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9] 동고동락 - 아...여성미..아..뭔가 청초해...

2010. 3. 5. 13:27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출연 : 소녀시대(태연 제외한 전원)


뮤뱅 3주 1위의 위업을 달성하자마자 곧바로 생방송으로 출연한 소녀들!
아쉽게도 동시간대 딴데가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태연이만 빠지고
나머지 소녀들이 다같이 함께한 그날의 기억속으로 가보실까요!!^0^
1위를 하고와서 그런지 다들 굉장히 기분도 업!되고 상기된 표정으로
연신 히죽히죽 웃어가며 보라에 임해줘서 더 좋았답니다 :)
비록 질문들이 기존 인터뷰에서 다 나온내용이라 살짝 식상하기도 하고 조금은, 심려를 끼칠만한 내용도 있긴했지만
소녀들이 유도리있게 잘 피해나가는 모습도 역시 프로구나..란 생각이 들게끔 하기도 했고..






* 이 나갈 뻔 했어요..T_T

봉선 : (문자소개 중)서현누나, 안다치셨나요? 하셨어요..그게 무슨 얘기에요?
서현 : 제가 첫 파트를 하는데 신발끈이 걸렸어요..굽에..
수영 : 오늘 무대에서..
은이 : 바로 생방송에서요?
서현 : 네..그래서 넘어질뻔!했는데 다행히..넘어지진 않았구요..
파니 : 그래서..바로 뒤에 제가 나오는데 너무 흥분해서 그 마이크를...제 치아를..찍었!습니다..T_o
봉선 : 아이구...티파니씨도..ㅠㅠ
파니 : 아이구..깜짝 놀랬습니다..>_< 생방의 재미죠..
은이 : 이게..도미노처럼 사고가 이어질뻔 했네요...
봉선 : 이나갈뻔 하셨네요 티파니씨는...
은이 : 지금 현재, 염00님이,<서현누나 방송사고>가 실시간 검색어 1위하고 있다고..
파니 : yeah~...아..아닌데;;으흫흐
시카 : 축하한대요..-_-;
은이 : 사고가 그렇게 축하할 일은 아닌데..ㅋㅋ


사고같은건 내인생에 없다! 라고 칭해지던 서현이가 뮤뱅무대에서 살짝 삐긋; 하는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그걸 너무 빨리 캐취한 시청자분들;;; 그런건 그냥 슬렁슬렁 넘어가주시지...ㅠ_-
아무튼 모두가 서현이 신경쓰느라 정작 파니도 고사이에 작은 사고가 났던걸 아무도 몰랐었군요;;;
티나게 다치지 않은건 다행이지만,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ㅠㅠ



* 저희에 대한 마음이 식을까봐..

파니 : (Oh!를 준비하면서 대중의 반응에 대해)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고..오히려 저희가 자주 찾아뵈니까
        많은 분들이.."에이, 소녀시대는 그냥 소녀시대"고...다른 분들로..넘길..까봐 ..그런 마음도 없지않아..
        있긴 했어요. 저희가...저희에 대한 마음이 식을까봐..굉장히 걱정도 많이 했어요..

봉선 : 아..이제 많은 분들이 너무 사랑을 해주시니까.. 이제 소녀시대가 잘하는거는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실까봐...
         조금 그런 것도 두렵기도 하고..그런 것도 있었어요?
파니 : 아니, 어떻게 말하면..조금 지루해졌을까봐..저희가..
유리 : 저희가 쉬는 타이밍 없이 계속 활동하다보니까 또 이번에도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되니까..
         거기서 저희가...아...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할까..그런 고민도 있었고
         좀 너무 자주 찾아뵙는게 아닌가..싶은 생각도 있었는데..또 예상외로 또 이런모습 저런모습 다 예뻐해주시니까
         저희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효연 : 너무 감사하죠..
봉선 : 이런게 지겨웠다면 이분(은이)은 지금 여기 없어요..송DJ..17년동안 계~속 나오셨기 때문에..ㅋㅋ
은이 : 한번도 안쉬었는데?..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아무런 소식도 없던 6개월도 버틴 쿨소원들을 물로 보는거냐구요...ㅎㅎ
Gee직전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기간인데 말이죠..ㅎㅎ 다만 소녀들이 정말 그렇게 걱정하겠다는건 이해가 가네요.
하도 기사들 여기저기에서 떠들어놔서..소녀들도 분명,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었다는 것쯤은 알고있었겠죠.
하지만, 이렇게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매번 놀래켜주고, 그만큼 신선한 무대 선보이고...
그래서 대중들이 늘 소녀들을 원하는 건지도 몰라요.



