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04] 영스트리트 -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시 확! yeah! all the way!!

2012. 9. 8. 14:28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붐의 영스트리트

출연 : 태연, 티파니, 서현

 

 

태티서로 활동이 결정된 이후로 처음으로 잡힌 라디오 스케줄이 붐스영스라니!

다들 아시다시피 소녀시대의 첫 예능이 붐느님이 진행하는 스쿨오브락 출연(+ 소학가)이었죠^^

그 이후로도 붐느님이 한때 MBC에서 진행하던 라디오에 파니와 윤아가 출연하기도 했었고...

스타킹이나 강심장 등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함께했던 친한 오빠라 그런지 굉장히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데뷔5년차여도, 태티서로서 뛰는 프로그램은 또 처음인지라, 굉장히 긴장하고 있던 소녀들을

유들유들하게~녹여준 붐오뽜~와의 시간~만나BoA요^^  

 

 

 


 


* 아후↗벌레>_<!

화제가 되고 있는 로맨스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세분이.

세분은 다음 보기 중 어떤 내용을 진정한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합니까?
1.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는데 서로 적이에요(허어↘)
2. 사랑하는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어요(허어↘)
3. 사랑하는 사람 두사람이 같은반 학생이에요(아하↗)

태연(1번) 파니(2번) 서현(3번)


붐DJ : 자, 그럼 여기서 태티서의 타이틀곡 트윙클을 듣고, 저희는 저 앞에 숲속에 자리 준비되어있는거 보이시죠?
태연 : 곤충 좀 잡으러 갈까요?
파니 : 아후↗벌레>_<!
붐DJ : 벌레 없어요. 벌레 다 죽였어요.저쪽으로 가서 얘기 계속 나눌께요.

모두 : 하하하하하하핳ㅎ넼ㅋㅋㅋ..


 

'힐링캠프'를 컨셉으로 잡고 있는터라, 눈앞에 캠프장이 펼쳐져있다고 상상하라는 붐디줴의 말에,

긴장하고 있던 태티서는, 뜬금없는 야외활동 드립에도 자연스럽게 애드립을 받아치는데...ㅋㅋㅋㅋㅋ

그와중에도 파니는 또 벌레 싫어하는 컨셉ㅋㅋㅋㅋ애드립인데 실제같고ㅋㅋㅋㅋㅋ


오프닝에 시작한 심리테스트. 세가지 지문이 있는데..어쩜....정확히 차이가 나는지...ㅋㅋ

SF나 다이나믹한 액션물을 좋아하는 태연이는 1번, 따뜻한 러브러브로망물을 좋아하는 파니는 2번,

아직도 스쿨, 학원물이 어울리는 막내는 역시나 3번! 

하아...팬생활도 소녀들만큼 하다보니 이젠 소녀들 취향도 눈에 딱 보이는거~죠~^^




* 그저 노래할 수 있어서..

붐DJ : 노래하면서 파트 욕심 내지 않았어요? 사실 그룹을 하다보면 이렇게...음..Break it down되면서..

          핀조명 받으면서..부르는 부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 욕심을 많이들 내거든요. 

          왜냐하면 원샷이 쭉 밀고 들어오니까.어때요? 파트욕심 좀?

파니 : 저희가 아홉명이서 하다가 셋이서 하니까...

붐DJ : 어..좋죠..평수가 넓어졌죠?

파니 : 네..ㅋㅋㅋㅋ 그래서 딱히 욕심은 없었고 그냥..자기 사운드를 가장 매력적이게 표현하는 파트를 받은 것 같아서

         저희는 그저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붐DJ : 야...신인 가수의 느낌으로..ㅋㅋㅋ

모두 : 아하하핳하하하하핳ㅋ

태연 : 깜짝이얔ㅋㅋ

붐DJ : 다시만난세계때의 티파니를 보는 것 같아요ㅋㅋ



사실 이번 태티서 활동기간동안 수십번을 묻고, 수백번을 대답했던 질문 중 하나...

아홉이 하다 셋이 하니 파트문제 어떠냐...부터 노래 많이 해서 어떠냐...왜 셋이 뭉쳤냐...
좋다 나쁘다를 판가름하기도 어렵고 답변하기도 애매한 그런 질문인데...잘못 대답하면 찍힐 것 같고;;;

태티서 처음 활동할 때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어서 옹알이하고 있던 소녀들...ㅎㅎ
급조한 티가 풀풀나는 파니의 대답ㅋㅋ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느라 고생 좀 했구나 파니야ㅋㅋ'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그나마 그럴듯(?)했는지ㅋㅋㅋㅋ 그 이후부터 인터뷰에서 똑같이 대답을 하더라구요.

