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02] FM데이트 - 써니끼니와 말미잘파니의 썸타는 데이트(1)

2014. 8. 8. 23:01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써니의 FM데이트

출연 : 티파니


 

소녀시대에 미니유닛 단신듀오(태연써니)'가 있다면, 또, '린스부모님(써니파니)'도 있다는 스아실^^

화창한 봄날부터 시작한 소녀시대의 활력소! 써니가 예전 탱구의 친친을 하던 시간에 'FM데이트'라는 프로그램을!!

 

*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써니는 소녀시대 데뷔초(2008년)에 약 6개월간 

수영이가 하던 멜론 인터넷방송 '천방지축라디오'의 DJ를 이어받아서 진행한 적이 있는 DJ계의 중고신인(?)ㅋㅋ

그래서 아무래도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한 '숨겨둔 DJ 어쩌나~' 였답니다!ㅋㅋ 

 

태연이때도 그랬지만 DJ하면서 소녀들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도 쏠쏠하게 들려주면 좋겠다~ 싶었던 시간들이 살짝쿵 흐르고....

물론 그 사이에도 파니도 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거나, 둘이 고기를 먹으러갔다거나 하는 얘기들을 간간히 들려주었지만

듣이어! 말로만 듣던 그 에피소드들을 몽땅 들고! 게스트님이 직접! 납셔주셨어요^^

과연 써니와 파니는 얼마나 오순도순 얘기를 나눌지...아니면 태티의 심심타파때처럼 무차별 퐝디줴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엄청나게 되었던 게스트 출연 방송입니다^^

 

그러고보니 데뷔초 친친 고정시절 이후로는 단독으로 출연한게 아리랑 라디오 말고는 없었던터라 신선하긴 하네요 '0'








요즘 '계약부부(?)' 컨셉으로 숙소에서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는 두 멤버입니다ㅋㅋ

이제 대부분의 소녀들은 숙소와 본가를 오가면서 살고있다고 소문으로 들은 것 같네요.

본가가 미국인 파니와, 본가가 전주인 태연이와, 부모님이 쿠웨이트에 계신 써니가 숙소를 장악(...)..

24시간을 붙어있으면서도 가끔은 떨어져있는게 좋기도 하고. 그래서 더 돈독해지나봅니다.



이분이 제게 가장 자주 하는 세가지

써니 : 가끔 저는 이 분을 볼 때, '전생에 우리가 부부가 아니었을까' 이런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이분이 저에게 가장 자주 하는 세가지가 있어요. 그게 뭐죠 티파니씨?

파니 : ..뭔데요?ㅋㅋ 모르겠는데요?

써니 : 잔소리 바가지 잔소리!

파니 : 아니야아아아...ㅠㅠ



여튼 그와중에 꼭 잔소리쟁이..누구나 집에 한명쯤은 품고있는거잖아요..? 안그래요?ㅋㅋㅋㅋㅋ

프로페셔널한 티매니저도 집에서는 그저 한사람의 잔소리꾼..ㅋㅋ 차라리 언니나 엄마면 수긍하겠지만(!)..

친구가 옆에서 앵앵대면 "너나 잘..."이라는 말이 나올법도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갑친구이면서 오래 같이 산 식구로서, 매일매일 수학여행같은 기분으로 사는 소녀들입니다.

또한 요즘 린스찡을 같이 돌보고 사느라고 부쩍 가까워진 둘 이기도 하구요^^



능청스러워 진 파니
써니 : 8958님이, [와 버섯보다 빛나는 빠니빠니티빠니다~ 쑨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고 해주셨어요.
파니 : 우우~!!!!
써니 : 한번 오랫만에 (자기소개 좀)들려주세요. 그... 
파니 : ..안녕하세요..버섯보다 빙나는 빠니빠니띳쁘ㅏ니입니다아~
써니 : 그렇져~ 이게 바로 원죠져ㅋㅋ
         7079님이, [과제하다 티파니언니 온다고 해서 과제 버리고 왔어요ㅠㅠ]
파니 : 잘~했~어~요오~흐흫흫하하핳



파니와 애증의 관계에 있는 '버섯보다 삔나능 빠니'.....

