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08] 천방지축라디오 - 쳔반지츄..앍ㄱㅇㄹㄴ

2013. 8. 15. 15:01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천방지축 라디오

출연 : 소녀시대 전원(수영이는 천지 DJ)

 


여름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보는 방송!


와. 진짜 오랫만이죠 이 음성들 이날의 방송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꺄르륵)

공식데뷔일이 8월 5일이고 방송이 8월8일이니 데뷔 3일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녀시대 데뷔전부터 수영이가 멜론(http://www.melon.com)에서 방송하는 인터넷 라디오의 DJ를 하고 있었을 무렵,

데뷔하자마자 라디오에 출연한 갓태어난 아가같던 소녀들입니다^^ 

(물론 라디오 공식 첫 방송은 8월6일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 였습니다만, 어째 여기에서 더 긴장하는 것 같죠?ㅎㅎ)

수영이도 수영이지만, 더블디제이인 슈퍼주니어의 성민군도 워낙에 소녀들과 연습생을 같이 해서 그런지

스스럼없이 서로 대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답니다. 특히나 성민군은 소녀들의 첫 리얼리티 '소녀,학교에 가다'의 나레이션을

맡아서 해주기도 했었죠^^ 아무튼 그기나 멤버들을 제대로 소개를 못해 소심하게 있었던 수영이 또한

이제 자신도 멤버들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쭐우쭐^^


열아홉의 애기같은 소녀들

열여덟의 애기같은 소녀들

열일곱의 애기같은 소녀...

응?...ㅋㅋㅋㅋ 결론은 다 애기...ㅋㅋㅋ


지금과 똑같이 무더웠던 여름, 6년전의 이야기입니다.



파니가 계속 마이크에 가려서 방송내내 안보였었기 때문에

요 클로즈업 화면 하나 뿐입니다 ^^;;;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열아홉 '단파니' 시절...^^






* 엄마같은 태연

성민 : 아홉명에서, 리더를 어떻게 뽑았어요?

수영 : 어..우리 리더가..태연양이..

성민 : 태연양인데..어떻게 뽑았나요?

파니 : 제일 일찍 일어나여!

유리 : 우선 아침에 잘 일어나야돼요.

효연 : 생일도 가장 빠르고..

파니 : 글구..엄마같아옄!  

성민 : 엄마같아요..엄마같이 밥을 잘해주나요?

파니 : 네! 다 깨우고여, 밥 다 챙겨주구여, 요리두 잘하주궄..잘하구여..(모두 웃음)

유리 : 노래도 잘하져~

파니 : 엄마에요 엄마..

수영 : 우리 또 노래로~본인이 말씀하시죠?

태연 : 아, 네 저는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노래짱...

유리 : 대상을 수상했죠!

모두 : 우와~멋지다!!!!

태연 : 이렇게! 해서 소녀시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수영 : 어, 우리 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하면 우리 또 성민선배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리 : 아! 저랑 성민 선배랑 1회..였어요.

성민 : 같이 1회였죠^^

모두 : 우와~ 선배님이죠~


데뷔초의 티파니, 소학가의 티파니, 엠넷의 티파니...
다른 멤버들이 열아홉 혹은 한 열여섯정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외모였다면
티파니는 열살......ㅋㅋㅋ 말도 잘 못해 소심해 티나지도 않아...그런 시기였죠.
(물론 실제로는 제일 시끄럽고 제일 말 많고 제일 친구많고 그런 타입이었다는 멤버들의 폭로가 있었습니다만)
데뷔전까지 방송 활동도 한번 안해보고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터라, 아직 방송에 익숙하지도 남들앞에 드러내기도
낯설기만 하던 미국촌사람ㅎㅎㅎ 

그런 파니도 그나마 자신의 첫 친구 태연이의 얘기라면 제일 말을 술술 할 수 있게 됩니다.
남들이 모르는, 자신만의 얘기를 가장 충실하게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의기양양ㅎㅎㅎㅎ
오리 탱구 엄마와 그 뒤를 따르는 아기오리 같던 파니...