엠넷와이드에서도 그랬지만, '10초' 부르다가 이젠 '1분'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라는 말이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그룹'이라 어쩔 수 없지 싶기도 하고...참 애매하고 시원찝찝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태티서'가 은연중에 조금씩은 다들 원하고 있던 소원을 펑!하고 들어준 건 아니었을까 싶고.


지난 여름에 그렇게도 '니 소원을 들어줄께~'하고 외치더니, 어째서 지니가 자기 소원을 이뤘엌!!!!ㅋㅋㅋ


 


* 무조건 촌스러운 이름
붐DJ : 태티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건가요?
태연 : 사실 딱히 이름이...없어요 저희가. 그래서 회사 직원분들과 함께 우리모두 다 고민했죠.
         근데 점점 컴백 날짜는 다가오고 도저히..
니 : 이름이 안나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솔직히..
태연 : 다른 이름으로 하자니 소녀시대와 별개인 것 같기도 하고.  
파니 : 그래서 저희..
붐DJ : 그냥 소녀시대라고 할 수도 없고..그래서요?
파니 : 네. 결국에는 이름..회의를 하는데..
붐DJ : 뭐뭐 나왔어요? 후보? 재미있어. 이런게 재미있어.
서현 : 처음에 TTS라고 그냥..
붐DJ : 근데 오히려 그거를 밀었던 분들도 있어요.
파니 :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진지하게 팀장님을 앉혀놓고..저희는 TTS는 절대 안됩니다. 
서현 : (팀장님이)안돼면 TST하지 뭐....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곸ㅋㅋㅋㅋ
파니 : 너네는 무조건 촌스러운 이름으로 가야된다...ㅋㅋㅋ
태연 : 무슨..방송국같잖아요. TTS..
붐DJ : 어어...그르네..ㅋㅋ
파니 : 그래서..안된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이걸로ㅋ 나왔어욬ㅋㅋ
태연 : 저희 매니저 오빠가 멤버들이 아홉명이다보니까 앞의 첫 글자를 따서 스케줄표를 작성하실 때
         '붐 라디오 - 태.티.서' 이렇게 쓰고 '윤.제.수'뭐 이렇게 써요.
파니 : 근데 어느순간 스케줄표에 적혀있는 이름이 그룹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_- 


사실 회사에서야 촌스럽고 각인이 확 된다고 태티서라고 지어놓고 물밑 작업 준비를 슬슬 하고 있었겠지만..
정작 팬들은 태연/티파니/서현을 묶어서 데뷔때부터 "태니현"이라고 부르고 있었기 때문에 

(설마 태니현이 그룹명이 된다는건 생각을 못하고)그저...'태니현'은 어떤 [유닛명]으로 나올까? 만 고민했다며ㅎㅎ
'오렌지캬라멜'이나 '슈주-해피' 이런식으로 뭔가 이름을 분명 '만들어서' 나오겠지.....라고만 생각했다가...
뜬금없이 "태.티.서"로 나온다고 해서....사실....소녀들모르게...팬들 사이에서는 반발도 꽤 심했어요.


근데 뭐. 어떻게 생각해보면 예전에 제티현할 때도 티파니는 "제.티.서.에요" 라고 말한적이 있었듯이.

사실 태니현에 정확한 규칙은 없었어요. 어쩌면 팬이 아닌 사람도 멤버를 빨리 구분하기 쉽게 첫글자를 땄다....라고

이유를(굳이) 붙이자면, 조금 더 인식이 빠른 장점이 있겠네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야죠^^;;; 


그리고 사실 태티서가 활동을 끝낸 지금은 "태티서"도 많이 익숙해졌어요^^

그나저나....

태티서의 이름의 유래는....결국...."그냥요" 인건가요?ㅋㅋㅋ아 멋없어랔ㅋㅋㅋㅋ

사무실 스케줄보드가 유래였다니......ㅎㅎㅎㅎ

 

 


* 화려하고 도발적인게 잘 어울리는 티파니

붐DJ : 총 몇 벌정도 갈아입었어요 뮤직비디오에서?