버섯........이젠 널 거절한다. 반품은 거절이다...
하지만 수많은 이가 파니를 흉내내도 원조(?)가 하는 발음엔 비길 수 없다는 그런.......말인지 방구인지...ㅋㅋㅋ

파니도 이젠 이 말에 대해선 모든걸 내려놓게 되었어요ㅋㅋ 내꺼아닌 내꺼같은 그런 단어 버섯....

과연 파니는 몇살에야, '버섯보다...'를 안하게 될까요?..



* 린스찡의 마미와 대디
써니 : 우리가 진짜 전생에 부부였을까요? 현생에 부부 아니에요?ㅋㅋ
파니 : 아 그냥 지금...지금..그쳐 우리는 프린스..
써니 : 애엄마 애아빠..
파니 : 프린스..우리 강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그냥..그렇게 됐어요ㅋ
써니 : 어쩌다보니까 그냥 그렇게...됐네요..되버렸네요ㅋ
파니 : (해외 스케줄 끝내고)한국 도착하자마자 '애'부터 픽업하러 가구..강아지ㅋ밥이랑..ㅋㅋ 
써니 : 파니씨가 못가실 땐 제가 가구..
파니 : 맞아요♥
써니 : 저도 모르게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예, 저 프린스 아빠인데요" 라고ㅋㅋㅋㅋ 순간 정적ㅋㅋ "...
파니 : "네?!"(동물병원 직원 코스프레)
써니 : "그게 아니..프린스의..."
파니 : "아, 프린스 얘기요?"ㅋㅋ
써니 : "지금 목욕하고 있는 프린스 얘긴데요" "아~네.." 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랬었어요..

린스찡을 같이 키우면서 얼결에 '파파마미'가 된 써니와 파니.
써니는 파니의 린스찡을 같이 키우면서 애완견 대리만족을 하고 가족이 필요했던 파니는 린스찡으로 인해 마음을 달래고..
숙소에선 탱구네 진져형아도 같이 살고 가끔 유리네 권하니찡도 놀러오니...아주..숙소가 개판 5분전.....이..이게 아니고;
아무튼 강아지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는 '개스타그램'네 집이에요..앗흥흥

저번 어느 인터뷰 때 폭로(?)에 의하면, 린스찡은 자고 노는건 써니에게로, 밥먹을 때만 파니에게 달려든다고ㅎㅎ
아니 '진짜엄마'는 왜때문에 밥순이로 전락...ㅠㅠ(흑흑)
아무튼 듬직한(?) 린스아빠는 조카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능숙하게 린스찡을 같이 맡아 키우고....

소녀들이 없을 때, 혹은 본인이 스케줄로 자리를 비울 때에도 안심할 수 있어 더 신나는 린스마미입니다 :)


여기서 잠깐, 아빠가 이써니면, 린스찡의 본명은 '이린스' 가 되는건가요?ㅋㅋㅋ



* 멤버사랑 나라사랑
써니 : 사실은 전부터 티파니씨가 그..(쑨데에)나오고 싶다고.. 절 막 조르셨잖아요.. 그져?
파니 : 맞아여ㅠㅠ
써니 : FM데이트에 나오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가..있으셨나요?
파니 : 일단 멤버가 DJ가 된게 너무 좋은 일이잖아요? 축하 후우~
         제가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 첫번째로 응원하러 온거잖아요? 후와~
써니 : 그렇죠. 현장에 와준건 처음이죠.
파니 : 아니, 제 성격 자체가 약간.. 멤버가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해주고 싶은게 가장 먼저이고,
         그 뒤는.. 뭐..'집'이라고 생각하고.. 놀러올 생각이었죠ㅋㅋ 앞으로 그냥..(맘대로) 그럴거에요ㅋㅋ
써니 : 앞으로요, 하고싶은 얘기 있으시다,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다, 하면 자리 비워드릴테니까, 매일 오세요.
파니 : 아~!!!좋다!!!
써니 : 작가언니 '내일' 어떠냐고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파니 : 내일? 뭐 있지? ..올 수 있어요ㅋㅋㅋ내일 (스케줄) 없는데? 으흐핳핳하
써니 : 화끈하네요. 우리 티파니씨~
파니 : (제가 바쁘면 라디오에)프린스 보낼께요ㅋㅋㅋ


파니의 별명이 '티매니저'인 이유.

