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1] 로맨틱판타지 - 소녀들의 수다 / 우리 언니가 나를...

2013. 3. 1. 22:06팀.티파니::(영상리뷰)

방송 : 로맨틱 판타지

출연 : 소녀시대 전원


 

해피뉴이어

오랫만에! MBC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주었던^^;;; 그런 방송이었습니다.

'소크동(소녀시대의 크리스마스 동화)' 이후로 또다시 찾아온 소시 특집! 음중 안방마님들 답게!!

1월1일부터 소시타임 궈궈싱!!! 가능거야↗

 

사실, 일주일쯤 전에 녹화가 이루어졌던터라, 무대를 완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신곡 라이브+개인무대 통합 무려 16곡이라는 어마어마한 레이스;)

거기에 무대에서 이루어진 사담 이외에 이렇게 따로 진행된 토크가 있다는 사실은 몰랐죠.

무대와 무대를 소개하는 사이사이에 양념처럼 들어가 있었던 '오토'의 시간,

사실은 다음 무대를 위한 키워드가 속속들이 들어가 있었던 깨알같은 이야기들.

카메라 앞인데도 실제의 오토를 보는 것마냥 편안한 대화들이어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역시 소녀들은 MC없이 자기들끼리 풀어놔야 막 던지고 논다니까요^^

 

럭셔리한 파티타임이 컨셉이었지만, 얘기들은 이십대 천방지축 소녀들같았던, 그 때로 가보실까요? ^0^)/


 소녀시대 돌아오다!

  

 

 

소녀들 : 와아!!!!!!!!!!(샴페인으로 자축 짠~을 하는 소녀들)

파니 : 지금으은~

모두 : 소녀시대!


서현 : 우리가 진짜..이 앨범(IGAB) 전에..2011년? 몇 월에 나왔었죠?

파니 : 10....10월~

유리 : 14개월만에(우리가 나온거야)..

효연 : O.o!!!

서현 : 오래 기다렸잖아요.

모두 : 그치~

유리 : 1년하고도 2개월..

수영 : 얘들아, 우리 댄싱퀸 때 생각해봐..

모두 : 그래...

파니 : 2008년 11월에 나올려고 했는데, 그 때도 2009년 1월로..늦춰져서 (2009년)1월에 (컴백을)했는데..

수영 : 댄싱퀸 엎어졌을 때.. 진짜 많이 울고 막..

모두 : 맞어..

윤아 : 우리 그 때 많이 힘들었었어요.

시카 : 그 때 많이 울고.. 성숙해졌었어.

윤아 : (그래서)우리끼리 막 뭉치구..

수영 : 그당시에는 아휴..너무 아쉽고, 너무 슬퍼했지만, 어떻게보면 2009년 1월에 Gee로 나오면서

         더 좋게 되려고 그랬던거구나...라는 걸 또 배우고...


서현 : (팬들이)무대 진짜 보고싶어 했는데.. (팬들에게)너무 죄송한 마음도 있고..너무 감사해요 진짜.

         우리 세 명(태티서) 그냥 엠씨보는 걸로도 보려고 이렇게.. 정~말 많이 와주세요.

         우리가 활동 안하는데두...너무 감사하구..

윤아 : 진짜 많이 모였더라(와줬더라)..

시카 : 지금도 써니랑 나랑 뮤지컬을 하고 있고, 엠씨 보고있고..막..(개인활동을)하고 있잖아.

         그 때 느끼는 팬들의 사랑도 있잖아. 있는데, 9명이서 같이 했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게 있어.

모두 : 응...(그렇지)



2008년은 소녀들에게도 소원들에게도 사실은, '흑역사'의 일년이었습니다만...=_=...
댄싱퀸이 나오고 나니까 또다시 잊고있었던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2008년 여름~가을쯤에는 나오기로 했던 곡이

예측불허로 미뤄지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안 맞아 길어지기만 했던 공백기 시절의 문제의 그 곡이었던지라, 
소녀들에게도 소원들에게도 참 애틋한 곡이었어요. 물론 소원들은 노래는 몰랐으니까 소녀들보다는 아쉬움이 덜하지만 말이죠.

