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답고 아름다운 사람 :: 150711 음악중심 사녹 티파니 전지적팊빠시점 후기

2015. 7. 11. 15:49팀.티파니::(순간)/전지적후기

2015.07.11 음악중심 사녹 후기


+ 오늘의 음중 사녹 전지적 후기는 기억나는대로 모바일에서 막 빠르게 쓴거라 오탈자 및 편집엉망에 주의하세요. ^^;

그러나 내용은 팀티가 늘 그래왔듯이 몹시 집요함을 보장합니다. -_-v





PARTY


작은 장식이 많이 달린 청자켓과 예쁘게 디스트로이드된 핫팬츠를 입은 청청패션의 티파니

상의 안에 강렬한 빨간색 탱크톱을 입어서 시선이 절로 간다. 흠흠!!

흰색 컨버스 계열의 하이슈즈를 신었는데 내장된 굽높이가 상당했다.


메르스로 인한 MBC의 정책 때문에 모든 소원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

파니가 보더니 "다 마스크 끼고 있네요? 맞춘거에요?" 물어서 소원들 그렇다고 낚시.

파니는 "예쁘다"며 좋아함ㅋㅋㅋㅋ

뒤에 들어온 윤아도 소원들이 다 마스크 끼고 있다고 하니까

파니가 "맞췄대"라며 제대로 낚였음을 알게 했다.


아침 녹화라 소녀들이 다소 피곤해 보이는 감이 있었는데 소원들이 내일은 새벽녹화라고 하니

파니는 "자면 안된다"며 팊무룩

오늘은 아직 필이 안온다고 feel 퓌일~ 계속 팊무룩


Do you know what time it is? 가 나오자 파니는 우리쪽으로 다가와서

벽시계를 확인하고는 "It's nine thirty am in the morning!"

'너무 이른 시간이얌' 하듯 인상팍 ㅎㅎ


신고 있던 운동화의 끈이 헐거웠는지 자리를 잡고 앉아 양쪽 끈을 당겨서 탄탄하게 다시 조여맨다.

(티파니의 나이스 핫바디 다리는 언제나 사람 미치게 만드는데,

내겐 특히 파니가 쪼그려 앉을 때 생기는 다리 근육이 너무 아름답다.... 흐아... +_+)

앉을 때 그리고 운동화 끈을 다 정리하고서 일어날 때 약간의 '끙'하는 시늉과 함께 아이의 피로감이 드러났다.


녹화는 파티의 도입부와 그 이후로 나눠 초반부에는 준비된 세트에서 약간의 메소드(?) 연기를,

그 이후는 본격적인 댄스로 넘어간다.

운동화 매무새를 다 고치던 차에 스탭이 무대에서 각자의 자리를 알려주는데

수영인가, "수영이 자리는 어디에요?"라고 해서

파니도 "파니 자리는 어디에요? 여기에요?" 하면서 3인칭 귀요미 시전


도입부 초반에 지분율 쩌는 파니라서 유독 파니의 동선이 더 다이나믹했는데

그 때문에 이동식 카메라로 촬영하시는 감독님과 동선을 맞추는게 중요했다.

반복되는 재촬영에 파니는 조금씩 긴장하는게 보였고 "나만 잘하면 돼"라며 자기암시를 하기도.


마지막 동선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감독님이 앞으로 더 나오라고 주문해서 파니가 그렇게 했는데,

다시 중앙으로 들어가라고 말을 바꾸면서 감독님이 약간 파니 탓을 하는 뉘앙스가 보이자

지켜보는 나도 긴장이 될 정도.

프로의 예민한 얼굴이 확연히 드러나던 파니는 차근히 상황을 정리한다.

"감독님이 아까 이만큼 나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한거고 지금은 다시 뒤로 가서 여기에서 하라고 하시니 이번에 다시 바꾸는 거"라고

딱 정확히 전후사정을 정리. 감독님도 수긍.

감독님이 오락가락하시면서 자기 주장으로 밀려던 차에 파니가 단호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정말 프로다웠다.