일단 파니는 멤버들 개인 스케줄에 참여할 수 있는 토막의 시간만 나도 무조건 일빠로 달려가는 아이!

멤버사랑 나라사랑...이 모토인 파니인데다, 단체활동을 하다 개인스케줄을 할 때의 그 공허함을 잘 알기에

멤버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별명도 '매니저' ^^


글고 작가님....이 시간 하나 비워서 파니에게 코너 하나 앵겨주시는게 어때요? 

괜히 쓸데없는 사랑얘기네 뭐네해서 없는 게스트 무리해서 불러오지 마시구 

'투니의 고민해결소' 뭐 요런거 대애충~ 만들어서라도...ㅎㅎㅎ써니파니 둘이 알콩달콩 진행하는 것 좀 보자요ㅠㅠㅠ 



* 느끼했던 첫인상
써니 : 그동안 FM데이트에.. 솔직히 그..몇번이나 들으셨어요?
파니 : 저 한... 그래도 네다섯번은 들었어요.
써니 : 오오~
파니 : 네. 저희 차에 꼭 매니저 언니오빠분들이 꼭 틀어놔요.
써니 : 정말요? 이동할 때요? 부끄럽게?
파니 : 네, 이동할 때..그리고 (우리 멤버가) 하는거니깐 들어봐야지. 그래서 제가 그 때 문자했잖아요.
써니 : 맞아요. 문자도 주셨었어요. 어때요, 저 좀..잘..하나요?
파니 : 초반에는....풋
써니 : 디스.. 괜찮아요. 돌직구 날려주셔도 돼요.
파니 : 아 나 그냥 솔직하고 싶어ㅋㅋㅋ
써니 : 네, 해주셔도 돼요.
파니 : 되게..느끼했어요.
써니 : 그쳐?ㅠㅠ 저도 느끼했어요.
파니 : ㅋㅋ 근데 어르신..분들에게 인기짱이더라고요. 그래서 괜찮어, 그러면 된거야!



파니가 늘 '우리애가 하는거니깐 가야지, 들어야지, 해줘야지' 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참 기분이 좋아요.

파니가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오래된 사이여야만 가능하다고ㅎㅎ)

멤버들에겐 늘 무한애정과 신용으로 똘똘 뭉쳐있는 멤버바라기...(웃음)

(좋은 말론 멤버바라기 딴말로는 질투의 화신..........)


그나저나 파니는 요즘 쏘쿨모드~ 멤버가 내숭컨셉으로 진행하는게 느끼하다는 직언을(!) 하지만 그 후에 바로

어른들에게 인기많고 사랑받으니 좋은거라며....보자보자하니 내가 보자기로 보이...아니고 

파니님 지금 써니한테 병주고 약주나옹?....



* 몸 긁는거 주의보
써니 : 근데- 그러면 제가 뭘 제일 잘하던가요?
파니 : 어..일단 목소리가 되게...듣기 좋아요. 뭔가 에너지업시키는 목소리에요. 부러워요!
써니 : 고마워요ㅋ 그러면, 이건 고쳤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파니 : 음...
써니 : 느끼한거?ㅋ
파니 : 아니요..몸 긁는거ㅋㅋㅋ
써니 : 미얀해욬ㅋㅋㅋㅋ
파니 : 이게 소리가 (마이크로)다 타고 들어가서 '벅벅벅벅..' 들리시죠? 이거..벅벅벅벅...
        그게 (라디오를)상상하면서 듣기 때문에, 이게 다 상상이 돼요ㅋㅋ
써니 : 그랬군요;; 보이는 라디오가 처음이라서 사실은..그동안 참 많이 긁었거든요ㅋㅋ 
         앞으론 좀 고치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아니. 사실 저는 매일 들으면서도 그렇게 크게 깨닿지 못했는데 티.파.니.씨는 언제 들은건가요ㅋㅋㅋ
그래도...소녀시댄데....소녀시대는 (몸이 가렵지 않은)천사들인데!....하루만 니 손의 효자손이 되고 싶어 우베뷔..






....그래요 미안해요. 써니도 사람이었어요....



