워!가 되고픈 소녀 (<-초콜릿 리뷰 참고)
<겥/더/파/티/스/타/티/드>를 부르기 위해 살짝 브릿지의 느낌으로 부른 것 같지만 나름 깨알같았던 무대! 
선글라스 쓴다고 다 섹시해지는거 아닌 두 귀요미들(웃음)이 펼치는 왠지 학예회(?)같기도 했던 느낌이..ㅋㅋ
몇번 들어보긴 했어도 이름이나 정확한 느낌은 잘 몰랐었는데, 태니 무대를 계기로 저도 원곡을 들어봤어요.
뭔가 소녀들의 선곡이 가끔은 저에게도 참 신선한 발견을 주어서 너무 고맙기도 한 그런 무대입니다.

☞ 우주최고와 언어천재 듀오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팝송의 세계에 빠져보시세여!!!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5srXUyYtnrs


:: 윤미래(T) - As time goes by


제티 듀엣 때도 한번 포스팅한적이 있지만, 이 곡 또한 사실은 둘이 같이 부른건 아니고 우연히 같은 곡을
부른 것을 어느 소원분께서 붙여놓으신 음성이에요. 역시 소원은 나 빼고 다 능력자....(,,,)라는 말이 맞나봐요ㅋ
어떻게보면 파니의 음색이 타샤(T)씨를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해요. 나름 중후한 느낌의 진하고 깊은 울림.
이 곡도 그렇고 선물이나 시간이 흐른뒤같은 것도 그렇고. 언제 <하루하루>도 불러줬으면 싶기도.
태연이가 <에스프레소>같은 정갈하고 심플한 맛이 있다면, 파니는 <캬라멜 카페모카>같은 느낌이 들어요(웃음) 
달달하면서도 진한 맛! (사실 제 커피 취향은 그냥 자판기 커피믹스입니다만..ㅋㅋ)

☞ 언젠간, 둘이 진짜로 발라드 듀엣을 진지하게 해봤으면...하는 작고 소박한 소망이(?)...

※ U튭의 은혜 : http://www.youtube.com/watch?v=ApWeCVoaxgk


::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 Lady Marmalade


하아....태니 듀엣을 기대하고 또 기대해왔던 소원들에게 이게 왠 핑크색양갱같은 행복인가요ㅠㅠㅠㅠ
사실은 태니 듀엣 루머가 SM타운 콘서트에서 Timeless를 부른다는 루머가 한참 나돌다가 낚시로 밝혀진이후
침울하기 그지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기에 일콘때 듀엣 루머가 있어도 믿지않고 버텨왔었드랬죠.
하지만 듀엣은 사실이었고(!) 파니가 좋아하는 뮤지컬인 물랑루즈의 삽입곡을 듀엣곡으로 부르는것도 모자라
무.....무려 파니의 폭풍랩핑(!)까지!!!!!!!!! 아니 일콘 팬서비스 이래도 되는가↗나오뜨케요 언니↗
일콘부터, 직캠을 타고 흘러 서울콘에서까지 파격적인 라이브를 선사한 폭풍성량 듀오..ㅠㅠㅠ바로 그 잭슨황!!!!(눈물)
이제 더 바랄 것 없습니다...상당히 고음폭포수인 파트도 파니가 무난하게 다 처리하고, 태연이는 뭐...말도 못하고ㅠ
확실히 파니에겐 태연이가 필요하고, 태연이에겐 파니가 필요해요ㅠ 너무 정교하게 맞았던 듀오의 완결판!


☞ 충격(!)과 공포(!)의 라이브..16번의 생라이브를 거치며 숙성(?)된 랩퍼파니의 힘!!!(포풍눈물)

※ U튭의 은혜 : http://youtu.be/JoNr0hdnFL4


:: 소녀시대 - Comeplete


자...이걸 사실 보너스(?)입니다만...^~^(웃음) 2008년 1월 8일 별밤(레전드 오브 ㄱㅃㅃ의 그날)에서..
커플사연을 읽고 해주고 픈 노래를 부르려던 파니는 태연이에게 합창을 하자며 은근히 노래를 이끌어내는데..
그자리에서 급조(?)한 급 라이브임에도 화음하나는 정말 기똥찼던....단 몇초간의 기적같은 라이브(!)




아직 파니와 소녀들의 듀엣(혹은 트리오 등등)은 무궁무진~ 현재진행형입니다 :)
언제 어떤 라이브를 준비할진 모르겠지만, 그 어떤 시간이 와도 두렵지않아요^~^
상대 멤버와 눈을 맞춰가며 부르는 모습, 그리고 노래 이후에 짓는 만족스런 미소.
파니를 뼛속 깊숙히까지 알고있는 태연이와의 소중한 순간들.
항상 컴백할때만 기다려요. 그럼 분명 라디오 라이브를 할테니까요(본심)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어떤 멤버와 조를 짜서 라이브를 할진 모르겠지만
잊어버릴만할때쯤이면 꼭 한번씩은 태연이와의 라이브가 빠지지않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