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딥:풀이] I'm thirty!

2019. 8. 24. 23:13팀.티파니::(영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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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또 기자님 한 분 휘감고 왔니..." 버전 인터뷰입니다(웃음)


올해 7월말, 콘서트차 한국에 방문한 파니가 기자와 만나 인터뷰한 내용 중 뉴스원에서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을 정리해봅니다. 워낙 기사로도 너무 잘 나왔는데 비하인드 영상도 퀄리티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진짜 꼭 기록해놓고 싶었어요..ㅠㅠ 한국 방문 공연얘기 뿐 아니라 새로 발매된 싱글 마그네틱문과 전반적인 음악 얘기, 빼놓을 수 없는 소녀시대 이야기, 생일 이야기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영상에도 계속 자막으로 나오는 기자님 휘감은 이야기...ㅋㅋㅋㅋ 그냥 놔도 휘감기는데 이날의 기자님은 파니랑 1:1 정면에 앉아서 어떻게 대화를 정줄 잡고 이끌어가셨는지...정말이지 존경스럽습니다 당신의 정신력에(웃음) 그리고 여전한 파니의 친화력에도 다시 한번 감탄을(우리 파니 솨라잉네에!!!!)


식사시간 즈음의 인터뷰였는지 피자와 콜라를 시켜놓고 먹으며 인터뷰하는 이런 신선한 풍경.

내한 스타로 온갖 시크한 분위기 퐁퐁 풍기면서 앉아있는 미국셀럽님이시지만 음료수도 직접 따라주고 콜라 드시라며 기자님에게 전해줄 때는 팔 밑으로 받치고 두손으로 공손히...








기사의 풀버전은 원문 링크에 나와있으니 꼭 방문해서 봐주세요. 뉴스원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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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딥:풀이]① 티파니 "3년만의 韓 공연 소중…소시 완전체도 회동키로"

http://news1.kr/articles/?3684619


[N딥:풀이]② 티파니 "美 활동, 매일 초심 되새겨…영감주는 가수될 것"

http://news1.kr/articles/?3684620




이번 컨셉 CHIC인데....그랬는데...
- NEWS1 N딥:풀이 인터뷰




(기자이름이 황미현이라고 동질감 느끼는 파니)

파니 : 아니에요 안 평범해요! '미영'은 많아도 '황미( )'는 없어요! 

기자 : 맞아요ㅋㅋㅋ


기자 : 어제 입국해서 피곤하시겠어요.

파니 : 어 저 괜찮아요. 뭔가 공연때문에 업(UP)되어있는 것 같아요.

(공손히 팔을 받치고 콜라를 기자에게 건네주는 예절바른 미국셀럽)


기자 : 입국장에서 팬들 오랫만에 봤을텐데 어때요?

파니 : 너무..ㅠㅠ 저 너무 표정 관리를 못해가지구...표정 관리가 안되서 예쁜 사진이 없더라고요ㅠㅠ아휴..시크한 척이라도 할걸.. 의상은 온갖 시크한 걸로 다...ㅠㅠ 정말 미국에 있는 저희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팀이 "chic해야된다" 이래놓고...역시 저는 팬여러분들 보면 이미 막..ㅠㅠ /^▽^)/ 눈썹 이르케 올라가있고 막...어후...괜찮아요, 후회 없습니다.


기자 : 즐기고 파티하고 그러고싶어했을 것 같은데?

파니 : 멤버들이랑 모일겁니닥! 8월1일날 멤버들 다 모이기로 해서..저의 생일파티 기념, 소녀시대 12주년 기념? 늘 제 생일날때 뭔가 축제분위기인 것 같아요. 너무 신나요.


(포토타임 중)

파니 : How do i make pizza chic? 피자를 어떻게하면 시크하게 할 수 있지?..ㅠㅠ

기자 : (이번활동)시크가 컨셉이죠?

