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20] 승승장구2 - 그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예쁜 그림

2010. 5. 2. 00:26팀.티파니::(영상리뷰)





<김승우의 시선 : 소녀시대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 >

* 할거 다 하면서 끝까지 함께..

승우 : 태연씨, 이 말에 동의하십니까?
태연 : 동의합니다(쉬운리더-_-;;;)
승우 : 언제쯤 은퇴하실거에요?
태연 : 예?(;;) 제3자의 입장으로..봤을 때는 (정점을 찍은 것처럼)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작년..만 봐도 시상식이고 어디에서도 다 좋은 결과가 있었고 하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어..우리 좀...잘한거같애...^^'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승우 : 그럼 이렇게 물어볼께요. 윤아씨, 소녀시대..얼마나 더 갈 것 같아요?
태연 : 어우..너무...훅~!!!들어온다 >_<
윤아 : 저는..아줌마가 될 때까지 소녀시대...를 할 순 없겠죠. 그렇지만 저는..
         신화선배님들 처럼 개인 활동을 하더라도 나중에 또 모여서 콘서트도 하고 무대도 하고 앨범도 내고..
         그러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수영 : 일본에..<SMAP>이란 그룹이 있는데요..중년의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말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음반도 꾸준히 내고 있더라구요. 저희도..결혼도 하고싶으면 하고 할거 다 하면서..끝까지 함께 갈 수 있지않겠나..


언제나 소녀들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합니다. 언제 어느순간이든, 맘상할때나 기분 좋을때나.
아홉명의 서로 다른 소녀들이 만나 인생의 한부분을 만들고, 또 다른 부분까지도 함께 만들어간다는게..
팬으로서 최고의 말이 아닐까 싶어요. SES..핑클..신화..SMAP..지금까지도 서로 잘 지내고있는 선배가수들의
좋은 점만 본받아서..10년뒤의 소녀들도 정말.. 언제나처럼 한결같은 사람들이 되어있다면 좋겠죠..


* 나 대상 가순데..

승우 : 소녀시대 본인들이 건방져지거나 그런걸 본인들이 느끼실 때 있나요?
효연 : 좀..높은 위치에 올라왔다고 옆에서 많이..(칭찬을)해주시잖아요? 그러니까 살~짝 아이들이 거만해질 때가 있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봤을 때는..그때마다 저희는 저희끼리 지적을 해요. 우선 전체적으로 '우리 요즘 행동 조심해야되겠다'
         근데 이제 못알아들으면 그 아이에게 가서 말하죠..너! 이렇게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농담으로 하는 멤버들이 있어요. "하..나 대상가순데.."ㅋㅋㅋ이러는게 있어요ㅋㅋ
         근데..ㅋㅋㅋ그..멤버 안에ㅋㅋㅋㅋㅋ효연이가..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멤버 디스의 시기는 계속된다!!
효연이는 나름 뭉뚱그려 얘기한건데 파니는 그새를 못참고 효연이 디스ㅋㅋㅋㅋ
오늘따라 효연이도 빵빵 터지고 멤버들 웃음도 빵빵 터집니다ㅋㅋㅋ효연아!화이팅!!!그렇게 가는거야!ㅋㅋ


* '소녀시대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벗어나면..

승우 : 아이돌 스타라는 타이틀이 좀 버거울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수영 : 좀..사소한 말이나 행동의 제약이 있는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보면 되게 아이러니한게..
         대중분들은 아이돌에게 솔직한 모습을 원해서..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달라고 하시면서
       '소녀시대에게 원하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벗어나는 어떤 모습으로 방송을 하면
         그러면 그 모습 그대로를 별로 안좋아하는..그런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어느새 제가..
         저를 좀 바꿔가고 있더라구요. 저의 그런(솔직한 모습)것들을..
승우 : 그러면 만약에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버릴 수만 있다면..버릴 수 있으세요?
수영 : 버리고 노래와 춤을 계속 할 수 있다면, 버릴 수 있어요.
         이 나이에 아이돌이 아니고 노래와 춤을 할 수 있다면, 저는 차라리 그 길을 선택하고 싶어요.

승우 : (중략)소녀시대가 더이상 소녀가 아니니까..롱런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리 : 근데..그..대중들 또한 저희를 바라보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이렇게..자연스럽게 보실 것 같아요.
         언제까지나 저희 나이도 막대사탕들고 귀여운척하고 이쁜척하고 그런걸 바라진 않으실거에요.
         완벽해져가는 그런 아티스트의 모습을 바라실텐데 그런거라면 저희도 채워드릴 수 있는 자신이 있어요.

