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8] 가요광장 - 너밖에 없는 최수영찐친, 반갑다 친구야!

2020. 12. 18. 19:02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정은지의 가요광장(스페셜DJ - 수영)


어제 있었던 컬투쇼 리뷰를 정리하던 중 갑자기(?) 예상치못하게 영화 <새해전야>의 홍보 겸 스페셜DJ로 나온 수영이의 전화데이트 코너에 '친구가 얘밖에 없어서'(웃음) 또 부른 틈새시장 전문 게스트(?) 파니가 목소리로 출연했습니다. 그래서 하던 리뷰 다 미뤄놓고 헐레벌떡 옮겨봅니다. 


최근에 여행도 다녀오고 꽤 길게 찐친모드인(?!?) 늘 꽁냥꽁냥 러블리 셩티의 전화데이트를 지금 바로 만나보실게요. 




* 너말고 나은이랑 친해여

수영 : 깜짝 전화 연결~ 누굴까~요! 최수영의 『반갑다 친구야』 이 노래 정말 설레네요. 자 모두가 설레어하는 바로 이 분! 누구한테 전화를 걸어볼까 하다가 '그래..너밖에 없지'..싶은 바로 그 분! 저의 단짝친구우! 티파니! 전화받어어....전화받아줘 제바알... 안받는거 아냐? 이러지마..이러지망.. (통화연결음이 길어지며) 
파니 : 여보세요? 
수영 : 안녕하세요!  
파니 : 반갑다 친구야! 
모두 : 아하핳하핳하핳 
수영 : 티파니씨 여기 정은지의 가요광장인데요, 저는 정은지구요...ㅋㅋ 
파니 : 네...미스털rrrrr츄우우!! 
수영 : ㅋㅋ 입술위에 츄우! 
파니 : 저 나은이랑 친한데...정은지씨 안녕하세옄ㅋ 

수영 : 은지씨가 오늘 휴가를 가서 제가 대신 왔는데요, 이렇게 전화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가요광장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해주세요. 
파니 : 네 가요광장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수영 친구' 소녀시대 티파니입니다. 반갑습니다. 
수영 : 반갑습니다... 지금 어디세요? 
파니 : 저는 집에 있구요, 사실 어제 이연희 언니가 일일디제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연석씨가 좀 밀당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유연석씨는 아니지만 저도 밀당 좀 해보고 싶고 오늘 소시빠워(!)를 오랫만에 좀 보여드리고 싶어서...지지뽀에버! 
수영 : 그래서 살짝 늦게 받았어요? 
파니 : 네 그래서 늦게 받아봤어요. 알잖아요. 저 사실.....너가 전화하면 1초도 안 울리고 전화받는 스타일인거. 
수영 : 네. 원래 바로 받거든요, 심쿵하게. 
파니 : 심쿵!스타일로. 
수영 : 근데 쫌 애간장을 태우길래 아...요거요거 작전이구나? 싶었어요. 
파니 : 유연석씨 따라해봤습니다. 저쪽 커플 질 수 없으니까?! 수영커플 빠이팅! 
수영 : 네..(이)연희언니도 아마 지금 듣고있을거에요. 
파니 : 언니이♡ 


파니가 블랙핑크&에이핑크 좋아하는 건 몇년 전부터 알려져있는 사실이고(둘다 그룹명에 핑크가 들어가서 그렇다는 것도 참트루...응?) 원어민 파니에게는 '미.스.터.츄' 용납이 안됩니다(웃음) 미스ㅌㅓㄹrrrrrrr츄 해줘야 하고(파니가 에이핑크 좋아하는 영상 유튜브 검색). 그래서 사실 '진짜 믕디'랑 전화연결이었으면 더 재미있었겠다 싶기도 하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죠. 에이핑크 나은이랑 친분 생긴 것도 신기할 따름이었는데 그렇게 점점 에이핑크에 파니의 영향력이 스며들어라!(그러고보니 써니는 아직도 초롱이를 좋아하나?)

어제(17일) 이연희 배우가 DJ할 때 유연석 배우가 전화연결이 늦게 되면서 일부러(?) 밀당하는 거라고 농담을 했었는데 파니가 마침 그걸 또 들었었나보네요. 이상하게 예전부터 라디오에 나올 때마다 대체 왜 그렇게 웃기고 싶어하거나 컨셉을 잡고 싶어하는지 빠니의 깊은 뜻을 알 수 없지만(....) 그냥 귀여우니 인정ㅇㅈ.... 아무튼 귀여운(?) 티키타카로 오프닝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같은 영화에 SM시절부터 친했던 '연희언니'도 나오지만 일단 난 '우리 애'가 더 잘되어야 하는 빠니맘 소시맘 티매니저니까(!) 수영이 응원 먼저 하지만 연희엉니♡에게도 회심의 애교를 부려봅니다. 그러고보니 연희-수영 두 배우의 만남은 영화 [순정만화] 이후로 오랫만이네요.  