* 나도 청초하게 쓰러져야지...했는데..

은이 : (설날 씨름왕 얘기를 하면서)근데..어떤 마음으로 정주리씨를 넘기신거에요?
써니 : 사실은..정주리언니랑 씨름 하기 전에 파니가 주리언니랑 해서..졌어요..
파니 : 으흙흙흫흙..T_T
써니 : 근데 정말 여리여리하게..마치 볏짚이 쓰러지듯이 폴싹! 톡! 그게 너무 이쁘게..쓰러지더라구요..그래서..
효연 : 주리언니가 상체힘이 되게 쎄다고 들었거든요..
써니 : 네..상체힘으로 살짝~미시니까 파니가 폴싹 주저앉더라구요..
파니 : 날라갔어요...ㅠㅠ
써니 : 그걸 보면서...'아...여성미-ㅁ-..아..뭔가 청초해...'
은이 : 저거다!!!
써니 : 저거다! 해서 사실은 주리언니한테 지려고... 살짝~마음을 먹었는데..
파니 : 돌아와서 써니 손잡고..."안돼..너만은 이겨야된다ㅠㅠ"
써니 : 파니가 복수해달란듯한 눈빛을 보내는데..그게 딱 보이더라구요..순간 욱하는 바람에..ㅠㅠ
효연 : 저희도 써니가 씨름하는 모습에..써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요..이렇게 열심히 하는 써니도 처음보거든요..
수영 : 이제는 함부로 써니한테 대들지도 못하겠어요..
봉선 : 요즘에 다른 멤버들이..써니양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써니 : 애들이 뭔가 저에게 말을 하려고 그러면...뭔가 지적을 할려고 그러면 살짝..이렇게..협박을 하죠..
         "...(너) 메다꽂는다!"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날 씨름장사가 된 써니..사실은 <여자아이돌의 교과서>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파니가 부러웠던거군요..ㅋㅋ
아니 우리 뱀잡고 응치우는 컨츄리아이돌 순규써니가 지금 누굴 부러워하나요...ㅎㅎ
씨름도 그렇고, 드림팀도 그렇고 요근래 파니의 히어로는 유리 아닌 써니짱!이군요^^
오밀조밀 둘이 죽이 잘맞아서 좋아하는 둘입니다만..
그와중에도 파니는 또 복수심 경쟁심 승부욕은 강한 나머지..친구 부추기고..ㅋㅋㅋㅋ




* 둘이 5인분..거기다 볶음밥..찌개...계란찜..

유리 : 정확히 이거...오보입니다! 저희가 하루에 800칼로리를 먹는다고 나왔는데..저희는 한..
효연 : 거기에 0이 더 붙을거에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
유리 : 한기에 800칼로리 하루에 8000칼로리..먹는 것 같아요ㅋ
파니 : 물론..긴장을 해야할 때..다이어트를 하긴 하고 조금 더 단것을 덜 먹지만 800칼로리는 아무도 못합니다..
모두 : 이건 너무 심하고..
윤아 : 이정도로 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은이 : 실제로 먹으면..아니 많이 먹으면..
파니 : 고기...
은이 : 맘놓고 먹는다..그러면 어느정도?해치우세요?
유리 : 진~짜 많이 먹어요..
파니 : 너랑 나랑 4인분?..5인분?..
써니 : 저랑 파니랑 둘이 가서 4인분..먹은 적도..있었어요.
파니 : 4인분..5인분..(그정도)먹는데..
은이 : 아, 진짜요?써니양하고 둘만 가서?
써니 : 네..고기'만'..고기만 4인분...거기에 볶음밥 먹고..
파니 : 찌개 먹고..계란찜 먹고...흫흐
봉선 : 많이 먹는다고 하시는데..그렇게 많이 먹는 편도 아닌 것 같아요..
은이 : 저희 먹는 자리 가면..
봉선 : 저희...두당 5인분..씩 먹거든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까 이제, 우리 미쿸퐈니 찌개도 계란찜도 한정식도...잘 먹는 차칸 아이가 되었군뇨?^^
찌개 같은거 잘 못먹는다고 얘기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으앙...폭풍눙무리 앞을 가리네요..ㅠㅠ
그나저나...8000칼로리는 먹을거라는 소녀들...식신시대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먹어봤자 너무 힘들게 각종 촬영에 춤연습에 배가 쉽게 꺼져버린다고 하니 먹어도 먹어도 항상 안쓰럽고..ㅠㅠ


