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꽃이 노래를 하네? 베르사유의 장미,영

2020. 11. 13. 11:51팀.티파니::(영상리뷰)

방송 : 복면가왕 219회/220회




예전에 파니가 솔로활동을 준비하던 시절, 과연 파니의 솔로활동 예능은 뭘 했으면 좋을까, 하는 질문에 다들 복면가왕 나오면 1회전부터 벌써 파니 목소리를 알아버려서 탈락이라고(웃음) 그만큼 파니 목소리가 너무 특이해서 목소리를 가리는게 의미가 없을거라고 농담삼아 얘기하곤 했죠.  


※ 복면가왕 이외에도 바로 당시는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런닝맨 한글날 특집에 출연했고 진짜사나이에는 목소리로 출연했긴 하네요. 이 외에 미처 생각 못했던 겟잇뷰티와 휴먼다큐에 출연했습니다. 무도와 마리텔이 끝나서 아쉽지만 다음엔 <나 혼자 산다>에 도장찍기 가즈아 >▽<)9 


어쨌든 바로 그 '상상만 하던' 프로그램에 (그나저나 팀티가 맨날 장미+미영 붙여서 <장미,영>이라고 우스개삼아 얘기했었는데) 찐장미영님 등 to the 장!!!! 그리고 물론 첫 노래 첫소절부터 알아챘지만(?)...나는 당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읍읍읍.... 무려 두 곡이나 불러줘서 너무 좋았어요! 다만 3rd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아주 소소한 사실이 안타까웠지만 이러니저러니해도 결론은 무료한 추석에 너무 좋은 선물이 되어서 두 주나 파니를 볼 수 있었던 게 제일이었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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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미스코리아(이효리) vs 혹부리영감
- 복면가왕 : 베르사유의 장미



언젠가 꼭 이효리 언니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
- 인스타일 잡지와의 인터뷰 중

파니의 진짜진짜 오래된 롤모델. 마그네틱문투어 서울콘서트 '오픈하츠이브'에서는 <천하무적 이효리>를 선보였는데 방송에서는 <미스코리아>를 선곡한 게 신선했다고 할까요. 아무튼 파니의 끈적끈적 나른하게 늘어지는 보이스랑 꽤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가사도 자신의 참다운 매력을 지켜봐달라는 내용을 선보여서, 첫 공연으로 이미 매력발산 뿜뿜!   


영상 : https://youtu.be/vGtrxGD0ahY


2nd 배반의 장미(엄정화) vs 모둠전
- 복면가왕 : 베르사유의 장미



저에게 영감을 줬던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았지만 30대가 됨으로써 공감할 수 있고 또다시 꿈을 꾸게 해준 디바, 엄정화 선배님이었어요.

아마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궁리하던 시기였는지 상반기 즈음에 유난히 자신에게 영감을 준 디바 중 엄정화 선배님 관련 얘기를 많이 하더니 결국 콘서트에서도, 복면가왕에서도 커버곡을 부르게 된 그런 스토리. 연습생 시절 부채춤 연습을 하던 작은 꼬꼬마가 지금은 드넓은 콘서트 무대에서 <초대>를 부르더니 복면가왕에서는 <배반의 장미>로(!) 차분하게 진한 목소리를 선보였던 1라운드와 다르게 2라운드에서는 쭉쭉 뽑아 올리는 성량으로↗↗   

영상 : https://youtu.be/0yObZtQJsBs


얼굴공개
- 복면가왕 : 베르사유의 장미

아쉽게 2라운드로 마무리되었지만 그래도 13년차 가수로서 금의환향 매력발산 뿜뿜! 미국솔로활동 홍보도 하고 디바에게 대한 무한찬양심도 선보이고 나름대로 성공한 찐팬의 무대였다, 라고 평가해봅니다(웃음) 그나저나 수트모양으로 만든 저 세상 평범치않아보이는 드레스(?)도 보면서 신선했어요. 젠더리스같아보이면서도 치렁치렁한 여신 드레스인, 가뜩이나 금발인 상태라 세상 다시없는 엘프 컨셉 무엇.... 한여름에 만난 엘사팊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던 좋은 방송이었어요! ^_^)y

마지막은 빠니가 남긴 트윗글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