파니 : 네! (근데 지금 저는)전혀 안되죠ㅠㅠ

기자 : 점심식사는 하셨나요?

파니 : '▽')r 설렁탕! 한국에 오면 설렁탕 or 육회비빔밥 or 떡볶이!!꼭 먹어야돼요.

기자 : 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월 어쿠스틱 라이브 이후로 오랫만의 방문인데, 여전히 입국장에서 팬들 보자마자 ^_^ 헤헤~ 이런 모드 되어서는.. 시크한 금발 컨셉이고뭐고...(웃음) 하지만 늘 한결같이 상냥해서 좋았어요. Hi!를 하든 안녕!을 하든 여전히 "이게 우리 파니지!" 란 마음이 들어서.  


인터뷰만 하면 기자 휘감고 오기가 장기인 파니가 오늘도 기자 한 분 심폐소생술 시켜드리고 왔네요.. 일상 토크 말고도 이름만으로도 막 그르케 막 꽁냥꽁냥하기냐 그러기냐...그르케 막막 눈꼬리 휘어져가면서 꽃미소 아무렇지않게 날려주면 기자님 심쿵해요안해요....자기 이름 안좋아한다면서 제일 많이 언급하시는 분(장본인) 여기에 동영상이라그런지 인터뷰 중간중간 기자님의 올~ㅋㅋ하는 소리 다 담김...ㅋㅋ


아, 그리고 파니는 모르고 있겠지만 사실 연극배우 중에 '황미영'이라는 배우가 계신단다(웃음)


이 인터뷰는 8월1일 이틀전에 찍은거라고 했는데 네...올해 8월1일 대단했죠...ㅎㅎ 파니 말 그대로 멤버들 다 호텔에 모여서 인스타 스토리 올려주고 깨알같은 단체샷 찍어주고... 소원으로서 그렇게 행복한 밤이 없었답니다. 정말이지...대체 30분에 한번씩 사진을 올리는 통에 새벽 4시까지 새로고침한다고 잠을 못잤던 과거의 나를 너네는 알고있니 3_3 파니 생일이랑 데뷔일이 비슷한게 참 좋아요. 축제를 빌미로라도 꼭 모이게 되는 원천이랄까. 늘 행복한 날이 될 수 있어서. 물론 12년이 되도록, 연습생부터 약 16년이 되도록 여전히 파니를 아껴주는 소녀들이 있어서 더 그렇겠지만요.


그나저나 고기와 장어는 빠니에게 힘의 원천! 마르지않는 샘과 같습니다(웃음)





티파니의 음악은 honest다
- NEWS1 N딥:풀이 인터뷰




기자 : 마그네틱문 티저 공개.. 어떤 곡인가?

파니 : 마그네틱문은, 제가 한 4,5일정도 밤을 새면서 곡 작업을 하다가 달빛이 나와있을 때의 그 에너지와 묘한 그 끌어당기는 에너지에 영감을 받아서 그 매력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뭔가..you know?ㅋㅋ 많은 사람들을 모으게 하는 매력적인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에너지를 담은 디스코 사운드의 댄스곡입니다.

기자 : 마그네틱문 곡 작업 중 어느 부분에 참여했나?

파니 : 작사ㆍ작곡입니다! 너무 즐거운 분위기에서 만들어진 곡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 그리고 팬여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공연장에서, 한국에서 먼저 보여줄 수 있다...라는 것에 설렘이 커요.


기자 : 마그네틱문에서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면?

파니 : 달빛 아래서 맨발의 퍼포먼스는 처음 해본겁니다.


기자 : 한국어 버전곡도 낼 생각이 있는지?

파니 : (팬들이)원한다면 전 다 할 수 있습니다!(of course!)ㅋㅋㅋ뭐든지 할 수 있어요! 콘서트 이름답게 열린 마인드 열린 마음을 가지면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 ㅋㅋㅋㅋㅋㅋ


기자 : 솔로 콘서트 3년만인데?