파니 : 여덟벌입니다.. 
붐DJ : 밤새도록?
파니 : 삼일연속..
태연 : 삼일동안
파니 : 네. (삼일동안)찍었습니다.

 

붐DJ : 개인적으로 좀 화려하고 도발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멤버, 누가 있을까요?
태연 : 좋아한다기보다 제가봤을 때 잘 어울리는 멤버는, 티파니.
서현 : 근데 언니 좋아하기도 하고..
파니 : 좋아합니다...네. 그리고 이번 뮤비에서는 저희가 직접 스타일링도 많이 참여도 했고,
         의상을...사실 이렇게까지 많이 입을 생각은 없었는데 저희 셋이서 나오는거니까
         조금 더 욕심을 내서..더 많이 보여드렸습니다...네^^



이번 활동에서 가장 큰 특징이 있었다면, 파니가 가끔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 컨셉에 참여했다"라는 거였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초콜릿'때의 "여성싱어 특집"에 파니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었죠? 우리 황 기획자님께서

이번 태티서 컨셉에도 역시나 참여하셨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웃음)

음. 태티서 컨셉에 유난히 핑크색이 많았다는 점은......음.....조용히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저번 잡지에서의 개인인터뷰때도 그랬지만, 구두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시카처럼 파니도 패션에 관심이 많답니다.
게다가 영어를 잘하는 이점때문에 전세계의 모든 패션을 섭렵하기가 더 쉽고 말이죠^^ 우리 티-슨생님의 입김이 들어간
태티서 스타일링 컨셉, 다들 어떠셨나요? 블링블링의 극치! 빤짝이의 완결판!...웅넴...그랬었죠....ㅋㅋ

 


* 온리 멤버 사랑^^

<오프닝에서 했던 사랑 테스트에 대한 결과>


 

붐DJ : 사실 이 테스트는요, 여러분이 사랑에 대해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
         어떤 일에 스스로 행복을 차버리는지를 테스트하는거에요.

태연 : 사랑하는 사람이 적일 때. 사랑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군요. 그동안 연애나 인간관계를 통해 받은 상처 때문에

         아무한테도 의지하지않고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고있어요.
         기....ㅋㅋㅋㅋㅋㅋ깈ㅋㅋ...기르지마여어~필요할 때는 남들에게 손을 내밀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그럼 행복해질거에요.
붐DJ : 티파니, (태연씨)손 한번 잡아줘요. 손 한번 잡고...예...
파니 : ㅋ 눈빛 교환도 했습니다..ㅋㅋㅋ
붐DJ : 그런 마음이 또 있었네요...자. 어떻습니까?
태연 : ....글쎄요..
붐DJ : 눈도 아주 촉촉...해지신 것 같은데요...
태연 : 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근데...맞...는 것 ....같아요...네..
붐DJ : 살짝 있긴 있죠?
태연 : 뭐가 있어여! 내가 뭐어~!!!!ㅋㅋㅋ
파니 : 아니 그냥..네...
붐DJ : 그냥 맞는 것 같죠? 글이 잘 써져서?
파니 : 넼ㅋㅋㅋㅋㅋ

 

파니 :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사랑을 믿는 타입이네요. 스스로는 애정이 넘친다고 생각하죠?(파니 : 별로..)
         그래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만 매달리기 쉬워요. 

         자기 희생만 해서는 결국 행복해질 수 없어요. 좀더 자기 자신을 챙긴다면 더 행복해질거에요.

         오. 너무 맞는 것 같아요.
붐DJ : 정말요? 왜냐하면, 티파니가 주변에서도 많은 선배님들도 얘기 들어보면 너무 인사성도 너무 밝고..
         (태연 : 어...진짜...)성격도 너무 좋고.. 진짜 기운을 받고 에너지를 받는다고 행복을 준다고 얘기를 하는데,
         정작 티파니는 누구한테 행복을 받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게 됩니다...
파니 : 네...
붐DJ : 바로....팬 여러분들이죠...
태연 : 앜ㅋㅋㅋ
파니 : 네...맞습니다...소워언~ㅋㅋㅋ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 : 근데 제가 또 최근에 더욱더 느끼고 있는데요..되게...그..매 월마다 무슨데이 무슨데이..많잖아요. 굉장히 잘 챙겨요.
서현 : 맞아요. 
파니 : 생일도 되게 잘 챙겨요.
붐DJ : 선배님 축하드려요~(태연 : 네~) 후배님들...이게...되게 디테일하고...
파니 : 아, 그건 아니에요. 멤버..오직 멤버만. member only.
붐DJ : 본인은 누가 챙겨줄까? 우리...양 옆에서 안아주시기 바랍니다....

