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15] 볼륨을 높여요 - 중간만 해..

2009. 11. 23. 00:13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출연 : 태연, 파니, 시카, 서현

이거슨 바로 그..전설 아닌 레전드, 레전드 아닌 전설의 그..메본좌 라디오 되겠습니다..
신발장도 아닌, 그 2달전의 라디오.. 막 다시만난세계로 뜨고 있을 무렵의 소녀들..
그리고 엉뚱녀티파니눈웃음티파니잘틀려티파니.....로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의...
(...)뭐 여기까지 하고...
아무튼 데뷔 한달째의 푸룻푸룻한 라디오 출연이었던 신인가수 소녀시대^0^)/
그리고
온갖 레전드가 쏟아져나왔던 시절의..그 토크들..
다시 만나볼까요?^0^


마침 파니-마루 전화통화(ver.1 시절)가 얼마전에 있었어서 그런지,
파니에게 유독 더 친근한 메언니 였답니다 :)
그래서 전반적으로 메디줴가 파니에게 흥미가 있던터라 진행도 재미있게 잘 되었고,
이 이후로 유명해지는 발언들이 쏟아져나왔던, 보물음성!(웃음) 
이 방송 이후로, 소녀들은 세차례나 더 출연을 했답니다 :)


#. 불쌍한 사람 도와준다는 생각하고

메DJ : (소개 도중) ..아니, 저사람 누굽니까? 네..아..놀라지마시고요..
          저희 매니전데, 티파니양을 너무 좋아해요~
파니 : 감사함미다아~!!
메DJ : 지금 얼굴 빨개진거 봤죠?
파니 : 감사함미다아^^
메DJ : 내가 참 챙피하다고 저러지 말랬는데..-_-;;
          티파니양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할게 있어요. 불쌍한 사람 도와준다는 생각하고
          나중에 나가서 사진 한장만 같이 찍어주세요..
파니 : 네에^^흫흐
메DJ : 지금 일주일전부터 소녀시대가 나온단 얘기 듣구 벼르고 있어요.


 이거슨 바로 그 용환씨와 찍은 파니 인증샷?!? ;ㅂ;

강아지 마루덕후 이외에도, 유명한 파니팬이 한분 더 계셨지요...
그거슨 바로로바로로바로.. 메디줴 매니저 용환씨!! 공공연연히 메디줴 입을 통해
파니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로 그 매니저였는데요...결국 메디줴를 통해 꿈을 이뤘..ㅠㅠ
(2년이 지난 지금, 이당시의 파니는 너무 푸릇푸릇..XD)
지금도 용환씨는 파니를 좋아하고 계실지 참 궁금해지네요......ㅎㅎ


#. 눈웃음이 너무 예쁘네요

메DJ : 그리고 우리 티파니양은 마루씨가..
파니 : 네! 저번에..
메DJ : 키우는 강아지 이름을 티파니로 지을만큼 너무 좋아합니다..
모두 : (웃음)
메DJ : 근데 실제로도 보니까...이 눈웃음이 너무 예쁘네요~
파니 : 흫흐..감사합니다아~ㅎㅎ
메DJ : 네에...어 진짜 티파니씨가 막내같아요.
소녀 : 우우...(....)

저번의 전화통화 이후로 메디줴가 파니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누누슴!이 이쁘다며 칭찬도 해주시고...:D
...라지만 파니가 막내같이 귀엽단 말에는 모두들 동조를 안하는군요...ㅋㅋ


#. 딩동대앵~!!!

메DJ : 제시카는 정말 얼음공주같아요..
시카 : 아!...^^;
메DJ : 근데 약간은 차가워보이지만 속마음은 굉장히 따뜻하겠죠?
파니 : 맞아요맞아요!딩동대앵!!^0^!
메DJ : (폭소)

아이고 정말..ㅠㅠ 2년전의 파니와, 2년후의 파니는 어찌나 천지차이인지..ㅠㅠ
너무 귀여운 목소리로 딩동대앵!!!이라고 천진난만하게 소리치는 그 목소리가....
심경을 울리네요...(웃음) 너무 귀여웠던 묭아지같았던 묭이^^


#.허↗정말여?↗

메DJ : 티파니씨, 마루씨랑 전화연결 했을때 어땠었어요?
파니 : 어..그때가 저희 부산에서 오는 길이었었어요. 그래가지구 갑자기 전화연결이 돼서요.
         메이비언니랑 마루오빠랑 자두언니...연결해준다그래서요...전 되게.."허↗정말여?↗" 
         이러면서 되게 반갑게! 되게 신났었어요.
         그래서 그때 들으시면 진짜 되게 흥분해있어서 기분이 업!돼있었어요.