파니 : 떨려요♡ 너무 떨리는데 그 떨림이 아직도 있다, 라는게 너무 감사해요. 아직도 저한테 가장 소중하고 책임감을 갖고 올라가는 곳이고, 팬여러분들에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자리에요. 그래서 연습도 '시차따윈 없다!' 

기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오자마자 연습하고 가서도 연습하고...


기자 : 몇시간 잤어요?

파니 : 저요? 몇 시간 잤을 것 같아요?  

기자 : 세네시간 잤을 것 같은데..

파니 : 두시간 잤어요...뭔가 텐션이 높아졌어요. 너무 좋아요, 설레여요.


기자 : 혼자서 연출 등 모든 부분을 신경쓰는게 쉽지않았을텐데?

파니 : 12년차의 내공...아닐까요?ㅎㅎ 이번(콘서트)에도 역시 커버를 하는데 이번 커버 섹션은 제가 사랑하는 디바들에게 바치는 섹션이에요. 그래서, 이효리 선배님ㆍ엄정화선배님ㆍ그리고 소녀시대 곡을 커버합니다.

기자 : 오오~~~~~~~~~~


(오늘 인터뷰가 편한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파니 : 다행이다. 저 인터뷰 되게 긴장하는 편인데...피자가 있어서 그런가?ㅋㅋ

기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아니면 (비슷한) 이름때문에 편한가?ㅋㅋ감사합니다ㅎㅎ가장 중요한건 we are people, we are human(우리는 다 같은 사람이잖아요). 예전에는 '힘내, 다 할 수 있을거야!'였다면 지금은 그 모든 면을 다 안고 성장하고 사랑하고 스토리를 얘기를 했었을 때 누군가가 또 힘을 낼 수 있고 또는 누군가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진짜 열린 마인드와 열린 마음으로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음,. 나 화려하고 이거 좋은거야! 가 아니라 How can I change people's thought,How can I change people's heart, 위주로 진짜...곡을 쓰는 것 같아요.


기자 : 음악에 대한 철학은 언제부터 생겼나?

파니 :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엄마를 잃었을 때..아무 것도 채워지지 않을 때 음악으로 뭔가 힐링이 됐어요. 근데 그 순간 이 마법같은 일을 누군가에게 또 힐링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이걸(음악을) 왜 하게 됐지?라는걸 계속 질문을 (스스로에게)물어봤었을 때, 그 순간이 떠오르고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직까지도. 지금 (엄마가 돌아가신지)17년이 지났는데도.


기자 : 소녀시대때보다 더 아티스트다워졌다.

파니 : 감사합니다...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 12년이 지난만큼 그동안 해온 것을 이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어요. 소녀시대로서는 많은 소녀소년들에게 힘을 주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게 목적이었다면, 가면갈수록 많은 young women&men에 대한 응원과 영감을 줄만한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음악을)12년을 해온 저로서 더 책임감을 갖고 리더십을 갖고 음악을 하고 싶게 되더라구요. 그 어떤 일이 됐든간에. 그래서 오히려 미국을 갔었을 때도 처음엔 바로 학교를 갔고 지금도 더 알아가고 배운다, 라는 생각으로 1년반을 지냈던 것 같아요. 심리상담치료도 많이 받고있고, 외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내면이랑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그리고 강하게 하는 것도 너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내면을 알고 성장을 시켜야 더 좋은걸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It's not about me. It's not for me. 음악 자체도 저한테는 제가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됐던 공간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누군가에게   저는 제 음악도 위로가 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 티파니영의 음악은 어떤 색인가?

파니 : 티파니의 음악은 한국과 미국의 퓨전 팝사운드이고 싶어요. 사운드 자체는 좀 판타지나 동화...그렇다고 막 아기자기한 동화는 아니고.. 동화도 여러 종류가 많잖아요? 그런 빠져들게 하는 매력의 사운드인 것 같아요. .......이고 싶어요. 걸어나가고 있어요!흫핳핳


기자 : 요즘 자신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팬 빼고! (역시 팬인가?)