* 목욕탕에 간 투니
써니 : 사실 우리가 어제 목욕재계를 했잖아요?
파니 : 하..나 말 안할 줄 알았는데 >_< 왜..
써니 : 그걸 어떻게 말을 안해요.. 오늘을 위해서 목욕재계까지 하고 왔는데..
파니 : 아 진짜?ㅋㅋ ㅎㅏ..
써니 : 아 그로옴~ 그랬잖아요ㅋㅋ
파니 : 너..방송을 위해서 나를 그렇게...(당황)
써니 : ㅎ하하하하핳핳하하하하하하하 저희가 에피소드 하나 만들려구 어제 둘이 같이 목욕탕 다녀왔거든요ㅋ
         그 에피소드는 뭐 이제..차차...하나둘 하나둘..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에서 말할 에피소드를 위해(ㅋㅋㅋㅋㅋㅋ) 두 아이는 무려 공중목욕탕에.....

그와중에 느긋한 써니와 당황한 파니..ㅋㅋ 아니 왜 이때까지 쌓아온 '스타'로서의 이미지를..한순간에...

그렇게 소중하게 막아주었던 우리멤버가...나를 배신...ㅋㅋㅋ 

사실은 파니 오기 며칠전부터 써니가 계속 신신당부를 했다며... 목욕탕 갔다온 얘기랑...ㅋㅋ할거라며...




[노래 시간. 태티서 - 트윙클]





슬퍼2

휴. 아무리 라이브용 스튜디오가 아니라곤 해도.. 음향이 안좋아 파니에겐 헤드폰도 아예 안들리고..ㅠㅠ

즉석 라이브를 불러주려했으나 결국 포기..... 아니 이런 기회가 다시 안올텐데...ㅠㅠㅠ왜!!!!...

라이브 시간에 혼자 씐났다가 급실망한 파니찡...




* 출연의 조건?

써니 : 아 근데 사실 이렇게 부분라이브 들으면 또 감질맛나잖아요?
        그럼 잠시후에 아예 한곡을 통으로 라이브로 불러주시는거 어때요?
파니 : 들려드려야죠.. 준비했습니다ㅋ 저 그 조건으로 왔습니다ㅎㅎ
써니 : 그렇져어~ 티파니씨가 출연조건이 "이 자리에서 라이브를 한 곡하게 해주면 내가 나가드리리"라는..
         출연조건이 있었어요...그져? 그래서 제가 시간을 마련해봤어요^^ 티파니씨를 위해서~


어머?! 라이브가 태티서 뿐이 아니었군요!!!아휴 놀래라.
예전 심타때가 생각나네요. 라이브는 하고싶은데 승부에서 지는건 싫고.. 결국 제시카의 노래무대를 황듀엣으로

승화시켰던 그날의 방송을....(웃음) 하여튼 노래 욕심은...6년이 지나도.....^^;;;


http://www.youtube.com/watch?v=WHcL2iwAoq4     I Love Rock 'n' Roll - Jessica (feat.TIFFANY)

* 자 라디오 게스트 초청시간에는 뭐? 스피드퀴즈가 빠지면 안돼죠? ^^ 좀 식상하더라도.....ㅋㅋ


 [스피드퀴즈]

질문 : 나 티파니는 사실 써니에게 말하지못한 불만이 있다!

파니 : 없다!

질문 : 나 티파니는 사실 써니때문에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다!

파니 : 많다!ㅋ

질문 : 나...ㅋ나ㅋ티파니는 써니의 주사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

파니 : 있다!

질문 : 나 팊..ㅋㅋㅋ 나ㅋㅋ나 티파니는 애교가 써니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

파니 : 그건 아니다.

질문 : 나는 써니에게서 뺏어오고 싶은 것이 하나쯤 있다!

파니 : 있다!





* 폭로전 예고편
써니 : 따단~ 여기까지 다섯개..
파니 : 야, 니가 느려!ㅋ...아...죄송해요 디제이님이 느려요ㅋㅋ
써니 : 느...느리다고요 제가?
파니 : 네ㅋ
써니 : 아니 제가 자꾸 심장이 쿵쿵거려가지구ㅋ티파니씨 때문에ㅋㅋ
니 : (나)무섭져?ㅋㅋ
써니 : 겁먹어서요..
파니 : 그러니까 목욕탕 얘기를 왜했어!
써니 : 자꾸 그러시면 티파니씨 때가 얼마나 나왔는지 이런거 얘기할거에요!
둘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여러분 소녀시대가 때가 있대요!!!! 김떼떼 아니고요...
설마 화장실도 안가고 이슬만 먹는 소녀시대가요? 때라니요(!)......................