그나저나 소심하게 조용조용 할말 다하는(웃음) 김리더! 청베 노래짱(8회)의 위엄입니다.

그 앞에 있는 DJ 성민(1회 외모짱), 유리(1회 댄스짱-본선진출) 두 선배님ㅎㅎ




* 저희 아홉명이 쭈르르~ 누워서!

성민 : 소녀들의 어제! 그 첫번째 질문! '어제'뭐하셨나요?'

유리 : 어제요..저희 천방직축 보이는.. ㅋㅋㅋ아하핳하하

파니 : 쳔반지츄!

유리 : 보이는 라디오에 나온다고 해서..저희 멤버 아홉명이서 쫘르륵~ 마루에 누워서..뭐했죠 태연양?

태연 : 얼굴에 팩했어여...ㅋㅋ

유리 : 석고팩을 쫙~ 해서..

태연 : 석고ㅋ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

태연 : 피부에 좋은 팩을..예..다같이..했습니다..ㅎㅎ

성민 : 팩을~또 그런 재미가 있구나 숙소에는..

태연 : 여자들이니까요..소녀들이라서..예.

성민 : 우리도..남자들도 팩해요^^

태연 : 아, 그래요?

성민 : 가끔..그 뭐지? 마스크팩이라그러나? 그거 붙이고 자고..

태연 : 무섭겠다 밤에...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


아홉이 누워서 팩을 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자들의 필수품이긴 합니다만. 아홉명이 다같이 하얀 얼굴로 누워서 내일 방송에서 뭔 얘기를 하나..

서로 궁리를 하고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상상이 되어서 웃겼네요.

소학가때 숙소가 공개되어서 그런지 너무 익숙한 풍경이ㅎㅎ

그와중에 수영이가 준비하라고 해서 탱구랑 시카는 로고송을 맞춰보고 있고, 몇몇은 과자 까먹으면서 떠들고..

이러는 모습 상상중...ㅎㅎ(그런 시간들이 발전해서 '오토'가 된걸까요?^^)

연습생 시절도 오래되고 서로 친하고 했어도, 실제로 합숙을 한건 그때가 처음이라 서로 낯설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정겨웠던 시절이네요 :)





방송에서 중요한거는 뭐?↗

성민 : 야무지게...대답도 잘하시구...리더답네...

태연 : 아닙니다아...//ㅂ//....

성민 : 왜이렇게..대답이 썰렁해요..리액션!

모두 : 아하하하와~하하~

파니 : 아핰핰핰하하!!!

성민 : 방송에서 중요한거는...리액션! 중요한건 뭐?

모두 : 리액션!

파니 : Reaction~


파니의 특기는 방청객모드로 크게 말하기, 그리고 뭐든지 영어로 발음하기........입니다만(웃음)

계속 눈치만 보고 있다가 소심하게 한두번씩 영어 발음 끼워넣기를 선사하던 파니의 귀요미 모습!^^

보라라서 좋았긴한데 파니는 계속 마이크에 가려있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게 참 아쉬웠었죠ㅠㅠ




* 반반이에요

성민 : 숙소에서! 가장 지저분한 멤버는 누군지~지목 한번 해보도록 하죠..이름으로..하나둘셋!

모두 : 티파니~수영~

성민 : 티파니?

파니 : 아니요오! 수영이요!!

성민 : 티파니라고 들었는데?

효연 : 수영이가 제일 깨끗해요!

유리 : 반반이에요ㅋ수영이 반 티파니 반

써니 : 우리 수영이팀이잖아~왜그래애~

윤아 : 수영언니가..굉장히 깨끗한데요..

성민 : 반어법이군요?

윤아 : 짐이 굉장히 많아요...옷도 많고..

파니 : 저도 같은 케이스에요ㅠㅠ

윤아 : 많이 뭘..들고오더라구요. 저희 화장대 앞에...