파니 : 맞아요. 어떻게 알았어요? 저 방금 막 트위터 보고있던거 생각나가지구.. (또 하나는)저의 스탭과 팀인 것 같아요. 제 주변이 아티스트..저는 (기자도)아티스트라고 생각하거든요? writing is an art! 너무 I respect so much. 제가 잘 못해서...ㅋㅋ그냥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더 respect하고 더 아티스트로 생각하면서  함께 작업하면서 식구가 되는 것 같긴해요. 


기자 : 미국에서 파니의 음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파니 : It's very honest. 저를 보면서 자유로워진다 라는 말이 있었어요. 되게 감동받았어요. 더 솔직한 음악을 만들겠습니다.



이번 한국 콘서트에서 엄정화 선배님의 커버곡을 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제일 신선하게 와닿았던 곡은 "천하무적 이효리"였던 것 같아요. 그건 정말로 뜬금없어서 전주를 들으면서도 응? 했는데, 생각해보니 가사가 딱 파니랑도 와닿는 거더라고요(사실 공연장에서는 다들 이 곡을 잘 몰라서 표정에 물음표가 떠 있었지만 이 곡을 너무나도 잘 아는 저는 가사의 절묘함에 무릎을 탁! 치고 말았던...ㅋㅋ) 한동안 떠나있었던 가요계의 탑스타가 다시 무대로 돌아오면서 자신감에 넘치는 내용이라서...역시나 현존하는 탑스타인 분의 그 자신감, 그리고 언제나 소녀시대를 자랑스러워하는 그 마음 인정합니다 인정하고말고요. 


그리고 첫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항상 <Flower>에 대한 의미나 자신이 상처를 받았던 시기에 대한 얘기를 이제는 뭔가 좀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파니를 보면서, 파니의 내면의 성장도 엄청 많이 되었다는걸 느꼈어요. 다른 이의 힐링을 돕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꺼내놓는게 사실은 쉬운 일이 아니고, 파니도 오랫동안 고민하고 아껴왔던 것인데 그것마저도 노출하면서 다른 이를 챙긴다는건 정말로 진심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는거에요. 가끔은 인생이 "살아가는"게 아니라 "견뎌내는"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매일 어려운 것들을 견뎌내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지켜온 것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게되는 것이겠죠. The Flower를 위한 Runaway의 연속.   


파니가 미국에서 찍는 영상이나 인터뷰를 보면 항상 K-뷰티,K-아티스트를 강조하는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자신이 가장 잘 할 줄 아는 장기를 섞어서 더 극대화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MR.TAXI> 일본판에 한국어가사를 넣었던 것처럼, <PEPPERMINT>에 한국어 가사를 넣었던 것처럼. 한국노래에 수많은 영어 가사가 섞여있던 것을 오히려 반전을 하는 것이죠. K-POP이 전세계를 호령하는 일이 그렇게 막 훅 다가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 노래를 듣는 외국인들이라도 "이 언어는 뭐지?"하고 관심을 가져줄 수 있도록, 또 한명의 작은 문화외교관으로서.


사실 새로운 기획사와 새로운 스탭들을 만나면서 적응을 잘 하려나 걱정하는 맘도 없잖아 있었는데, 간간히 공개되는 비하인드 컷에서 항상 모든 스탭이 웃는 얼굴로 임하고 있는걸 보면 그제서야 안심이 돼요. 엄청 예민하고 온갖 신경쓸 일 투성이에 잘해나가야한다는 부담감 가득인 일상이라 가장 최측근에 있을 스탭들과의 관계가 가장 신경쓰이는데 그런저런대로 적응해가면서 꾸려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파니의 작업물도 부디 그런 껄끄러움 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에서 나온 곡들이었길. 그래서 몇번의 인터뷰에서 흘러나온 "심리치료"라는 단어에 어? 싶다가도 왠지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우리도 티매니저 챙겨야지
- NEWS1 N딥:풀이 인터뷰




기자 :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주는지?