(떠도는 소문으로만 막연히 상황을 알았지 사실 뭣때문인지도 정확하게 모르고 시간만 흘러갔던 때였죠)

 

댄싱퀸을 덮고 급하게 차선책을 마련했던 'Gee'의 성공으로 그 후 인기의 고속도로를 달렸던 소녀들이지만

그 이후의 라디오 방송에서도 항상, "그 시절의 우리가 더 잘 뭉쳤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었던 것"이라고 했었고
아직까지도 소녀들에게 그때의 추억은 소중하게 남아있나봅니다. 늘 긍정의 소녀들이니까^^!

 

그 이후 2012년은 또다시 한번 쉬어갔던 때죠. 물론 상황이 나빠서 쉬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활동을 하느라 "발전의 기회"를 가졌던 거였고,

연기나 예능, MC, 유닛 등등 각자가 '하고싶었던 것을 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소녀시대'로서의 모습은 '더 넓은 세계를 위해' 외국에서 계속 줄기차게 보여주느라 한국에서만 잠깐 보지 못했을 뿐인데

우리는 그런 소녀들에게 '내한공연'이니, '한국팬만 찬밥이야ㅠㅠ' 등등의 말을 하면서 툴툴대고ㅠㅠ

이런 못난(배부른) 소원들인데도 소녀들은 항상 그 어떤 상황이든 미안해하고, 또 고마워하고......

다시금 '소녀시대'로서 뭉칠 날을 기다리며 노력했다는 말에 다시금 얼굴이 화끈화끈해지더라구요.

 

 

보고파

미..미안해ㅠㅠㅠ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사실 우린 늘 그런 소녀들에게 감사할 뿐이야ㅠㅠ

 


 소녀시대, 연애와 애칭

  

 

 

수영 : 야. 너네는 연애를 할 때, 밀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리 : 윤아야, 어떻게 하는거야?ㅋ

태연 : 밀당 어떻게 해야 돼?

윤아 : 내가 잘 하면 이러고 있겠냐고ㅋㅋㅋㅋㅋㅋ

수영 : 내가 궁금한 건 이거야. 그 순간에 그 마음에 충실해서 표현을 막 하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살짝의 밀당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살짝 자제를 하는건지.

         신곡 가사 그.."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뀌었대"..

서현 : 그런 영향은 다 조금씩 받는 것 같아요, 뭔가.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 사람의 취향에 약간 비슷하게 된다거나, 그런게 다들..조금씩 있지않나요?

태연 : 나는 그 사람의 취향에 맞추기 보다, 내..무언가를 더 살리려고 할 것 같아.

모두 : 응.

윤아 : 맞어, 나두.

 

태연 : 난, 그거 궁금해. 애칭.

파니 : (태연을 가리키며)너는?

윤아 : (티파니를 가리키며) 뭐라고 부르고 싶어요?

태연 : 달링?  

유리 : 허니? 베이비?

파니 : ㅋㅋㅋㅋㅋㅋㅋ(유리의 말에 빵터짐)

태연 : 슈가?

서현 : 마이 컵케잌?

유리 : 아, 뭐야~

윤아 : 마이 컵케이~ㅋ~

파니 : 컵케잌은 안하는데...우리 언니가 나를 '베이비 케잌'이라고 불러.

태연 : 헉!

윤아 : 베케베케~

파니 : hi~baby cake~ 이래.

유리 : (윤아의 드립에 빵터지며)앍ㅋㅋㅋㅋㅋ

파니 : (윤아의 드립에 빵터지며)야!...ㅋㅋㅋㅋㅋㅋ

모두 : 벸ㅋㅋ켘ㅋㅋㅋㅋ


효연 : 근데 공주님 왕자님 이런건 싫어.

태연 : 아, 내 가사에 왕자님 나오는데..

파니 : 아~내 왕자니임~

서현 : 근데 공주님은 좋은 것 같아요.

시카 : 공주님 좋아^^*

효연 : 밖에서 공주님~이리와봐~ 이러면..오글..

윤아 : 공주님!....밥 먹으러 왔는데..."공주님!여기앉ㅇ..."ㅋㅋㅋ

서현 : 애칭은 오그라들어요-_-;

태연 : 우리 노래 가사 중에.. 그거 있잖아...너(수영)가 썼잖아...

수영 : 자기야!