* 발란스를 유지하는 생활

수영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파니 : 요즘은 일단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거의 발란스를 맞춰가면서 안전을 우선하면서 틈틈이 일도 하고있구, 그냥 발란스를 유지하는 생활을 갖고 있습니다. 
수영 : 그니깐요. 연말 계획 뭐 있으신가요? 저희도 원래는 모이기로 했었는데. 그쳐? 
파니 : 맞아요...사실 뭐야. 우리 소녀시대 모일려고 했지만,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뭔가  지금은 계속 문자로, 통화로만 하고있구. 어저께 타방송이지만 좋은 일이기 때문에 <어쩌다 마주친 그 개>라는 방송으로 지금 이제 시작되어서 뭔가 올해는 특히  뭔가 특별히 계획했어도 안되는 일 또는 계획이 다 바뀌는 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특히 리스닝, 러닝..그런 배움의 해였던 것 같아요. 뭔가 천천히 하나하나씩 꼼꼼히 같이 배워가고 계획하고 이제 때가 되면 뭔가 좋은 일.. 친구들과 함께 하고도 싶구요. 그냥 계속계속해서 열심히 혼자 조용히 지내는 타임인 것 같아요. 
수영 : 맞습니다. 계획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인생이죠, 그쵸? 
파니 : 인생이란...흫핳 
수영 : 서프라이즈가 많으니깐 또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 많을겁니다. 
파니 : 아니 근데..계획대로 안됬지만 수영씨는 지금 영화 홍보와 드라마 홍보를 동시에 하고있잖아욬ㅋ너무 좋은 일 아닌가요? 
수영 : 핳핳 그렇습니다. 바로 저희 영화 <새해전야>에도 여러분 계획했던대로, 뜻대로 되지않는 아주 네 커플의 비수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들이 과연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여러분들이 꼭 봐주셔야합니다. 틈을 타섴ㅋㅋㅋ 
파니 : 아니 근데 진짜 저 얼마 전에 예고편을 봤는데 연말에 너무 딱맞는 핫초코!마시멜로우! 같은 그런 예쁘고 달콤한 영화같은데 뭔가 더 알려주세요. 난 예고편만 봤고 이 영화만큼은 너한테 질문을 많이 못했던 것 같은데. <새해전야> 매력포인트? 물론 너와 연희언니가 나오니까 안그래도 보고싶지만. 
수영 : 저와 연희씨 말고도 아주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김강우선배님 유인나언니 유연석선배님 그리고 태오오빠 저와 단짝친구. (파니 : 이동휘선배님ㅋ)이동휘오빠도 그렇고 염혜란선배님까지. 진짜 정말 다양한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나온다라는 것이 아주 저희 영화의 관전포인트인 것 같고요. 또 다 다른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아마 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야기도 있지만 각자 갈등도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드라마들, 서사들 그런 각자 캐릭터별로 각자 네 커플의 이야기가 좀 재미난 부분이 많이 있어서 (파니 : 기대된다!) 그런 이야기들에 좀 포인트를 맞춰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티파니씨도 어떻게..보러와주시나요? 
파니 : 저는 혼자서도 볼 수 있구요, 혼자서도 여러번 볼 수도 있구요, 내가봤을 때 우리 같이 볼 것 같은데ㅋㅋ 
수영 : 같이 봐요. 우리 안전수칙 잘 지켜서. 같이 보러갑시다. 
파니 : 같이 볼 수 있어서 그냥..너무 감사하고. 
수영 : 맞아요. 
파니 : 그리구 그냥 뭔가..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올해 뿐만 아니라 정말 열일을 해가면서 '서단아대표님'이라는 캐릭터도 맡았구 '오월'인가요? 오월이 만났는데 요즘에 진짜 계속 멋진 여성 스토리를 많이, 그런 캐릭터를 맡게 되어서  너무 자랑스럽구. 앞으로도 뭔가 막 계속 보고싶어엉!!! 스크린에 있는 수영이! 
수영 : 계속 보고싶대요 저. 관계자 여러분 저 바쁘게 해주세요! 자 우리 티파니씨도 <어쩌다 마주친 그 개>와.. 또 뭐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파니 : 아핳! 