ㅋㅋ
(이 방송 이후에 써니가 파니랑 같이 세신사분에게 마사지를 받았다고 얘기합니다..ㅎㅎ)



* 단순한데 화끈하고 귀얇은 파니

써니 : 써니에게 말하지 못한 불만은 없다고 하셨어요?
파니 : 네.
써니 : 당연히 말을 다 하시니까요 워낙에..
파니 : 제 성격 자체가 약간 그..알잖아요. 필터가 없어요.
써니 : 맞아요.
파니 : 그래서 그때그때 시원시원하게 푸는 타입이에요.
써니 : 파니씨는 정말 쿨하고 뒷끝이 없으신 분이에요. 그리고 참 빤히 이렇게..보이는 그대로...
파니 : 맞아요...(저)되게 단순하잖아요?
         얼마전에 화났을 때..아침에.. 써니가..그..여기오는 물통을 마시잖아요.
         물통을 사러 가겠다고...제가 좀 기분이 안좋을 때 같이 갔는데 그걸 사주니까 기분이 금방 풀리는거에요.
         제 자신이 너무..민망한거에요ㅋ
써니 : 커피 한 잔과 물통 한 병에 정말 사르르...사르르..
파니 : 영혼을 팔았죠ㅋㅋㅋㅋ
써니 : 거기에 그냥 영혼이 홀딱 넘어가시더라구요ㅋ파니양이ㅋ
파니 : 그러니까요ㅠㅠ
써니 : 제가 그렇게 해가지구 티파니양의 기분을 풀어드렸었어요. 참 빤하죠 티파니씨?
파니 : 괜찮아요. 그게 좋은거에요. 단체생활에서는 그게 더..
써니 : 좋아요 :) 티파니 성격 너무 좋아요.


늘 다른 멤버에게서 듣는 파니의 성격은 '불같다, 화끈하다, 뒷끝이 없다, 너무 밝다'...이런 것들인데

너..이렇게 쉬운 여자였니....(웃음) 


은근히 쉽게 잘 풀어지거나, 누군가 자신에게 잘해주면 잘 풀리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단체생활,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무 오래 지내다보니, 스스로 터득한 결과일 수도 있는..

파니는 남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게 좋은... 그런 모토를 가진 녀자아이니까요.

 


* 너무 늦은 감동

써니 : 써니때문에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다라고 하셨어요.

파니 : 많죠!

써니 : 난 왜 기억이 안나지?ㅠㅠ

파니 : 어렸을 때 엄청 많이 싸웠죠.

써니 : 언제요? 아..그랬나요? 제가 원래 힘든 기억은 잘 잊어버려서요ㅋ

파니 : ㅋㅋ 아니 우리가 어렸을 때 약간 말다툼하다가 제가 너무 답답하거나 내가 얘를 너무 생각해줘서 한 말인데

         얘가 안받아들이면 ...속상해서 막 운 적도 있어요.

써니 : 맞아요ㅠ 

파니 : 근데 그 뒤로는....안 울었죠.

써니 : 뭐 감동의 눈물 이런얘기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었네요 ㅋㅋ

파니 : oh....no.!..(나)영어 나왔어ㅋㅋㅋ.나 약간 너무ㅋㅋ oh, Sorry.

써니 : 띠쀄니씨랑 함께하고 있습니다.oh~no sorry~

파니 : 우리 감동 많이 했지~.....넘 늦었나?ㅋㅋ

써니 : 너무 늦었어요ㅋㅋ


사실 서로에게 하는 얘기나, 마음에 담아놨던 얘기를 꺼내는 시간은 이미 많이 했고

이미 알고 지낸 시간도 7년이 훨씬 넘어서 그런지 이래저래 티격태격해도 또 쉽게 풀리고. 그런 것 같아요.

어쩌면 그래서, 더 든든한 사이가 되는 것 같고. 서로가 '싫어서'다투는게 아니라 생각해주다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싸운다고 해도 별로 걱정도 안되는 것 같아요^^


아시죠? 소녀시대는 그 다음날 밥상앞에 앉아서 

서로 밥먹으라고 하다가 풀어지는게 푸는 방법이라고...ㅎㅎ

 

 


* 나 혼자 앉아있었다~

써니 : 써니의 주사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라고 하셨어요.