공기가 좀 냉랭해지려나 싶어 긴장하던 차에 파니는 이내 평정심을 찾아 평화~


오프닝 파트를 끝내고 우측 세트로 와서 수영이랑 같이 가늘고 여린 두 팔을 흔들며

마치 "이 구역의 클럽녀는 나야" 느낌으로 흐느적 흐느적~


파니가 오프닝을 하려고 대기하는 위치 바로 위로 열대 느낌 물씬 나는 원두막? 세트가 있고

거기에서 윤ABC가 파니를 내려다보며 연신 장난을 걸어온다.

파니 파트의 귀여운 모션을 따라하며 언니를 놀리고

높은 위치를 이용하여 파니의 정수리를 톡!하고 치며 장난을 걸기도 ㅋㅋㅋ

파니는 휙 뒤돌아 보면서 "하지마앙" ㅋㅋㅋㅋ 귀여운 윤티베이베

파니 놀리는 재미로 활동하시는 임윤아님 ㅋㅋㅋㅋㅋㅋㅋ


후반부 녹화를 하던 도중에 소녀들이 일렬로 서서 오른 다리를 옆으로 뻗는 동작에서

파니가 거리를 제대로 가늠치 못해 서현이의 발을 콱! 밟아서ㅠㅠㅠ

파니도 놀라고 서현이는 통증이 얼굴이 드러났고,

그 다음 동작을 춤추면서 바로 서현이에게 미안하다고 파니 얼굴이 울상

끝나고서도 서현이에게 괜찮냐고 다시금 미안하다고 했고 서현이는 괜찮다고 쿨하게.


무대에 비치볼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유리가 심혈을 기울여서 나무 토막 뒤에 셋팅해두고 자신의 파트에서 십분 활용

그 비치볼이 바닥에 뒹굴기도 하고 멤버들이 갖고 놀기도 하고 했는데

서로에게 던지고 주고 받는 와중에, 좀 빠른 속도로 볼이 날아왔는데 파니가 잘 잡아서 놀랐다.

바닥에 볼이 떨어져서 굴러다니자 파니가 람파니 본능을 발휘해 발로 툭 차고

아까 그 카메라 감독님도 발로 툭차고~


오늘 유독 기운이 없어보였던 우리 써니

녹화 중간에 물을 마시던 멤버들보다 조금 늦게 대기 코너로 온 써니가 물을 찾는데 없음

파니가 그걸 보고는 "써니 물 주세요~"


대기 코너에서 땀으로 적셔진 옷을 정리하고 인이어를 빼려고 인이어 줄을 쭈욱 들어 올리는데

목덜미 흐아아아앍 머리칼에 걸려서 뜻대로 되지 않자 더블에스케이님이 보고는 정리해주심


뒷부분 녹화할 때 오프닝의 오디오까지 같이 나오는데

파니의 오프닝 파트를 수영이가 맨 앞에서 개별 포즈까지 모두 따라하며 lipsyncㅋㅋㅋㅋ


마지막 녹화 전, 태연이가 허리 숙여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는데

파니는 이때다 싶어 뒤에서 발로 태연이 궁디를 뻥 차는 시늉 ㅋㅋㅋㅋ

옆에서 본 윤아도 발로 차는 시늉 ㅋㅋㅋㅋㅋ

탱구는 이내 눈치 채고 우이쒸~~


마지막 녹화 전에 윤아랑 파니랑 꽁냥꽁냥하는 모습이ㅠㅠㅠㅠㅠ

윤아가 계속 파니를 터치터치 팔을 만지작하다가

파니가 시원하다며 아예 팔뚝의 특정 부위를 눌러달라고 자기가 윤아 손을 잡아 그 위치로 옮김 ㅎㅎㅎㅎ

"오 시원하다~" 하면서 윤아표 안마를 받고 ㅋㅋㅋㅋㅋㅋ


사녹 촬영분을 모니터링할 때 장내에도 그 영상이 재생되어 소원들도 집중해서 보는데

소원들은 우리들의 응원소리를 모니터링한다는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엔딩의 "소!녀!시!대!" 소리가 우렁차자 소원들 스스로 오~~~~ 셀프대견잼!