7월 즈음에 한국에 와서 6개월동안 이런저런 은근한 열일을 해왔던 파니의 12월은 <어쩌다 마주친 그 개>라는 방송을 선보이면서 마무리될 것 같네요. 앞으로 한달동안 방영이 될 예정인데 2020년의 끝과 2021년의 시작을 더 행복하게 이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난다 한국이 빠니보유국이라니(흥분) 이렇게 스스럼없이 전화통화도 마음대로 하고 만나고 싶을 때 멤버들 만나고 같은 시간대에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지금이라니. 이 행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린 지금의 이 소소한 '영원'의 일상을 즐기는걸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이 시간이 창의적인 발전이 되든, 그동안 달려왔던 삶을 잠시 내려놓는 힐링의 시간이 되든 부디 파니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작은 틈새와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기 꿈나무 파니에게는 배우 수영이의 행보가 찐친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우 부러울 것 같기도 해요. 서단아로, 오월이로, 또 그간 수없이 연기해온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고 나름 진취적인 스타일이기도 해서 매번 볼 때마다 그 독자적인 인물을 보는 재미가 있고 또 수영이도 그걸 맛깔나게 잘 살린다, 싶은 느낌이 항상 있었는데 과연 연기꿈나무가 보는 최배우는 어땠을까요. 스크린 위의 최배우도 부럽지만 스크린 위에 언젠간 서게 될 우리 '티배우'도, 꿈을 꾸어봅니다. 그러고보니 소시연기반 수영/유리/윤아/서현 네 명의 배우가 스파르타식으로 파니에게 족집게 연기지도 해주면 파니도 발빠른 배우가 될 수 있을까요?(웃음) 저는 사실 처음부터 막 엄청난 주연급으로 나서기 보다는 작은 배역부터 천천히 입지를 다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요, 그것도 사실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니까. 너무 부푼 마음을 먹기 보다는 천천히, 대신에 누구보다도 꼼꼼히 다져나가자 티배우야.     

그나저나 영화 시사회할 즈음에는 부디 이 시국이 좀 좋아져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영화관을 방문할 정도는 되었으면 하지만...(눈물)  



▼ 영화/예능 꼭꼭 챙겨보기!!! ▽


| 영화 <새해전야> 예고편


| JTBC 드라마 <런온> 예고편



| SBS <쩌다 마주친 그 개> 예고편




* 황주크박스의 주관식 문제

수영 : 우리 파니씨 전화 끊기 전에 주관식 문제 하나 내 볼거에요. 알고계세요 문제? 뭔지? 
파니 : 알죠. 주관식 문제가 [소녀시대의 수많은 노래 가운데 '제목이 한글자 이상인 노래'를 세 곡이상 보내주세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수영 : 저희 노래 중에 한글자인 노래가 굉장히 많은데요, 티파니씨가 노래로 힌트 좀 주실 수 있을까요? 
파니 : 어...노래 중에 그 파트를 부르면 너무 알기 때문에...[전에 알던 내가 아냐 브랜뉴사운~] 이 노래도 있구요, [츄러붤츄러붜츄러붤~] 츄러붤 아니고요 노래이름. [사랑에빠졌어수주븐궐~] 이라는 노래도 있고요. 그리고 그외에 소녀시대 앨범에 진짜 좋은 수록곡들 중에도 많죠. [립스틱!헤어스타일!] 절대 못맞추겠네요ㅋㅋㅋ 그런 노래도 있구요. 한글자인 노래가 재미있는 좋은 노래가 많은데...한글자인 노래를 세곡이상 보내주세요오. 
수영 : 그렇습니다. 거의 주크박스인 줄 알았어요 지금. 
파니 : 제 별명이었어요 예전부터ㅋ 
수영 : 소녀시대 노래 가운데 한글자 제목 몇개나 떠오르시나요? 여러분 문자번호 #8910으로 지금 문자 보내주세요. 짧은 문자 50원 긴문자 100원 콩과 MyK는 무료입니다. 10분 뽑아서 모바일 커피쿠폰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영 : 이제 티파니씨와도 인사할 때가 되었는데요, 신청곡 있으시다구요? 노래 좀 소개해주실래요? 
파니 : 저는 신청곡으로 오늘 안그래도 in loveling memory 종현. 샤이니의 <뷰>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너무 보고싶고 그리고 얼마 전에 키와 민호도 나왔는데(전역) 샤이니의 <뷰>를 들으면서 오늘 상큼하고 시원하고 예쁜 목소리 들으면서 여러분들도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수영이! 검색어 달려어!!! 
수영 : 화이팅! 자. 오늘따라 더 보고싶은 샤이니의 <뷰>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친구야 고마워!!! 
파니 : 러뷰! 빠이! 


이 문제를 들을 때까지만 해도 한글자 노래가 꽤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따져보니 [지(Gee)/오(Oh)/훗(Hoot)/쳌(Check)/팬(Fan)/TOP(t.o.p)] 요정도뿐인 것 같..... 그러고보니 수록곡을 들었던게 꽤 오래된 일인 것 같아서 이 기회에 오랫만에 FAN과 TOP를 들어봐야겠네요(웃음). "소녀시대 앨범에 진짜 좋은 수록곡들" 그렇습니다. 일단 한글자 곡들 듣고 그다음엔 두글자 곡들 듣고 그 다음엔 세글자.....24시간내내 들어야 할 듯 d(-.-)b   


그리고 마지막으로, 18일은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만한 별로 남은 이를 일년에 한번은 떠올릴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상큼하고 시원하고 예쁜 파니의 영원한 동생들이 앞으로도, 늘 맑고 행복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날들로 이루어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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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마지막 말은 수영이의 말로 마무리지어볼까요?
수영 : (티파니씨가)한국에 계에~속 눌러앉으셨으면 좋겠구요^0^)9

이맴내맴ㅠ_ㅠ 빠니 미쿸 돌아갈 비행기 문 좀 닫아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