 

 


(BGMM 한번만 안아주세요~~~)
태연 :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앜ㅋㅋㅋㅋ안고 있습니다..ㅋㅋㅋㅋ행복ㅋㅋㅋ합니닼ㅋㅋㅋㅋ감사합니다 오빸ㅋㅋㅋㅋㅋ
태연 :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ㅋㅋ
서현 : 사랑합니다...
파니 : 아니...정말...맞네요..ㅋㅋ
붐DJ : 세분 팀웍 너무 좋네요...

 


서현 :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반일때. 사랑을 망설이고 있네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는 
         사랑못받는게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마음 속에 있어요. 주위 사람들에게 기대에 맞춰 바람직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면도 있어요. 행복해지려면 이정도는 포기하고 참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는데,
         먼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러면 행복해질거에요.
태연 : 맞지않아요? 
붐DJ : 아직까지 사랑을 안해봐서..
파니 : 바른생활, 서현.이랑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서현 : 근데 그건 맞는 것 같아요,.
붐DJ : 뭐가요? 
파니 : 진짜에요? 맞는 것 같아요?
서현 : 바람직한 모습? 그런 모습이 되려고..
태연 :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서..그쵸?있는 것 같애...
붐DJ : 주변에서도 또 워낙 그래버리니까...



데뷔 이후로 종종 심리테스트나 심리 감정을 받아보면, 항상 파니에게서 나오는 얘기는 진짜 다 똑같았어요.

내 사람, 내 멤버 챙기기, 사생활보단 내 일 먼저 챙기기, 다른 이를 즐겁게 해줘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늘 웃긴 애드립 생각하기..
파니에게는 항상 여덟명의 그림자가 있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해도 항상 우리 멤버들 먼저입니다ㅋㅋ

데뷔초에, 파니가 좋아했던 데니스오와, 멤버 태연이 물에 빠지면? 이라는 질문에 곧바로

"태연이여! 멤버가 먼저에요. 미안해요 데니스오ㅋ"라고 한적이 있었죠^^ 심리테스트를 해도 멤버먼저.라는 답변이 나오고.

 

프로적인 면으로 보면야 완벽한 상태이고 프로의 자세이겠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건, 행복한거라고 할 수 없겠죠. 부디 파니가 자신의 안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요^^

갑자기 서현이 졸업할 때 가방선물한거랑, 수영이 생일에 가방선물한거랑...소녀들 성인이 되자 속옷선물한 것들이...

왜 막 생각이 났죠?...ㅋㅋ 누구 생일도 잘 챙기고 누가 뭐 있으면 소소하게 축하해주고....

그런것들이 모여 소녀 파니의 이미지를 형성해가나 봅니다^^ 나름대로 충실하게 사는 소녀T입니다^0^



* 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되어야지..
붐DJ : 티파니는 뭐에요? 요즘 티파니에게 활력소가 되는건?
파니 : 어...요즘에는요...
붐DJ : 재미난 개그프로도 있겠고...재미난 방송이 있겠고..
파니 : 아! 방송이 있어요.그 신화선배님들이..요즘에..네.티뷔프로그램을 하고있어요.
        근데 그게 너어무 웃겨요. 보면서 저희 멤버들끼리도 그런 프로그램을 한적이 있어서
        너무나도 이해되고 그 배로 웃기는거에요. 그래서 멤버들끼리랑 같이 모여서 보면 정말 눈물이 나요..
        너무 웃겨서...
붐DJ : 저도 새벽에 들어가서 방송 보면 너무나 재미있어요. 게임하고..아는 분들..서로 너무 끈끈해서 친하기 때문에..
파니 : 네 그래서 너무..너무..보면서 되게..아..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에게 활력입니다^^ 



데뷔5년차. 5년이면 참 애매한 시간이죠. 데뷔한지는 한참 지났지만 롱런이라기엔 아직 짧고.
하지만 "나중에 저렇게 되어야지" 라고 항상 희망을 가지는게 참 좋아보여요. 