 


* 라디오리뷰 제목

(소녀시대가 10년후에 어떤 모습일까요..)
파니 : 네..저..티파니는요...어..소녀시대...'안녕하세요 소녀시대..'를 했었을 때
        '아우..그때 이 이름 짓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집에 가서..미국에 다시 가서 음악도 하고..연기를 하루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은이 : 어..지금 10년후를 얘기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나봐요..
파니 : 아닙니다아..굉장히..기뻐요.그리고..더 편...되게 기쁠거 같아요.그때는.
        그리고 저희는 따로따로도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지만 
        또 다시 뭉칠 때에도 그 뭉칠 때의 재미..랑 설레임이..
은이 : 예를 들어서..지금 이 모습에서..
파니 : 뭐가 웃겨! 너 왜 울어!
시카 : ㅋㅋㅋㅋㅋ
파니 : 제시카 터졌습니다..제 얘기 듣고..
봉선 : 엉뚱한 포인트에서 혼자..
유리 : 갑자기...진짜 진지한 얘기하고있는데...꼬르륵~(배에서)
봉선 : 너무 배고파가지고...
써니 : 니 소리였어?ㅋㅋㅋㅋ
은이 : 매니저 오빠가..들었을거에요ㅋㅋ


미국에 다시 돌아갈..생각을 하고 있군요. 사실 못다한 공부도 그렇고,아무래도 미국이 더 편하겠지요...
다만 음악을 끝까지 놓지말고, 제이나 박정현씨들 처럼 학교 다니면서 음악활동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또 어떤 무대를 어떻게 설진 모르겠지만, 그때도 지금처럼, 늘 빛나는 모습이었으면.

기독모임 때문에 핑클의 세처자와 워낙에 친해지다보니, 자신들의 10년후가 눈에 보이나봐요.
말하는걸 듣자하니 꼭 SES와 핑클 느낌이네요.
핑클도, 지금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래도 행사든 화보촬영이든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뭉치면
전 아직도 예전의 와글와글 몰려다니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소녀들도, 그렇게 되는거겠죠?

누구나 20대 초에 했던 약속들이 30대에 지켜진건 솔직히 거의 없을지 몰라도, 
약속이란건 원래.. 결과보다 그 이뤄가는 과정이 중요할 때도 있는거니까요. 

그나저나..시카는 왜...잘있다 빵터지고 그러냐며...ㅋㅋㅋㅋㅋㅋ





* 너 악역 잘하잖아!

윤아 : 좀 악역을 하려면 더..내공을 쌓아야하는 것 같아요.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악역도.
은이 : 오히려 악역이..
파니 : 너 잘하잖아아!ㅋㅋ
윤아 : 그러니까..실제대로 하면 되는데...ㅋㅋㅋ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저..농담이에요 그냥...ㅋㅋㅋ(윤아는)잘할거에요..
윤아 :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의외로ㅋㅋ
은이 : 그래서 지금 생활속에서도 내공을 쌓고계신건가요ㅋㅋ
윤아 : 네ㅋㅋ연기 평소에 연습하고 있는..ㅋㅋㅋ
파니 : 집에 가서 혼나겠다..ㅋㅋ


앜..오늘은 파니의 승!인건가요ㅋㅋ 윤아의 악녀연기에 제대로 한끈!하신 파니입니다.ㅋㅋㅋ
그러고나서도 좋다고 윤아한테 얼굴을 파묻고 히히덕 거리고 있는 한살 많은 언니..-_-;
하지만 파니는
동생에게 혼나는
비루한 언니일뿌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왜이렇게 윤A와 티격태격하는 파니가 좋은걸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