P A R T Y 파트가 아무래도 소리가 잘 나지 않자 소원들 목소리를 더 키우기로 결심

점점 녹화가 거듭될수록 응원소리가 더 커지는 기적이~~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된 사녹에 소녀들도 소원들도 지칠법 했지만

늘 그래왔듯 프로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준 소녀들

이 다음 무대도 기대한다. 잘 부탁한다!




Catch me if you can






범상치 않은 무대 철조망 대거 등장

배경에는 안전제일 위험 접근금지 같은 비주얼의 영상 아트 재생


뮤비에 첫번째로 나오는 의상을 입고 소녀들 하나씩 무대에 등장

아이들은 앞으로 펼쳐질 녹록치 않을 무대에 대한 압박감으로 긴장하고 있음이 얼굴에 역력히 드러났고

큐 싸인 전 파니는 다리를 게다리처럼 덜덜 떨며 "후덜덜!!" 이라고 말할 정도.


태연이랑 파니가 파워풀하고 원활한 퍼포를 준비하기 위해서 연신 다리를 쭉쭉 펴며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해서

소원들이 "오오~~"했더니 파니는 장난끼 넘치게 더 과감한 포즈로 스트레칭을 ㄷㄷㄷ


수영이가 파니가 왼쪽에 한 큰 귀고리가 예쁘다고, 파니에게 다가와서 직접 파니 얼굴에 손을 대면서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더 넘겨주며 정리를 해주었다.

파니가 삐죽~하는 표정을 짓자, 수영이는 "너 예쁘라고 하는거야~!" 귀요미들!


캐미캔 안무가 워낙에 난이도가 높다보니, 아이들은 녹화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에서 여러 부분의 안무를 맞춰보았고,

파니는 초반의 촤악~ 쓰러져 눕는 부분의 안무를 연습삼아 했는데 소원들이 "하앍~~~"


초반 녹화에서 시작부분과 엔딩부의 도전적인 카메라워크를 위해

스탠딩석을 비우고 2대의 지미짚 카메라가 투입되어 역동적인 그림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그림은 멋있지만 아이들은 아주 녹초가 되었다는ㅠㅠㅠㅠㅠㅠ

그도 그럴 것이 캐미캔 안무는 이제껏 소녀시대가 보여준 무대 중 가장 템포가 빠르고 과격하며

동작이 크고 관절을 튕겨내며 힘을 줘야하는 부분이 많아서 보는 사람도 온 몸에 힘이 들어갈 정도니까.


첫번째 녹화에서 뒷부분의 특정 지점을 재 촬영하는데 리듬과 멜로디가 모두 동일한 부분이라

소녀들은 어느 부분에서 치고 들어가서 안무를 맞춰야할지 솟리둥절ㅋㅋㅋㅋㅋ

아이들 단체로 멘붕ㅋㅋㅋㅋ

몇번이고 솟리둥절하다가 결국은 후반부 파니파트부터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재촬영 성공!


아이들은 완전히 녹초가 되었고 이토록 파워풀한 무대를 두 눈으로 지켜본 소원들은 감탄을 연이어 쏟아냈다. 


오늘 음중 캐치미이프유캔 100번 봐야 한다. 1000번 봐야 한다.

이 무대를 보고나면 이렇게 엄청난 퍼포를 이토록 파워 넘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걸그룹은 전세계에 소시뿐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번의 무대가 끝나면 이곳 저곳에서 타져 나오는 기운 북돋는 응원의 목소리들

소녀들에게 별도의 개별 멘트를 하지 않는 것이 사녹의 관례지만 캐미캔 무대가 끝나면

너나할 것 없이 소원들은 아이들에게 찬사가 담긴 말로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고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이었다.


"소녀시대 멋있다!! 최고다!!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

연신 쏟아져 나오는 기운찬 말들에 기진맥진한 채로 있으면서도 소녀들은 고마워하는 얼굴로 감사를 드러냈다.


그 말들에 에너지 충전된 파니는 머리위로 하트를 그려준 다음 보답으로 캐미캔의 안무 한 부분을 파워풀하게 춰보였다!!