 

사실은, 수영이의 얘기를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찔리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러고보면 항상 소녀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즐기지만, 그게 조금 길어진다던지,
혹은 어느정도의 선을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막, 소녀시댄데...소녀들을 저러면 안된다며...밑도끝도없이 말을 하죠..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그런 관심도 고맙다고..하던 소녀들이지만,...계속 들어서 좋은 말이 어디있겠어요.
뒷면에서는 내심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민하고 아파하는 모습도 보여지는 것 같아서, 가슴이 편치만은 않던 적도
있었죠...얼굴 표정만 보고 무턱대고 넘겨짚고 또 그런게 퍼지고 퍼져서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터지고..
그래서 결국은,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가는...자신의 모습에 절망하고...아파하는 소녀들입니다.

'소녀시대'가 단지 그룹명 단지 9명을 아우르는 이름..뿐만이 아니라 정말 아홉명의 꿈을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감탄하는 승우씨. 그리고 시청자인, 그리고 소원인 우리들도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아티스트로 발전해나가고 싶다는 모습이 참 예쁘고 진지해보였어요.
정말 조금씩, 자라고 있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니 왜 제가 눈에 이슬이 맺히는지ㅠㅠㅠ



<김승우의 시선 : 아홉명의 멤버가 다 친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아니야..그럴 것 같아서..

승우 : 항간에, '왕따설'이 있어요. 소녀시대 안에 왕따설이 있었어요.
파니 : 핳핳 제가 주인공입니다~
승우 : 무슨 얘기에요?
파니 : 근데 그 얘기를 너무 풀고싶었던게..제가 인터넷을 많이 안하는 편이에요. 
         인터넷을 해도 그런 댓글이나 이런걸 보는편이 아니에요. 그랬더니 어느날 저희 오빠가 전화가 와서..
         "너 요즘에..많이 힘드니?" 그래서 "하..완전 힘들어 요즘에. 어떻게 알았어?" 이랬더니 오빠가
         "..아니야..그럴 것 같아서..."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그래도 잘돼서 괜찮잖아?" (그랬더니 오빠가) "잘돼면 뭐하냐..혼잔데.." 이러는거에요ㅋㅋ
         그래서 제가...저는 혼자니까.. '가족이 없는'혼자니까.."솔직히 외롭긴 외로워.." 라고 이랬어요ㅋㅋ
         근데 그게 한 10분..15분동안 가다가  오빠가 "특별히 뭐...불편하게 하는 멤버 있어?"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무슨 말이야?" 이랬더니 "너...왕따얘기..."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내가 이런 얘기도 있어?' 이래서 찾아봤어요. 그리고 멤버들도 얘기를 안하다가
         제가 먼저 꺼내면서 웃으면서 같이..얘기하고 풀었어요. 
         오해도 아니었는데 오히려 저희 가족이....ㅋㅋㅋ 상처받은 것 같아요ㅋㅋㅋㅋ(저)괜찮습니다ㅋㅋㅋㅋㅋㅋ


멀리 미쿡에 있는 레오오빠는 파니가 얼마나 안쓰러울지.. 위로는 해주고싶고 하지만
 동생이랍시고 있는 애는 늘 전화에 "난 잘있어 맨~다들 잘해줘 맨" 요러고나 있고...
근데 정작 기사는 왕따니 싸웠니 욕을 하니 어쩌니 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겠지요..ㅠㅠ 
하지만 걱정마요 레오군..파니는 정말로, 정말로 '잘'있답니다. 멤버들과 노느라고 정신없이 행복한 지경인걸요^^
그리고 이젠, 멤버들뿐만 아니라 연예인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요^^
(예전처럼 해삼킴하고만 놀던, 친구없는 황티파니 아닙미영ㅋㅋ)
인생에 조언을 주는 언니오빠들도 많아졌구..또 스스로도, 분위기를 잘 봐가면서 일하고 있는 '어엿한 사회인'인걸요(웃음)
 