파니 : ㅋㅋㅋㅋㅋㅋ

써니 : 사실 단어(酒邪, drunkenness)가 어려워서 티파니씨가..못 알아들어서...예스라고 하신 것 같은데요..

파니 : 지금..써니가 눈썹이 올라갔어요 일자로ㅋㅋ

써니 : 아닌데요? 제 눈썹 안올라갔는데요?ㅋㅋㅋㅋ

파니 : 많..많죠..써니의 주사...최근? 최근 아니다..

써니 : 최근 뭐였지?....아!ㅋㅋㅋㅋㅋㅋ쉿!

파니 : 아 그러면 써니의 가장 예뻤던거는..

써니 : 방송에 나갈 수 있는거..

파니 : 써니는 우리가 단체로 밥먹다가 밖에서 먹는..(써니 : 회식할 때)

       네, 회식할 때나 그리구 집에서 마실때랑 너무 달라요.그러니까..'정신력으로' 마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우리끼리 편하게 마시고 있다가 취했는데, 취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써니는 포커페이스가 프로에요. 그래서 어 나 잠깐 들어갔다올께..하고 

       (저는)정신없으니까 어 알았어. 하면 한참있다가 안나와요.  

써니 : 방에 들어가서?

파니 : 되게 예쁘게 자고있어요.

써니 : 백설공주처럼 자고있어요.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ㅋㅋ

파니 : 진짜! 이렇게..ㅋㅋ핸드폰 들고ㅋㅋ

써니 : 네 맞아요..그렇게 하면서 자고있어요.

파니 : 그렇게...한 두 번 있었죠? 예쁜 주사죠.

써니 : 미안해요.

파니 : 괜찮아요.

써니 : 티파니를 버리고 들어가 잔 적이 두번 있었어요.

파니 : 나 혼자 앉아있었다~

써니 : ㅋㅋㅋㅋㅋㅋ


주당파니 주모써니...이미 유명하잖아요? 숨겨도 주당 어쩌나~ 빰빰빰빰빰빰빰!

다른 소녀들은 와인이나 샴페인 정도 가끔 마시는 정도에 그치는 것 같지만..

(수영의 인터뷰 중 : 우리애들은 의외로 술이 그다지 세지 않아요) 

파니는 술을 어른한테 배우랬더니 '69이순규 여사님'에게 배워왔어요ㅠㅠ 주당이 되어부렀써.....(..)


 


* 나름대로의 작전(?)이 있었던 파니

써니 : 나는 내 애교가 써니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에 No~라고 하셨어요.

파니 : No~

써니 : 그럴리가 없는데..

파니 : 아니에요..

써니 : 애교 좀 보여주세요 그럼..저보다는 FM데이트 가족들이 판단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파니 : ...!.....아니야...나 못하겠어ㅋㅋㅋ

써니 : 어우 밀땅! 어우 밀땅! 어~우~

파니 : 아니야..요즘에 떠오르는 애교는...저기...누구야...둘째!...아니...윤아!

써니 : 윤아라구요?(설마)

파니 : 윤아가..하도..그..하니까 한번 따라해봤어요-_- 

써니 : 한번 해주세요..애기목소리 얘기하시는거죠?

파니 : 그거..왜...영상통화같은 거 할 때..하잉~~응응~~막 이런거 있잖아요..못하겠다니까요...아이...이거 하지마-_-

써니 : ....그런게..있었군요....(?!)

파니 : 있었어요..전 안할께요..

써니 : 이게 카메라에 잘 안잡힌 것 같거든요? 카메라 보고 한번만 더 해주시죠.

파니 : ^_^....아이...하지마. 다음걸로 넘어가ㅋㅋ

써니 : 아 왜요오~~~!!!!

파니 : 나 많이 변했어^^

써니 : 해줄듯해줄듯 하다가..이 무슨 밀당인가요 이게!

파니 : 오, 나 밀당 하고있어요?

써니 : 네 지금 엄청나요...