신화나 핑클이나.. 대선배이면서도 개인적으로도 친하고, 또 지금 소녀들의 앞날이 될만한 분들이라서 그런지

소녀들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롤모델을 보며, 소녀들도 5년뒤엔, 그런 모습이 되어있었으면.

그때가서도 꼭 최고의 인기를 누려야한다거나 그런걸 강요하는건 아니지만, 깨알같이 웃고 즐기고..

"서로 다 같이 같은 세월을 살아간다" 라는 느낌이 참 좋은 것 같네요...


그런데!

이 대화를 들으면서 전 왜 소위소가 떠올라 눈에서 물이 흘러 넘칠까요?..ㅠㅠㅠㅇㅏ........

소위소는 우리에게 ㄸ을 줬어.....ㅠㅠㅠ에잇ㅠㅠ


 


* 다시 확! all the way!

 

 

* 티파니의 인생그래프


붐DJ : 10세때...어? 떨어져요?
파니 : 네.바닥..쳤습니다.
붐DJ : 10세때 바닥을 쳐요?
파니 : 아니, 10..정확히 12세입니다.
붐DJ : 12세에 바닥을 쳐요?
파니 : 네..그때 속상한..속상한 그런..시기였습니다.
붐DJ : 어렸을 때 미국...어메리카에..
파니 : 네.네...
붐DJ : 어디 있었죠?
파니 : 어...태어난거는 샌프란시스코구요, 살았던거는 LA에서 지냈습니다.
붐DJ : '라'에서 태어나셨고...그러면 언제 한국에 오신거에요?
파니 : 어..제가 만15세때 왔어요. (그때 부터) 업되기 시작해요.
붐DJ : SM은 언제 만났죠?
파니 : 어, 15세요.네..이렇게...(그후로도)올라갑니다.
         근데 이 기준은..왜..0살부터 10살까지는 이게 행복이라고 생각을..

         (0~10세의 일직선이) 제일 행복한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15세 됐었을 때 이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사실 (그때보다 더)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붐DJ : 근데 중간에 살짝 내려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거든요?
파니 : 아...그게...이제는(데뷔)5년인데, 한..3년때였었을 때는요..데뷔 한 3년쯤 됐었을때는요..
         좀 슬럼프였었어요. 좀 내려갔다가..다시 완전 올라갔다가 좀 내려갔다가 다시 확~!!!!yeah!!lall the way!!
붐DJ : 뚫고나갔어요!
파니 : 네. 뚫고 나갈겁니다!
붐DJ : 외계로 가는거에요? 뚫고 나간다는게...최고의 정점에 있다?
파니 : 네.

 

파니 : 저는 가장 힘들고 그냥...그런 시기에 음악이랑 노래가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빠져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사실은 속으로 뜨끔! 했지만, 우리 파니는 이제 어릴 때의 파니가 아닙니다(!)

유연하게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파니가 된거죠. "속상한 시기였다" 라고 돌려말할 줄 알게 되는 인생의 지혜.

의외로 짧고도 긴 인생의 굴곡을 겪어오면서, 견고해지기도 하고 단단해지기도 하고, 그만큼 때로는 더 약해지기도 하고.

천상 약한 아이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멘탈이 강하고,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면 굉장히 조리있게 말할 수 있고.

우리가 이런 아이를 보면서 힘을 내는건, 단지 '연예인'이라는 허상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

아이의 열정을 보고, 아이의 노력을 보면서 "응원해주고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누굴 응원해주려면,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하니까, 그런 상호보완적인 에너지가

아이를 일으키고, 또 우리를 일으키네요.

 


그나저나.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는건, 시카랑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확답을 듣네요ㅎㅎ 예전에도 한번 제티 포스팅때 얘기했지만, 소시 소녀들 은근히 기묘한 관계라구요(웃음)
같은 해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멤버가 있엌ㅋㅋㅋㅋㅋ그래도 홈타운은 여전히 LA입니다만.