* 저는 머리를 자르면서 망했죠?ㅋㅋ

승우 : 소녀시대가 데뷔를 하고나서 제일 처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게 누구죠?
효연 : 티파니?
시카 : 윤아..다음에 티파니
파니 : (윤아를 가리키며)
효연 : 다시만난세계 뮤직비디오가 딱..나오고나서 티파니 눈웃음 때문에 걔 누구냐고..단발머리에 눈웃음 치는애..
파니 : 보면..너무나도 신기한게..인기는 계절..이라는걸 저희팀으로 느끼실 수 있으실거에요.
승우 : 참나..무슨 데뷔한지 3년만에 무슨..계절이라고..이런..ㅋㅋ너무 초월하신 것 같아요ㅋㅋ
파니 : 근데..음...저희가 좀 올드해요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카 : 한곡한곡...멤버한테 잘 어울리는 곡도 있구요..컨셉도 있고..그러다보니까
         그래서 저희끼리 하는 말은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말을 저희끼리 해요.
효연 : 아홉명이 다 느낀거에요.
시카 : 그리고 만약에 한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하면요, 그 한명을 보려고 아홉명을 보던지,
         뭐 그렇게 하다보니까 소녀시대 이름을 더 알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널리널리..

유리 : (중략)질투를 안했다면 진짜 거짓말인데요. 너무 윤아만 알아보신다..싶을 때는
         생각을 전환을 해서 이 시간이 나한테는 좀..연습..시간으로 연습시간이 늘어났다..라고 좋게 생각해서
         노래연습을 하거나 춤연습을 좀 더 해서 난 또 다른 무대에서 좀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지...하고 저는
         시간을 투자한 것 같아요.
수영 : 전 오히려 욕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막 되고싶다는 마음은 없었거든요. 근데 오히려 집에서는 
         7년동안 뒷바리지해서 데뷔를 시켰고 주위에서 또 너네 딸 언제 데뷔하니..너네딸이 소녀시대였어?
         막 이렇게 하시니까 그런거에 대해 상처를 많이 받으셔서..좀 많이 죄송하고..앞으로 효도해드릴려구요^^;
윤아 : 저는 되게.. 홍보하고 다녔어요. 할머니분들 만나거나 그러면 "아이구 새벽이,새벽이"하면
         "아..네..저...소녀시대..라는 그룹이 있는데 저는 가수구요..지금은 드라마의 새벽이"라고...
         말씀드리면서 다니고 했는데..이제는 뭐..제가 싸인을 한다고해도, 팬분들이 막...
         "나는 윤아말고 서현이 싸인 받고싶은데.." 되게 좀.. "네..."그러면서 서현이 불러주고ㅠㅠ
         저는...머리를 자르면서...망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중훈쇼에서 파니가, "인기는 계절"이라는 말을 했었죠(http://www.teamtiffany.net/56).
내가 열심히 한다면, 인기는 '로테이션'이니까..(기회는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도, 확고한 의지가 느껴져요. 아홉명의, 각자 다른 인기를 얻고있지만, 누가 먼저 스포트를 받든간에
자만하지않고, 내가 이만큼 했으면 다른 '우리'멤버들도 이만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싶다는 느낌.
서로 경쟁자처럼 나가는게 아니라 시계태엽처럼, 서로 같이 돌아가고 있는 그런 존재.

- 그나저나, 윤아는..파니와 시카의 단발 성공(?)을 보고 자신도 뭔가 이미지 변신을 나름 꾀하고 싶었는데..
결국은 윤아의 진리는 그저 '긴머리여신'이라는걸...깨달았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형 다음 버섯?!ㅋㅋ

승우 :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좋아요....'탱구'..
태연 : ㅇ...예에;;;;;
승우 : 그리고..그..'띨파니(?)'라고...그런 별명이 있더라구요?
파니 : 아니에요 그거는 네티즌분들이 만들어주신거구요..
승우 : 내가 너무 깊게 파고들어갔나?
파니 : 아니 괜찮아요. 오히려 그게 나은 것 같아요. 제가 만든건 더..
승우 : 뭔데요?
파니 : 챙피해서 말...
시카 : 버섯보다 빛나는 티파니요ㅋ
파니 : 아니;;이것도 제가 만든게 아니에요ㅠㅠ
승우 : 큰일나겠다;;그렇게 길어요?
파니 : 아니야아니야...>_< '보석보다 빛나는 티파니'였는데요..
써니 : 원래 더 길었어요. '보석보다 빛나는 파니파니 티파니'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이렇게..손가락 모양을 이렇게..(뿌잉뿌잉)했어야됐는데...제가 그때 발음이 좀 안좋아서..
팬분들이..'버섯보다 빛나는'..네..그래서...
태연 : 버섯 선물이 되게 많이 들어왔어요ㅋㅋ
파니 : 굉장히 오랫동안..ㅋㅋㅋㅋㅋㅋㅋ
태연 : 인형 다음에 버섯ㅋㅋㅋㅋㅋㅋ