모두 : 아!자기야!!!앍~~~이상해~~~꺄~~~~하↗

태연 : 자기야!

파니 : 자기야~잘자~

효연 : 자기야~내사랑~ 이거 아니야?ㅋㅋㅋ

써니 : 그거 언제적 개그니?ㅋㅋㅋ



자... 교육방송 EBS같은 얘기는 그만! 하고.

이제부터 사실은 본격적인 소시오분토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셸느님 사...사..사.....사리곰탕 드실래요?...T_T

동생을 무지무지 아끼는 미셸 느님의 명언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잠깐코너(?)] 팀티에서 멋대로 정한(?) 미셸님의 명언 시리즈 


1탄 : 미영아 햄버거.피자 좀 그만 사먹어! 패스트푸드는 다이어트의 적이야!! 살찔라~(하하몽쇼)

2탄 : 니가 음악을 그만하는게 음악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크니?(스타인생극장)

3탄 : Hi~ Baby Cake~(로맨틱판타지)



아니 베이비도 모자라 케이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8살정도 차이가 난다고 알고있는데...(...) 뭐 그 나이에....누군들 안귀엽겠습니까마는..........

세상에! 눈을 떠보니 소녀시대 티파니가 내 동생이야!!!!




....는 암소소리버랄러뷰다 그~짓~마알~

(뭐. 가족한테 이런거야 없겠지만)



아무튼 상꼬맹이 여동생이 언니를 좋아할 이유 충분합니다..ㅠㅠ

매일매일 케잌을 먹여주고싶은 이런 마음ㅋㅋ파니야 언니한테 전화해..매일매일 컵케이크 하나씩 사주....

(이 사람 잡아가!)

 

...아. 그래서 예전에 파니가 강아지를 가지게 된다면 '컵케잌'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고 그런건가요?ㅋㅋ

뜬금없이 왠 컵케잌?했더니만....그런 이유였던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정작 실제로 파니가 이름붙였던 강아지 이름은 로미오...-_-;;;)

 


 

근데 이와중에 윤아ㅋ 왜 그런걸 줄임말로ㅋㅋㅋㅋ 베케베케 하니까 그 달달한 단어가...Aㅏ......

예전보다 요즘에는 유난히 더 윤아가 장난장난에 통달한 모습이 자주 보여지는 것 같아요ㅎㅎ

오죽하면 멤버들도 "초딩남자애"라며ㅎㅎㅎ 팬들사이에서만 돌던 "임초딩"을 알고있는 것 같아요ㅋ

(사실 뭐. 팬들도다 훨씬 더 뼛속까지 윤아의 행각들을 알고있겠지만)


아.그리고. 

애칭하니까 제일 먼저 태연이의 우결...(....)젤리/푸딩이 생각나네요ㅠㅠ

아..추억의 김젤리씨....에잇!! 훠이훠이! /( -_-)/~~~

 

 

하지만 뭐. 어떤 애칭이 나오던간에..

소녀들은 소녀들인지, 아직도 "자~기~야아~" 하는 말에 꺄르륵~~~

에이~.........좋으면서^艸^.....

 

 


 


 


 소녀시대, 이상형을 말하다

  

 

 

태연 : 이상형을 말해보자.

서현 : 저 원래 외모를 진~짜 안봤는데, 

파니 : 응!(수긍)

서현 : (요즘은)보는 것 같아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연 : 솔직하다ㅋ

서현 : 아니, 일단 눈이 예뻐야 돼요. 되게 맑고 웃는 상이면 좋겠어요.

수영 : 나는 눈은 예쁘고 코는 멋있고 입은 귀여운 사람.

모두 : 아유!ㅋㅋㅋㅋ


어머! 우리 막내가! 남자=돌 이던 우리 막내가!!!!!

 남자를 보기 시작했군요ㅠ

뭐 일단 품격은 반총장님 같아야하고 자기 미래에 굉장히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어야 하고

조니뎁처럼 분위기 있는 남자여야하고 치아키 선배처럼 재능있고 눈이 맑은 그런 사람....

.....

 

'중사님의 품격(?)', '맑은 눈(?)' '웃는모습(?)' '진취적인'.......?!!?

(.......아...그렇구나...)