성민 : 아..그..선물들을...그게 수영씨가 또 나름대로.....수영씨가 언니죠? 언니이다보니까..

시카 : 언니세요?ㅋ

성민 : (윤아보다)언니 아니에요?

서현 : 언니에요!ㅋ

성민 : 동생들 챙겨준다고 바리바리 챙겨가는거에요. 내껀데!

써니 : 저희가 늘 감사히 먹고있습니다ㅋㅋ




휴. 말 잘 못하는 파니 캐릭터 이외에도, 데뷔초반에 'theT파니'라는 캐릭터가....하나...더....있었죠....
방청소 잘 안하는(파니 말에 의하면 한번에 싹 치우는 타입이라고)파니ㅠㅠ

데뷔초에 그렇게 여기저기서 놀림 많이 받는 바보멤버를 도맡아 했던........(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ㅋㅋ).

그래서 전형적인 팔자눈썹에 힙입어(?) 특유의 억울한 표정도 여럿 나왔고 말이죠ㅋㅋ




세균과 친한...

유리 : ..그래서 결론은 수영이죠..으흐흥

태연 : 수영이가 세균에 민감해요..

성민 : 네..알아요 그건..잘 때 아주 민감하다고 들었어요.

수영 : 근데 또 티파니씨는 세균이랑 아주 친하세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연 : 괜찮아 내일 씻으면 돼ㅋㅋㅋㅋ

시카 : 괜찮아 내일 모레 머리 한번 감지 뭐ㅋㅋㅋ

성민 : 아..그런식이군요?

수영 : 티파니씨 변명!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파니 : .........

수영 :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유리 : 울려고 해요ㅠㅠㅠ저 묵묵부답...

파니 : (우는거)아니에요아니에요ㅠㅠ

수영 : 티파니씨 근데 이렇게 지나가면 진짜로 인정이 되는거에요;;

파니 : 아니..제가요..짐이 정말 많아요.

모두 : 무슨얘길 하는거에요 씻는거라니까..

파니 : 다른애들은 집이..집이 다 한국에 있잖아요.씻는거는..

성민 : 씻는거는 인정하겠다 이거죠?

파니 : 아니에요!!!

성민 : 제일 안씻었던 날짜...그 기간?

효연 : 우린 알아!

성민 : 한 일주일 되나요?

시카 : 솔직히 맹세했잖아요?

파니 : ...이틀....이요?

성민 : 이틀?

모두 : 에~이~~~아니잖아~

수영 : 너 지금 우리 천방지축의 소녀의 어제와 오늘 무시하는거야?ㅋㅋㅋㅋ

모두 : 우리 맹세했잖아요~



연습과 학교 수업 등으로 힘들었던 연습생님을 멤버들이 돌아가며 골려먹기!

여러분은 아이돌이에요...예.....아이돌이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아이돌인지 소녀들인지 동네꼬마들인지 모를.....그런 (파니에게는 악몽같던) 순간ㅋㅋ





요가자세로 자는 태연

파니 : 태연이는요!

성민 : 제가 살짝 듣기로는..깔깔깔 웃는다고...자다가 그냥...

모두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 : 우리 티파니양이 오랜기간 룸메이트였었어요.네..말씀해주시죠..

파니 : 네..우리 소녀시대 숙소...한..같이..합숙하기 전에...같이 룸메이트를 오랫동안 했었는데요.

태연이가요 잠꼬대가요..엄마한테 말하는 말도..가끔씩 막..있구요..

태연 : ㅋㅋㅋㅋㅋㅋ

파니 : 잠꼬대보다요..태연이가요..요가자세를 하고...(자요)

성민 : 엥?어떤 자세로요?

태연 : 저는 자는 사이라 모릅니다ㅋ

셩융 : 팔을 이렇게 머리 뒤로 넘겨서...

파니 : 팔을 이렇게 꼬아서요...허리를 이렇게 틀어서요...요가자세를 하고 자요...