파니 : ^_^...작전 성공!히히

써니 : 하하하하하하핳ㅎ하핳ㅎ네 오늘 그러면 티파니씨와 밀당 계속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니 : 알겠습니다. 요즘~내꼬인듯~(코로 허밍하는 파니)

써니 : 썸타네요 우리ㅋㅋ


윤아는 아마 나이 사십이 되어도 언니들 사이에선 마냥 '우리 둘째 우쭈쭈'일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윤아랑 파니는 참..길고 긴 '애증(?)'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또 어느 땐 완전 친자매같고ㅋㅋㅋ

파니는 늘 윤아의 애교를 싫어하지만...사실 그와중에 은근히 부러워하는 것같기도 해요-_-;

다른 애들처럼 차라리 확 웃기는 컨셉이던지, 아님 윤아처럼 뭘 해도 "윤아니까 살아남지.."라는 칭찬을 듣던지..

파니는 약간..애교도 멋진것도..쿨한것도...다..중간 위치라서..ㅎㅎ 늘 남의 애교에 갈증이..ㅋㅋㅋㅋ

근데 '시키면'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생각없이 내뱉을 때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막 바뀌고...(고수이시다....)

요즘은 면역이 좀 됐나봐요? 윤아의 애교목소리를 파니가 막 흉내내고..ㅋㅋㅋㅋ


** 이 시점에서 잠시. 파니랑 영상통화하는 윤아가 왜 부럽죠?ㅠㅠ

 


* Feel은 전 되게 좋아하는 편

써니 : 써니에게서 뺏어오고 싶은 게 하나쯤 있다!에 예스!를 하셨는데..

파니 : 써니..에게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어요.

써니 : 어떤거요? 뭐요?

파니 : 어..'끼니'라고...방송용으로는 '끼가 넘치는 써니'..

써니 : 네..써니끼니~ 뭐 이런..

파니 : 끼가 넘치는 써니..'끼니'...자기도 모르게 공연에 올라갔었을 때

        허리와 막..손이랑..골반이랑..움직임이 막 장난아니에요.

써니 : 흥이 넘쳐요?

파니 : 응. 끼가 넘쳐요. 근데 그 Feel은 전 되게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써니 : ...그래요?

파니 : 되게 아티스트같아요.

써니 : 오~정말요? 저 아티스트같아요?

파니 : 응. Artist~ 그래서 써니의 끼를..좀..뺏어오고 싶네요.

써니 : 알겠습니다. 제가 뭐..저의..끼 정도야 뭐...충분히 드리죠. 우린 그런 사이니까요.

파니 : 푸핫핰ㅋㅋㅋㅋ


평범한 예상(?)으로는 써니의 개그감이라던가, 애교라던가, 싹싹한 성격이라거나.. 그런걸 원할줄 알았더니..

하긴, 파니는 멤버들의 애교를 안좋아하고(ㅋㅋ) 써니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쏘쿨한' 파니의 성격과 의외로 대조되고..

맞는게 그닥 많지는 않지만(...) '스스럼없이 끼부리는게' 부러웠던 의외로 목석같은 파니.

 

끼니와 흥미영의 만남...ㅋㅋㅋㅋ 그 모습은 정말이지.. 소녀시대 콘서트 직캠을 보셔야만 이해할 수 있..

섹시베이비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귀여워 죽겠는 초딩써니나, 써니와는 조금 다른 섹시..이면서 막장초딩인 흥미영이나..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있어요. 써니랑 같이 놀다보면....써니의 추행(?)에 당하곤 하는 파니입니다..ㅎㅎㅎ

늘 휘말려요 뭔가 써니라는 자석에...ㅋㅋㅋㅋㅋ 써니랑 윤아의 장난에 휘말리면 늘 울상이 되고마는 

'당하는 초딩' 흥미영...ㅋㅋㅋㅋ


 


* 말미잘같으셨어요..

써니 : 0805님이 '기다리기 힘들어요. 써니파니 목욕탕썰..쪼매쪼매 풀어보시죳!' 이라고..

파니 : 앙대애..ㅠㅠㅠ

써니 : 글쎄요..다행히 목욕탕에 사람이 없었어요 그죠?

파니 : 어 완전 없었어요. 우리가 좀 늦게 갔죠.

써니 : 늦게 가서 그랬나봐요. 

파니 : 써니랑 저랑 그렇게 밖에...그런 늦은 시간에 외출한게 정말 기억도 안날 정도인데..