 


+

수영이는 아직도 동화같은 사랑을 꿈꿉니다^^ 

사실 실제로 만나보면.. "그래..그래 이 입이 귀여운거지...귀여울거야...귀엽겠지?..귀엽다고 생각해야 해"

이렇게 수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겠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형은 정말 '이상'이란다 얘야..ㅋㅋㅋㅋ

(아직은 순수해도 좋을 나이.......음음.......라는 걸로 결론을...ㅋㅋㅋㅋ)

 

아직도 한없이 애기같은 '수영언니'의 이상형 발언을 듣고 윤아가 그 와중에 빵터졌네요ㅎㅎ




 소녀시대, 싫어하는 남자 스타일

  

 

 

서현 : 이런 스타일은..좀...싫다?!

수영 : 난 약간.. 멋부리는 남자. 뭘..행동을 하나 할 때..

서현 : 막..의식하고..

수영 : 멋멋멋멋~

태연 : 허읅ㅋㅋㅋㅋ

효연 : 허세..허세..

서현 : 저도.

태연 : 어린 남자.

시카 : 나이가 어린게 아니라..

파니 : 행동이랑 성격이....그치?

 

태연 : 전화통화를 싫어하는 남자.

모두 : 아우~~~~~~~~

윤아 : 근데 남자는 통화를 길게 못한대...잘.

효연 : 왜?

윤아 : 그런거 잘 못한대..

효연 : 귀에 잘 못 대고 있나?

모두 : 앍ㅋㅋㅋㅋㅋㅋ

파니 : 이어폰 꽂고ㅋㅋㅋㅋ(하라그래)

수영 : 꼭 내가 먼저 문자 보내야만 문자하는 사람.

효연 : 연락을 안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파니 : 그치...대화는 필요하잖아.

 

윤아 : 난 질투 안하는 사람도 싫어.

태연 : 아..질투...'안하는' 사람?

윤아 : 응. 그러니까..너무 심하게 하는 사람도 싫은데, 하는데 티를 좀..내...

수영 : 하는데 안하는 척 하는거야..

모두 : 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

윤아 : 티는 좀 내줬으면 좋겠어.

유리 : 아 조금?ㅋㅋㅋㅋ조금만?ㅋㅋㅋ

윤아 : 응, 조금.

유리 : 너무 심한 것도 싫어?

수영 :아유...어렵다...

윤아 : 그치? (남자를 보는)눈이..어려워졌어.

 

써니 : 소시 남자친구 되기 정~말 힘들겠다.

윤아 : 그래서..(남친 없이)이러고 있나봐ㅋㅋㅋ

수영 : 그니까...그래서 이러고 있나봐ㅋㅋㅋㅋㅋ

유리 : 맞어..



소녀시대.가 아니라 이십대 여성들의 일반적인 대화 ^^ 이 글을 보는 남자소원분들 꼭 알아두세요ㅎㅎ

 

전화통화 잘 받아주고 안하는척 하면서 눈치껏 질투하는 티도 좀 내줘야하고 얘깃거리가 마르고 닳지않아야 하고

허세 부리면 안되지만 또 없는 티는 내면 안되고 연락할때 전화 꺼져있으면 안되지만 나한텐 너무 자주 연락하면 안되고..

소녀시대가 아니라 소녀시대 할머니여도 이런 연애는 어려워!!!!!!!

 

 

 

.....

라고 하실 남자분들이 참 많으실 법도 한게..아리송한 여자들의 세계입니다마는.....으허헝

 

근데 남자들한테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전화할 시간에 영상통화를 하거나 얼굴을 보지 뭘 그걸 듣고있냐"라고도 하더라구요...ㅎㅎ

현실적인걸 좋아하는 남자들과, 감성적인 걸 좋아하는 여자들은 이렇게 많이 다릅니다ㅎㅎ 


 


 소녀시대, 개인무대 섭외전쟁

  

 

 

파니 : 우리..그거말고 또 보여주고 싶은 사~람? 푸쳐핸~접~

효연 : 다..있지 뭐..다..준비..하고 있나?

서현 : 다 하고 있잖아요.

효연 : 나..서현이 때문에..잠을 못 자..

서현 : 왜요!

효연 : 이거..말해도 되나?

서현 : 앜ㅋㅋㅋ노래요?ㅋㅋㅋㅋ

효연 : 맨날 기타쳐가지구...