파니 : 멤버들이 저한테 "티매니전데 우리도 티매니저를 챙겨야지" 저희끼리 워낙 아직도 돈독하니, 즐거워요. 요즘에 되게 뭔가 멤버들이 활동이 많으니까 서로 크로스하면서 자료를 올리면서 윤아가 '아, 사랑이 넘치는 소시방..좋다' 이러는데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있을수록 더 서로 챙기고 아끼는 시기인 것 같아서 지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 얼마만에 다 같이 모이는지?

파니 : 저희 8명이서는 작년 1월달 이후로 처음 모여요. 그래서 거의 한 1년 반만에..왜냐하면 이게....저는 틈틈히 다 봤어요. 애들이 LA로 오고 하니까. '나 써니랑 있어'이러면 애들이 '왜 한국에 있는 우리보다 너가 써니를 더 많이 보는 것 같지?' 워낙 저희끼리 다 친해서 그게 재밌는 것 같아요. 어느날은 윤아랑 통화하고 어느날은 써니랑 얘기하고....스튜디오 끝나고 새벽 5시에 들어오는데, 그날 곡이 좀 잘 안써졌었거든요. 써니는 (한국시간이) 밤이니까 저보고 갑자기 '회식자리에서 너 노래 틀었는데 다들 너무 좋다고한대. 너무 자랑스럽고 잘하고 있어'ㅠㅠ

기자 : 그래서 우셨어요?

파니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저희끼리는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소녀시대끼리 친해요? 라는 말이 얼마나 우문(愚問)인지 얼마나 식상해서 너덜거리는 질문인지 아주 잘 알고있지만, 그래도 언제나 변함없이 멤버들 챙기고 또 멤버들이 챙겨주는 관계인건 참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파니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 이를테면 기존 SM 멤버들도 그렇고 파니처럼 새로운 기획사를 찾은 다른 소녀들도 그렇지만 항상 그런 질문에 대수롭지않게 "어제도 영상통화 했는데요"라고 아무 꺼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관계라서, 아무 걱정이 없어요(요즘은 또 윤ABC와 절친노트를 찍었는지 윤아랑 무려 두시간이나 영상통화를 했다는 일화도 있었고 말이죠).


멤버들 중 누군가 새로운 음원을 내면 사실은 발매전 가이드 버전부터 이미 깨알같이 들어주고 있었고, 멤버들이 LA에 오면 그날은 파니가 무조건 디즈니랜드 가는 날이고(디즈니랜드 VIP라는 소문이 있습니다만...웃음) 서울-LA가 분명 끝없이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옆 아파트인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을 주는건, 다 소녀들의 노력 덕분이었겠죠?   


사실 진짜 친구는 즐거울 때 만나는 관계가 아니라 최악을 찍고 있을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토닥여주고 위로를 해주는 것도 친구지만 때로는 "잘하고 있어"라고 한마디가 필요할 때 딱 해줄 수 있는 타이밍을 알고 있는 사람이란걸.

 





준비된 신인(feat.12년차)입니다!
- NEWS1 N딥:풀이 인터뷰



기자 : 한국에는 얼마나 머물 예정인지?

파니 : 한 3주? 정도 있습니다.

기자 : 오~

파니 : ye~~~~~s~~~!!!^^


기자 : 출연하고 싶은 예능?

파니 : <나혼자산다>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뭔가 공연이랑 곡 작업하는 모습도,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그냥 independent woman으로서 "여러분들도 화이팅!" 이런 것도 보여드리고 싶고..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준비됐습니다! 어떻게보면 (제 일상이)그냥 재미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지금 미국에서 하반기에 18회 공연이 잡혀있어요. 