써니 : 돌아다닌게 오랫만이었어요.

파니 : 끝나구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구 들어가는데 엄청 막 뭔가 놀다온 기분이어서..

         해탈한 기분이었어요 그죠?

써니 : 파니씨 걸음걸이가요..진짜 무슨..┌(-_-)┘이거..뭐라고 얘기하지?

파니 : 오징어?ㅋㅋㅋㅋ

써니 : 말미잘? 말미잘 같으셨어요ㅋㅋ흐느적흐느적 정말 온몸이 막 이렇게..

파니 : 그게 뭐야..ㅋㅋㅋㅋ뭔지 몰라...ㅋㅋㅋ



아아.

써니 파니 두 숙소멤버는 사실 탱탱구와 함께 '욕실 튼 사이' 라고도 합니다만(소곤소곤)

이제부터 밤 10시에 청담동 스파를 다 돌면 되나요+_+)/ 언니도 그 목욕탕 잘 갈 수 있는데..☞☜

여팬이 이래서 좋....아...아닙니다...(웃음)

 

 

 

 

 

 


아마 한글로 말미잘 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거겠지만(웃음)

말미잘[sea anemone] 을 모르다니 해물볶음을 먹을 자격이 없다!(웃음)

목욕 후 긴장이 풀어진 발그레한 모습으로 허우적대며 밤길을 걸었을 두 소녀..ㅎㅎ

이렇게라도, 무대가 아닌, 스타가 아닌 모습으로도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평범한 삶'도 가끔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테니까요. 특히 오랜기간 '연예인'으로 살아온 소녀들에겐 더더욱.

 

 

 


* 무려 3도 코러스를 야심차게 준비한 파니

파니 : 어 사실..저희가 지금 (콘서트)공연중이어서 소녀시대곡만 부르다보면 다른곡들도 부르고 싶어지고..

       늘 다른 음악을 연습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신청코너에도..그..ArianaGrande의 The Way를...들었어요.

써니 : (신청)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파니 : 그래서 얼마전에 그 라이브를 완곡으로 듣고 싶다고 했는데 그 노래를 또 하면, 성의없잖아요. 

       그래서 Ariana Grande의 또 다른 곡을..어.. 되게!성의있게!열심히!코러스까지! 3도! 까지 다 쌓아가면서ㅋㅋ

       (써니 : 우와아!!!!!)네..그..instl.을 준비해서 왔습니다.

써니 : 티파니씨가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요, FM데이트 가족들만을 위해서 라이브 들려주실려고..

         그...MR작업이라고 해야되나요? 반주까지 작업을 해와주셨어요. 

        코러스..라고 해야되나요? 코러스작업까지 미리 해와주셨어요. 정말 고맙게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들으실 때는 정말 티파니양의 목소리로 가득찬 음원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와. 진짜 FM데이트만을 위해서 준비해오신 라이브니까요, 여러분 복받으신거네요. 즐겨주세요 이시간!

        ArianaGrande의 노래였죠?

파니 : y^_^)y Right There~

써니 : Right There!

파니 : Right There baby~흫핳~



와. 3도 코러스라니! 흔한 라디오 게스트의 3도화음이라니(!)

노래방 반주나 Mr만 틀어도 되는걸 무려 코러스 녹음까지 해온 장한 내가수!!!

(.............는 노래부르고 싶어 죽겠는 청담사는 여자분)

 

파니의 말처럼 길고 긴 콘서트 투어 중인데다 앨범활동도 한참 전에 끝나 더이상 노래를 할 기회가 없었던 파니.

그나마 패션왕에서 The way를 불렀던게 가장 최근인데, 그건 방송용이라 아주 짧게 몇소절만 부른 것에 지나지 않아서

듣는 우리도, 부르는 파니도 서로 목말라했던 바로 그곡!...

 

...을 또 들려주는건 성의없어보이니

아예 새로운 곡으로 가져왔다고 의기양양ㅋㅋㅋ 아 이 노래부심 어쩔려나요ㅋㅋㅋ 

올해내내 Ariana Grande에게 왠지 폭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

아시다시피 내용이 너무 길어요! 써니파니 말도 쿵짝이 잘맞아서 그런지 길어! 길고 길어!

그래서 노래이후 고민상담의 시간은 2탄으로 넘겨집니다.


커밍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