서현 : 잠을 못자요?ㅋㅋㅋ

효연 : 그거 땜에...컴백쇼 땜에 그러는거 아니야?

서현 : 맞아요.

효연 : 연습 되게 많이 하더라고. 


효연 : 유리랑 나랑은..약간..우리도 안해봤던 거야. 그렇지?

유리 : 어ㅋㅋ안해봤던건데...

효연 : 연습을 좀 해야돼..

유리 : 제작자....

수영 : 제작자?

유리 : 제작자가 효연'님'이셔.

효연 : 아 뭐얔ㅋㅋㅋ

유리 : (나~)'캐스팅'됐어.

파니 : 잘나간다 유리ㅋㅋ

수영 : 아, 효연이가 같이 하자 그런거야? 왜 나는?

효연 : 수영아 내가 물어보기 전까진 가만히 있어줘.

수영 : (끙...)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


효연 : 수영이랑..또 누가 하지않나? 셋...윤아랑 써니?

수영 : 난 니가 안불러줘서 그냥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했어.

윤아 : 나두나두..

파니 : 신선한 조화다

유리 : 맞어. 니네 조합 좋아.

시카  : 수영아 내가 불러줬는데 니가 나랑 안한다고 했잖아.

수영 : 아니..너 노래를 너무....

윤아 : 나만 안불러줬네?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여기서 이렇게 섭섭해지나요ㅋㅋㅋ

유리 : 윤아야ㅋㅋㅋㅋ

수영 : 윤아야, 너 내가 불러줬잖아.

윤아 : 아 맞어..언니가 불러줬는데 우리 둘이 안돼서 써니 언니 투입했잖아..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 : 그걸 얘기하면 어떻게해~


수영 : 티파니도 솔로 무대 하지않나?

(누군가) : 오. 잘하겠다

서현 : 무슨 내용이에요?

파니 : 한눈에..반하는 남자에게 내 번호를 주고 싶은...

모두 : 오~

파니 : 두근두근 설레이는~

효연 : 줘 본적 있어?

파니 : 어?없어.

효연 : 줘보고 해봐!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 : 줘봐야지 (...인걸) 알지.



율-셩-효-융 요 예능라인은 언제나 대화도 예능스럽게ㅋㅋㅋㅋㅋㅋㅋ개그쿼텟(4인조)ㅋㅋㅋㅋ

 

그나저나, 이제서야 밝혀지는 '거침없이 하이킥!' 같은 개인무대의 뒷이야기ㅎㅎ

매일밤 기타연습한 막내때문에 잠못잔 효감독, 효감독님께 캐스팅된 권배우, 듀엣에 쿨탈락하고 단신규를 영입한 장신듀오, 

어려운 노래 불러서 결국은 혼자된 싴, 솔로곡 레퍼토리를 수십곡 가지고 있다는 팊...의 깨알같은 뒷이야기들 :)

 

앞에서 기껏 진지한 얘기 다 해놓고 역시......이렇게 깨알같이 웃고 떠들어야 진정한 우리 소녀들이죠 그럼요그럼요ㅋㅋ

 

 

서현 : Speak now

효연-유리(with 헨리) : 나는

윤아-수영-써니(with EXO 수호,세훈,찬열) : Marry you

제시카(with 크리스탈) : Someday

티파니 : Call Me Maybe

태연 티파니 : 유리아이

그리하야.......

이렇게 개인무대를 진행한 소녀들입니다 :)

태연이는 개인무대는 없었지만 파니와 함께 유리아이를 했으니 일종의 개인무대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ㅁ'

처음 무대만 봤을 때는 조합에 대한 건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뒷얘기를 듣고 다시 무대를 보니ㅋㅋㅋㅋㅋㅋ

아우 무대가 정말 새롭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파니야 언니한텐 안 반하니?...나도 전화번호 받을 수 있는데(.....이 사람 끌어내!막던져)



 소녀시대, 결혼의 상상

  

 

 

유리 : 결혼은 누가 먼저 할 것 같아?

파니 : 결혼?

태연 : 수영이!

효연 : 나도 수영이

수영 : 왜?

태연 : 나한테 수영이는 되게..가정에 충실할 것 같은..이미지이고..서현이도 약간..현모양처가 될 것 같은 이미지이고.