성민 : 아, 다리를 막 틀어올려서 머리 옆에 두고 자고 이런거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


소학가나 만원의행복이나 런닝맨이나.. 데뷔후에 '자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늘 몸을 비비꼬아서 틀어 자던 태연이 모습이

떠오르네요ㅎㅎ 소소가백 할 때 파니가 몇번 이에 대해서 언급했었죠ㅎㅎ

그러고도 본인은 편하다며~ 소파에 끼어있기, 소파에 거꾸로 누워있기, 오징어처럼 늘어져있기...등등

온갖 기행(?)을 보여주시는 '의외의' 리더님과 그런 리더님을 매일 봐야하는 소녀들.... ㅋㅋ




빨래Lady~효연인 빨래를 좋아해~

성민 : 숙소에서 밥, 빨리, 설거지는 누가 최고로 잘하는가?

효연 : 밥......

성민 : 이거는 중요한거죠..

효연 : 밥은 태연이가 잘 챙겨주구요..

파니 : 빨래는 효연이구요, 설거지는 유리입니다! 빨래LAdy~

윤아 : 효연언니의 song이 있어요,. 빨래송...

모두 : 빨래Lady~ 효연인 빨래를 좋아해~♪

효연 : 빨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어요. 저희가 합숙 첫날 하수구가 막힌지도 모르고 그냥 빨래를 돌렸어요.

근데...(하수구가)막혔잖아요..넘쳤어요 많이.. (파니 : 바다가 됐어요^0^) 저희 모두..바가지로 퍼냈죠...

이른 새벽에...밑에서 아주머니께서 올라오시고....저희는 긴장해가지구...(유리 : 물도 나르구..)



식사는 밥통이 해주지만...(웃음)


식사는 정기적으로 오시는 이모님이 챙겨주시지만, 이모님이 안계실 때나 갑자기 뭐가 먹고 싶을 때는

효연이나 태연이가 대체로 간단히 음식을 하거나 데워주거나.. 부엌멤버인 것 같아요.

태연이는 3년이나 서울에서 숙소생활을 했고, 효연이는 중국에 1년 연수를 가 있었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효연이는 인터뷰에서 뭐가 어질러져 있는걸 잘 못본다고 했었죠. 그래서 빨래같은거 돌리는 것도 곧잘 한다고.

그래서 항상 멤버들의 엄마 이모같은 고마운 존재들...ㅎㅎㅎ

그에비해 수영이는 먹는건 잘하는데 어지르는 것도 잘한다는 멤버들의 디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제 숙소생활도 오래됐고 소녀들도 나이가 들었으니...어째...집안일 좀 잘 하려나요?ㅎㅎ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황티파니(당시 19세, 숙소거주)님은 지금 컵케잌계의 신성(新聖)이 되셨죠^^




쳔반지츄...

수영 : 오늘 시간이 없죠? 티파니양도 한마디 했으면 좋겠는데..오늘 말이 너무 없어가지고..한마디만 해주세요..

성민 : 티파니! 한마디만!딱!

수영 : 천방지축 화이팅! 아무거나 좋아요. 아니면 영어로 해주셔도 좋아요.

파니 : 쳔반지..알가ㅗㄹ거ㅏ..천반지추...

유리 혹은 윤아(?) : 어제부터 이 발음이 어렵다고 했어요.

모두 : 천지!천지!

파니 : 천반지츄...앍ㅈㅇㄴㅇ...천지 라디오 화이팅!.. 발음이 아직 많이..☞☜

모두 : 이야~!!!!!


그 유명한 쵼반지츄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지요...ㅎㅎㅎ

한자어 발음이 잘 안되어 어버버 하던 파니....그래도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사근사근하던지 데뷔초

소녀들의 인기 견인차가 되었던 그런 놀라움(!) 볼매(!)의 소유자 였던 시절이랍니다....^^


바로 그 파니가! 

..3개월 후의 방송에선 과연...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