'버섯보다 빈나는' 이 만약에 파니의 칭호에서 없었다면...지금처럼 귀엽고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친근한 느낌은 없었겠죠?(웃음)
 [영어 때문에 한국어 발음이 전형적으로 허물어지는 현상] 때문에 데뷔초에 인기도 얻었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던
우리 완벽주의자 황스테파니씨는, 그로인해 오히려 '버섯파니'라는 별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오게 되죠.
그리고 버섯..이 단지 '보석'의 잘못된 발음이 아닌 실제의 '버섯'으로 둔갑하면서ㅋㅋㅋㅋㅋ
태연이가 데뷔초에 양갱 좋아한다고 했다가 신물날만큼 양갱을 받았다면, 파니에겐 온갖 버섯선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시지 운영자 아이콘도 소시지 초기엔 버섯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너도 아니?ㅋㅋㅋ)



* 티파니가 주부애를 싫어하는 이유

승우 : 우리 효연씨 별명은 뭐에요?
수영 : '열살'..이요
파니/써니 : 김열살!
신영 : 김열살이 왜 김열살이에요?
써니 : 아이가 이렇게..기분이 좋아지면요..
승우 : ㅋㅋ아이ㅋㅋ
써니 : 으갸갸걐핳핳(이렇게 흉내를 내요ㅠㅠ)
파니 : 기분 안좋아지면 정말 딱 바닥에 앉아가지구 아무 것도 안하고..
시카 : 아니에요! 소리도 내요! 으에에에ㅠㅠ 이러구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 : 애기 소리를 그렇게 내요 요즘에ㅠㅠ
수영 : 애기 소리를 내면요... 입을 이렇게 (이그러뜨리면서)읗흫흫...
승우 : 한번 해보세요..
효연 : 뚜영아 밥쭤어어어어~~~~
파니 : 애교가 진짜 많아요.

효연 : 윤아도 잘내요 그 소리~
파니 : 얘(윤아)는 이렇게 빵!(주먹을 휘두르며)때리고 싶어요ㅠㅠ오늘은 언니가 봐줄께ㅠㅠ(귀막으며)
윤아 : 언니 먼저해요(효연에게)
태연 : 니가 언니를 불러야지;
윤아 : 언니이~~~~~~~~~~~~~~~언니...밥 먹었는.....가요?ㅋㅋ
효연 : 안 먹...야 챙피해 이거 너무>_<
윤아 : 나 완전 챙피한댕>_< 나 너므챙피한댕~

효연 : 근데 티파니가 이걸 진~짜 싫어해요ㅋㅋ
파니 : 근데, 이유가 있어요..
승우 : 때릴만해요ㅋㅋㅋ
파니 : 아니, 자고 있는데 둘이 갑자기..저 자고 있는데..
윤아 : 언니 귀에다 대고서 "자면 앙대능데엥~이러낭이러낭~"
파니 : 진짜 자고있는지 한 시간 됐었어요ㅠㅠ근데 둘이 와가지구 저를 위에...올라오더니 
         얘(윤아) 옆에서 이렇게 시작해요.."하아..헝늬이~" 제 귀에다가ㅠㅠ


그냥 이유없이 싫어하는게 아니고... "자는데 깨운 소리라서" 짜증내는거였군요?ㅋㅋ
그래도 전 팬이라 그런가... "앙대능데에!!!일어나야대능데에!!!"를 따서 알람으로 쓰고싶은 이 팬심을 어쩌면 좋죠?ㅋㅋ
우리 3살윤아 임초딩과 10살효연 김초딩의 짜고치는 고스톱을 파니는 항상 당하는 멤버죠ㅋㅋ
게다가 만년 히어로인줄 알았던 유리마저 파니를 골려먹는데 동참하고ㅋㅋ 이건 언니도 동생도 아니여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왜 저는..파니가 '하아..헝늬이~' 하고 윤아 흉내내는 것도 좋은거죠?ㅋㅋ(심각해 심각해-_-답도없어 끝도없어~)

 


* 이루어질 수 없는

시카>파니 : 티파니는, 좀..사람들과 어울렸음 좋겠어.