(뭐 사실은 제가 아는 어떤 걸그룹 가수들도 이틀 차이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그런 아이들이 있었어요ㅎㅎ)

 


* 피카츄처럼 돼요..ㅠㅠ
붐DJ : 세분 같은 경우는 쌩얼과 메이크업 한 모습이 전혀 뭐..변화가 없기 때문에..
파니 : 많이 다르진 않아요.
붐DJ : 제가 다 ...뵜었는데..전혀 안달라요. 예예...처음 메이크업한 때 기억나요?
파니 : 그때는...저희 (오빠를)처음 만났을 때는 거의 안했어요.
태연 : 그땐 비비크림 발랐어요.
파니 : 저희 데뷔했었을 때는..(붐DJ : 아, 정말요?) 네.
붐DJ : 처음 본인이 메이크업한 적 있어요? 연예인 되기 전에?
태연 : 있죠.
파니 : 네!
붐DJ : 그때는 어땠어요?거울 보고 메이크업 한 모습?
파니 : 되게 어색했어요.
붐DJ : (그렇게 어릴 땐)잘 못하잖아요.불터치를 약간 과하게 해가지고 너무 빨갛게..
파니 : 저 약간 피카츄처럼 돼요.
태연 : 피카츄...ㅋㅋㅋ......봤어...ㅋㅋㅋㅋ
붐DJ :그때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눈썹도 너무 진하게 그려놓고..
파니 : 장난한 것 같았어요. 아이가.
붐DJ : 짱구같기도 하고..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뷔전 연습생 시절의 소녀들 사진을 보면 참....그래요....꼬맹이가 엄마 화장품 몰래 바른...그런 분위기였는뎈ㅋㅋㅋ

얼굴은 앳된데 화장은 진하게...ㅋㅋㅋㅋ 오히려 요즘이 더 자신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쇼케이스때나, 이런저런 이유로 화장을 하고 셀카를 찍은 소녀들 모습이 아직도 여기저기서 떠도는걸 보면,

지금 그 사진을 보는 소녀들 심정이 이렇겠죠? 피카츄같다곸ㅋㅋㅋㅋ

특히나, 셋 다 연습생 시절에 서로를 수도없이 봤을테니....얼마나 웃겼을까요 그 시절이ㅋ

그리고 파니는 마침, 언니가 있으니, 언니의 화장하는 모습, 패셔너블한 모습도 먼저 봤을거고 말이죠.

이런저런 어설펐던 기억들이 서로를 즐겁게 만들고, 피식, 웃을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줍니다 :)

 

- 어멋. 그러고보니, 붐오퐈와는 소학가 때, 진짜 말그대로 데뷔도 하기 전에 만났네요ㅋㅋ




* 둘 다 보지만 다시보기로..

붐DJ : 태티서는 사랑비 볼까요 패션왕 볼까요?

모두 : 네? 갑자깈ㅋㅋㅋㅋ
태연 : 굉장히 난감한 질문이네요.
붐DJ : 자, 태연씨 뭐가요?
태연 : 음....전....뭐..뭐라고 해야돼!ㅋㅋㅋ
파니 : (입모양으로만)태연이는 안봤어요ㅋㅋㅋ안봐요...ㅋㅋㅋㅋㅋ
붐DJ : 알겠습니다. 세분 다 너무 바빠서...
파니/서현 : 아니에요! 봐요!
붐DJ : 아니에요? 뭐봐요?
서현 : 저는 둘다 봐요.
파니 : 저도 둘다 봐요.
서현 : 근데요. 둘다 본방사수를 못하죠. 거의 시간이 안돼서..
태연 : 이렇게 말하면 되는구낰ㅠㅠㅠ
서현 : 항상 다시보기로 둘다 봐요.
붐DJ : 저는 안방꺼는 사랑비틀고 작은 방은 패션왕 틀고...
파니 : 아, 정말요?
서현 : (저희는)티비가 하나라..

파니 : 네.저희는 티비가 하나라...



태연이는 정말, 영화를 좋아하지만 드라마는 안보는 것 같아요ㅎㅎ

아무래도 액션판타지호러물을 좋아해서 그런가..보통 그런건 드라마에 잘 없으니깐^^; 뚝심있는 리다님입니다...ㅋㅋ

그에 비해 파니와 서현이는 멤버가 나오는거라면 최대한 챙겨보려고 애씁니다ㅎㅎ

같은 멤버인데 취향 차암~다르죠잉?^^ 거실에 모여서 이건 어떠니 저 장면은 어떠니..재잘거리면서

"야, 너 키스신....작작 좀 해라...어?-_-+"같은 문자 보내고..ㅋㅋㅋ 그럴 소녀들을 상상하니

저도 막 웃음이 나오네요^^ 

 

 

 

 

 

* 보너스타임ㅋ_ㅋ

오늘따라 유난히 웃긴 얘기들이 있어 웃다웃다 아예 뒤로 넘어가는 파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