윤아 : 다들 언제 결혼하고 싶어요? 몇 살에?

유리 : 아아아아ㅏㅏㅏㅏㅏ↗

파니 : 만 서른살!

효연 : 난 서른살 되기 전에!

윤아 : 난 서른!

수영 : 난 20대!

유리 : 서른~

시카 : 나두 이십대..


효연 : 우리 처음 결혼하는 사람한테 약간..몰아주는거야.

수영 : 그렇다고 일부러 먼저 결혼하려고 하진 말자.

모두 : ㅁ나머ㅗ러ㅏㄴ윮어퍼ㅏㅇ

수영 : 계모임을 하나씩 들자.

시카 : 계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연 : 그때까지 소녀시대...글쎄 그건 내가 서른살이 되어봐야..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니 : 소시는 할께, 근데 춤은 안출께ㅋㅋㅋㅋㅋ

파니 : 야 그건 동의야! 완전 동의야!ㅋㅋㅋ


유리 : 자기의 스타일에 맞게 아기를 꾸밀거 아니야. 예를 들자면 수영이의 스타일대로 좋아하는 걸..

효연 : 스타일리쉬하게.

유리 : 내가 쇼핑갔을 때 수영이 애기한테 사다줄거 사면서...

소녀들 : 야, 먼 일이다...


헬로베이비 이후로 부쩍, 결혼이나 자기 아이나 서로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더 자주하게 된 소녀들입니다.

소녀들의 나이도 슬슬 23..24..25세가 되어가고 있고,

연예인이 아닌 개인적인 친구들, 혹은 친언니오빠들은 애인이 있거나 '여자'로서의 미래를 준비해갈테니 
소녀들도 어렸을 때보다는 아무래도 대화주제가 자연스럽게 달라지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다들 삼십대인 핑클과 ses언니들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도 상상해 나가겠죠?
(하지만 연예인 계속 하면서 삼십대에 결혼한 가수 언니들은 생각해보면 몇 없다 얘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요정같고 이슬같은 소녀시댄데..소녀시댄데...

"우리 계모임 하자ㅋ" 라닠ㅋㅋㅋㅋ 참 한국적인 그 단어는 어메리칸걸도 빵터지게 만드는 매력이ㅋㅋ



 소녀시대, 컴백무대

  

 

 

 

효연 : 너무 오랫동안 무대를 안했더니 긴장돼. 옛날처럼 긴장돼.

서현 : 빨리 좀 보여주고 싶어요.

효연 :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거랑 진짜 너무 달라.

모두 : 맞어.

수영 : 그만큼 팬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게 너무..컸던 것 같아.그래서 막.. 그런게 두근거려.


지금은 활동이 끝난지 한참 지난 시기입니다만. 늘 이렇게 충실히 준비하고도 무대를 두근두근 기다리는 그 열정이 참 예뻐요.

때로는 힘든 연습이 지겹기도 하고 지나친 관심과 기대가 작고 여린 소녀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어떤 모습이든 소녀들은 '가수'라는 자신들의 모습에 충실한 거고, 그렇게 자신들을 이겨가고 있습니다.

항상 무대를 그리워하고, 무대에서 힘을 내고, 서로를 보면서 위안을 얻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요.

항상 자신을 자라봐주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들이 조금 불편해도 어떻게든 밝고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고..

정말로 '배울 것이 많은' 소녀들입니다 :-)

 

이 생활이 벌써 7년이 다 되어가는데..

일반 직장인으로도 7년을 일했다면 지겹기도 하고 불평도 있고 그만두고도 싶고 멀리 떠나고도 싶을텐데

늘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늘 새롭게 충전을 하고, 늘 새로운 것에 희열을 느끼는 소녀들이 있어

지금 우리 소원들도 있는거겠죠^^

 

 

**

제목은 로맨틱 판타지이지만, 소녀들은 판타지가 아닌 현실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고맙고 따뜻하고 행복한 소원의 일년이 되었으면 싶은,

그런 1월 1일이었습니다.
 



 

 

 

 

** 여럿이서 쉴새없이 말하니 오디오가 너무 겹쳐서ㅠ

몇번씩이나 반복해서 듣고 썼음에도 혹시 제가 틀린게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