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8] 쇼! 음악중심 - 소원, 소녀를 만나다.

2009. 7. 19. 06:23팀.티파니::(영상리뷰)


K.Will 씨의 미니앨범 수록곡.
그리고 티파니의 첫 듀엣곡.
소녀, 사랑을 만나다.

2009년 7월 18일. PM 04:20

그토록 기다리던 무대. 그리고 파니의 라이브.




작년 '오빠나빠'로 활동하던 당시, 파니를 힘들게 했던 성대결절.
그리고 미니 2집을 들고 돌아온 파니를 또 다시 힘들게합니다.

얼마전 있었던 소녀시대 팬 싸인회.

목이 좋지않아, 자기를 보러와준 팬들에게 미안해했던 소녀.
그런 파니가 걱정스러운 팬들.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던 소녀의 무대.
그리곤 곧 떨리는 마음이 설레임으로, 감동으로 변하기 시작한 무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약 2분여 간의 파니의 라이브.
그 후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감동.

파니가 목이 아픈걸 뻔히 알고있는 팬들이기에.
누가 가장 힘들어 했을지 훤히 꿰뚫고 있는 팬들이기에.
얼마나 이 소녀가 좋아하는 무대인지 알고있는 팬들이기에.

가슴깊이 노래하는 파니에게서
팬들은 가슴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노래가 끝나가며, 파니가 보여준 웃음의 의미는
K.Will 씨의 실수를 위로하려 미소지어 보인것 보다는

자기가 준비해 온 만큼 해냈다는 만족과.
자기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는 기쁨과.
멋진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는 즐거움이 섞인.

스스로에게 내려주는 작은 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픈 파니를 보고있자면
걱정스럽습니다.미안합니다. 속상합니다.

그렇지만 파니는 웃어주네요.
난 괜찮아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라고 말하기라도 하듯이.

많이 힘들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파니는 이 또한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인가봅니다.




항상 감동을 주는 소녀.
파니에게 오늘 또 선물을 하나 받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