파니>윤아 : 언니한테ㅠㅠ제발 그 목소리로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ㅠ
윤아 : ^0^시른뎅?!ㅋㅋㅋㅋ


올드스쿨에 나와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고 하던 파니(http://www.teamtiffany.net/216)
사람과 만나는 시간을 줄이고 만나도 교회관련 친한 언니들과 만나거나 멤버들과 쇼핑가거나 밥먹거나 하는게 다인..
그런 파니가, 시카는 조금 걱정스러웠나봅니다.
가끔씩, 어딘지모르게 외로워하는 것이 행동에 다 드러나는 아이인지라 뭔가 도움을 주고는 싶은데,
또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사람관계에 서툰 시카인지라 딱히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지켜보는 것밖에......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파니언니는 오늘도 임초딩 동생에게 나름대로 진지하게 부탁해보지만...돌아오는건
....알 수없는 미래와 벽..인......"하극상"뿐..ㅋㅋㅋ
파니는 도데체 언제쯤 윤아에게 이길 수 있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니가 더 해;;;

승우 : 소녀시대도 '한계'가 한번쯤은 있었을 것 같아요.
태연 : 저같은 경우는..Gee활동 때..약간 힘들었어요.
승우 : 왜?
태연 : 귀엽고 깜찍한...그런 컨셉 때문에...
수영 : (태연이가)제일 귀엽고 제일 깜찍했어요;;
파니 : 제일 귀엽고 제일 깜찍햇....그리고 그 전에 더 깜찍한걸 했으면서..떼끼!
태연 : (Gee전에는)그때는 10대였었거든요. 열아홉살때여서..
         스무살도 됐고 하니까..이제는 강하게나가도 되지않을까?!그런 생각을 한거에요 제가..
유리 : 저도 진짜 같은 생각이었는데요..소녀시대의 이미지가 되게 그렇긴한데(귀엽고 깜찍한..)
         제 개인적으로는 좀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이러다보니까 귀엽고 아기자기한 제스춰같은걸 잘 못하겠는거에요 소화를.
         아..녹음을 할 때도...
모두 : 응?!?!
우영 : 일단 들어보죠.
유리 : 녹음을 할 때도....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를 내야된대요. 그게 너무 안되는거에요.
         근데 이렇게...'작은 아이들'이 많이 가르쳐주고...보고 따라하고..
승우 : 작은 아이들?ㅋㅋ
파니 : 저희..유리보고 배웠는데요?(머리를 긁적이며)..Gee보면...[말도 못하는걸~] 눈웃음 치면서..나오는데..
태연 : 부끄러운 흉내를...
파니 : 네, 저희는 다 잊혀지는거에요. 유리의 '요것'만 생각이 나는거죠..


유리의 Gee때 그 수많은 애드립과 제스춰를 안봤다면 말을 말아욬!!!!!!!!!!!!!!
젤 최고로 신나게 잘해놓고 이제와서 딴소리라닠!!!!! ('아무 생각이 안나'......만 빼고?ㅋ-비루한 권유리의 과거)

그러고보면, 효연이도 귀여운 컨셉이 부담스러웠다고 하고, 태연이도 그랬고 유리도 그렇고...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생각이 성장함에 따라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성장도 이루어진 것 같아서,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시카처럼 현실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고민을 거듭하며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을거라 생각하니
 한편으론 그런 이미지에 고정되도록 유도해버린 '우리'가 가장 미안할 뿐이고.






* 내려가는 길이 아름다워야 하고,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

승우 :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게 세상 이치에요.뭐 언젠가...내려가겠죠?
         그것에 대한 두려움같은건 없나요?
시카 : 누군가가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그게 정말 가슴 속 깊이 항상 생각하는건데...
         "내려가는 길이 아름다워야 하고, 끝이 아름다워야 해요"
         그래서 저희 소녀시대도, 내려가는 길..이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으면 좋겠고..
         그리고 지금 이...상황..들도 다 즐겼으면 좋겠고.. 다 그냥..모든 걸 다 즐거운 마음으로 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은 진지하게. 올라가는데에 욕심을 내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내려가는 그 길이, 눈물겹거나 짠하지않게.. '아름답게'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
그 꿈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 팬들 스스로가 먼저, 소녀들의 손을 잡고 귀를 기울이고 발을 맞춰 나아가주었으면 합니다.
끝이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알 수없는 미래의 벽을 벌써부터 상상하고 어떻게 넘어야하나 고민하고.......그럴 시간에


소녀들이 걸어갈, 아름다운 길을 만들기위한 노력을 조금 더 해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