기자 : 18일 공연이요?

파니 : 18회! 

기자 : 18회요?ㅇㅁㅇ

파니 : 10월부터 11월까지. 18회 공연이 잡혀있어요, 저 신나요! 


기자 : 케잌 촛불 끌 때..I'm thirty~!!라고 외쳤는데..

파니 : thirty~!!thirty~!!thirty~!!핳핳핳

기자 : 20대 vs 30대 더 기대되는 쪽은?

파니 : 30대가 더 기대되는데요? 30대의 활동이 자신을 더 잘 알고 더 확실했기 때문에 더 멋있는 음악이랑 무대가 나왔던 것 같아요.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diva energy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 지금 막 뿜어져 나와요.

파니 : 어! 진짜요?  ye~~~s!!!ㅋㅋㅋㅋ


기자 : 과거에 장래희망이 디즈니 영화 공주라고 했는데?

파니 : 여전히 디즈니 공주, 장래희망은 디즈니 공주인데요 얼마전에 비욘세가 라이온킹 나온 거 보고 디즈니 동물도 환영입니다 저는^^

기자 : 요즘 디즈니의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파니 : 너무 멋있어요.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여성이랑 diversity(다양성), inclusivity(포괄성), equality(평등)에 대한 걸 오픈해서 하고있기 때문에 제 꿈을 향해! 더 달려가겠습니다..ㅎㅎ

기자 :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는?

파니 : 어...저는...

기자 : 오늘 약간 엘사 느낌..그러네요..ㅋㅋ

파니 : Let it go~!!! 좋습니다. 저 다좋은데 제가 89년도에 태어나서 89년도에 나온 인어공주를 젤 좋아해요. 인어공주의 메세지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가 자기 세상 밖의 더 큰 세상을 기대하고 꿈꾸며 다 포기하고 도전하는 에리얼의 그 마인드가 너무 멋져요. 

기자 : 티파니의 도전과 흡사한데요?

파니 : 본인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 같아요.


기자 : 지금 학교 다니고 계신가요?

파니 : 지금은 안 다니고 있어요. 작년에 1학년 마치고 음악 작업을 계속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오디션은 계속 보고 있는데..대본 들고 들어가서 카메라 테스트 하고..

기자 :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파니 : 그렇죠.   

기자 : 우와, 대단하시다..

파니 : 12년차 신인?ㅎㅎ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에 콘서트 잘 봐주세요.



꼭 예능 출연 아니라고 해도 그냥 인스타라이브나 일상로그나 뭐든...파니를 볼 수 있는 채널이 많으니 그냥 스스럼없이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파니는 오히려 짜여진 방송보다 일상의 영상에서 더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서(웃음) 지금 사는 집도, 린스찡 세스찡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도, 집앞에서 산책을 하거나 하는 그런 한가로운 풍경도 좋으니까. 그냥 지금의 너를, 꾸밈없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


첫 콘서트에서도 <The Little Mermaid : Part of your world>를 불렀던, 여전히 변함없는 인어공주 신봉자(웃음) 에리얼이 상냥하고 예쁜 것도 있지만 사실 사랑을 위해 목소리를 잃는 거대한 빅딜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꾼 대반전 스토리가 있어서 파니같이 도전정신 강한 아이들에게 롤모델로 꼽힌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ps. 근데 인어공주도 사실은 '생선 출신(?)'인데 인어공주의 눈은 괜찮은거니 그런거니...

 

아직도 눈빛 초롱초롱한 신인콜렉터, 미국기준 노하우 많은 신인가수이니까요(웃음) 군기 바짝 잡고! 또 도전해야겠죠?(웃음)

이룸보다 도전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 도전하면 반드시 이루는 사람,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는 사람.

30대의, 우리가 잘 알고 우리가 아직도 더 알아가야하는, 파니의 모습입니다.

(어쩐지 공익광고 카피같은 요상한 끝맺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