우최리 탱구는 "우주 최고 팬클럽 소원"이라며 소원들에게 고마운 따봉을 날려주었다.


너무 멋있다고 파니에게 따봉을 날려주던 소원에게 파니는 "(한번 이 안무 직접)해볼래요?"라며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일임을 어필했다.

파니야 우리가 해보지 않아도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느껴져ㅠㅠㅠㅠ


파니에게 소원들이 힘내라고, 잘하고 있다고, 괜찮냐고 물으니까

파니가 도입부 대형을 잡은 포즈에서 "다이죠부~"(일본어: だいじょうぶ  괜찮아) 라고 말했다 ㅎㅎㅎ


전체 사녹을 다시 시작할때 스탭이 아이들에게 움직이면 안된다고 신호를 주자,

소녀들은 즉시 웃음기를 싹 빼고 표정을 착 정돈

그 프로다운 모습에 소원들이 "오오~~" 하니까 파니는 그 소리에 빵 터져서 울상으로 '그러지마여 T^T' 하는듯이!!

얼마나 귀여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캐미캔 안무가 워낙 동작이 크고 빨라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고개를 강하게 젖히거나 머리를 숙였다가 쳐들어 올리는 안무를 할 때 강력한 엘라스틴이 발생하는데,

아이들은 긴 머리카락이 얼굴에 들러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오른팔과 손으로 머리 옆을 가드치는 동작을 한다.

그게 얼마나 박력 넘치고 강렬한 섹시함을 드러내는지 O-<-<






한번 촬영이 끝나면 소녀들 반 이상이 나가떨어질 정도로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캐미캔 무대

지켜보는 사람도 그 긴장과 통증을 가늠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정도다.

서현이는 이 안무하고 나면 관절이 다 빠질 것 같다고 했고,

윤아 역시 무대가 끝나자 주저앉아 거친 숨을 고르며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파니랑 태연이도 무대에 주저앉아서 '제발 이번 촬영분이 OK라고 말해줘요'라는 표정을 지었다는ㅠㅠㅠㅠㅠㅠㅠ

소녀들이 무대 이후에 이토록 힘들어하는 건 드문데 그만큼 체력 소모가 극심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 사녹분을 촬영할때 땀 때문에 파니 얼굴에 긴 머리칼이 붙었는데

몇번이고 떼어보려고 파니가 시도했지만 영 시원찮아서 파니 파트 클로즈업에서 머리칼이 붙은 얼굴이 다 잡혔는데

아마 그 때문에 파니 쪽 파트를 포함한 부분만 마지막으로 재촬영했을 거라고 생각된다.


마지막 인서트 촬영이 끝나고 소녀들도 소원들도 모두 극환호하며 기뻐했던 ^^



오늘 소원 최고의 순간은 바로 캐미캔 응원법 창조가 아닐까!!!

아무런 사전 공지나 합의 없이 리허설하는 현장 즉석에서 역대급 캐미캔 응원법을 창조해낸 소원은 정말 위대하다.

오늘 캐미캔 무대를 이어폰 등으로 귀 가까이에서 꼭 들어보시라. 소원들의 우렁찬 사자후를 들을 수 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모든 응원의 포인트를 정확히 캐치해서 한마음으로 응원을 했을까,

이게 바로 9년차 팬덤의 이심전심이자 저력이지 않나 싶다!!

역시 캐치미이프유캔인가!!







오늘 음악중심 사녹은 내 개인적으로 역대급이었다.

사녹의 후기를 초집요 버전으로 기록해 포스팅한 적은 없었으나, 오늘은 오래도록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

그리고 아쉽게도 사녹에 참석하지 못한 팊소원들에겐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 캐미캔 무대가 반복될수록 아이들이 땀에 푹 절여져갔는데

섹시함을 한껏 강조하기 위해 짧게 스타일링한 의상 덕분에 파니의 뒷모습이.....

그 뭐랄까 척추 등골...이라 해야하나;;;;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는게 보이는데 하앍 내게 음란마귀가!!!!

정말 섹시했음.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