메DJ :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그..강아지 이름이 티파닌데, 괜찮져?
파니 : 괜찮아요! 전 좋아여^^
메DJ : 마루씨 만나면 진짜로 친한척 좀 해주세요~
파니 : 꼭 그럴거에요^^

나쁜 마루덕후..ㅠㅠ 태연덕후로 갈아탄 뒤 파니의 슬픈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ㅠㅠ
이때만해도, 파니는 자기를 좋아해줬던 그때의 심정으로 신나있는 상태였죠.
파니 인사를 받는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ㅠㅠ 마루덕후는 그 행운을 발로 뻥 차고!
십리도 못가 발병나라;ㅂ;)g!!!..라고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그래도..태연덕후라는게 어디에요...ㅠㅠ 소녀들을 좋아해준다니, 그나마 다행이죠..
파니처럼, 그저 강물과 같은 마음으로...ㅠㅠㅠㅠㅠ 


#. 아니이!! 까먹은게 아니라아..흫흐

메DJ : 자..문진표!보겠습니다. 티파니양부터 볼까요? 어느 분부터 볼까요?
파니 : 티쀄~니부터 봐요!! (모두 동의)
시카 : 풰니풰니~티풰니~
메DJ : 자..제가 얼마전에 인터넷에서...이런 얘기 해도 될른지 모르겠는데..인터넷에서.. 티파니양에 대한 글을 읽었어요..근데..캡춰가 된 사진이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다 손을 올리고 있을 때 티파니양만 내리고 있고, 다른 멤버들이 다 손을 내리고 있는데 티파니양만 손을 올리고 있어요]..
파니 : 무슨 사진인지 알아여..
메DJ : 뭔가 0.5초씩 조금씩 느리다고 해요..티파니씨가..진짜로 그런가요?
파니 : 그날의 변명..그날의 변명이 있어요..그날이요..
         이동..스케줄이 정말 많았었던 날인데요. 이동을 왔다갔다하면서..그리구 그날이
         밖에서 하는 스케줄이어서요 차안에서 옷을 갈아입어야됐었어요. 
         근데 그 중간중간에 시간이 되게 짧..없었어서..

태연 : 촉박해서..
파니 : 촉박해서 어..
시카 : 까먹었어요? 안무를?
파니 : 아니이!! 까먹은게 아니라아..흫흐
태연 : 솔직히 말해! 변명하지마~
파니 : 옷땜에..이렇게..(옷핀을)꼽아야되잖아요..근데 그날 시간이 없어서
         (옷핀 꼽는걸) 못했어요. 그래서 흘러내리는거였어요. 그래서..

메DJ : 그래서..못올려서 그런거였군요~
파니 : 그래서...그걸 보시면요..이렇게 앞으로 뛰어나가는 안무에요. 
         그게 Begining에 있는 안무인데요, 그게 이르구~ 나가는데 옷이 흘러내려가지구..
         이르구...이렇게 잡고 나갔었어요. 그래서요...보니까 사진은 그렇게 나왔더라구요...

태연 : 큰일날뻔했다..
시카 : 큰일날뻔 했네요..

안무 실수로 캡춰에 수없이 오르내리던 파니. 그 캡춰에 변명을 한다며 시작한 일화..
파니는 파니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한건데, 그게 실수처럼 비춰져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저렇게 온갖 설명을 해가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근데 그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시카의 말에 발끈! 하는 귀여운 녀석...ㅋㅋ
절대로 자신이 게으르거나 해서 틀린게 아니라며....ㅎㅎ


#. 중간만 해..

메DJ : 그럼 평소에는 뭔가 느리지 않은거네요? 티파니양은?..
태연 : 아니요?...무뎌요....
모두 : (폭소)
시카 : 평소에는..느리..지는 않고...(오히려)빨라요.
파니 : 네..너무 빠르던지, 너무 느려요.
태연 : 중간을 못해 중간을!!ㅋㅋ
시카 : 박치입니까?.ㅋㅋ
태연 : 중간만 해...ㅋㅋ
메DJ : 어쨌든 그거 보면서..어유~너무 귀엽다..했었어요.
시카 : 혼자..귀엽죠..혼자 틀리는데, 틀리는걸 너무 귀엽게 봐주시니까..
파니 : 저는 너무 감사해요..

여하간, 너무 느리거나;; 중간이 없는 파니에겐 태연이의 한마디가 특효약인 것 같아요.
중간만 해!!라는 전설적인 어록(?)이 탄생한 순간.....-_-)>
그래도 시카의 말처럼, 말도 잘 못하고 안무도 잘 틀리고 하는데도 팬들이 
귀엽다고 해주고, 격려해주고 하니까.. 파니도 좌절하지않고 더 노력해온 것 같아요.
(전 항상 무대 볼 때 그냥 노래 자체의 느낌을 보느라 안무가 뭐 틀리고 어쩌고 이런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참 잘 보나봐요;;;)
 

#.이제부터 더 열심히 하자

메DJ : 자..'내 인생 최고의 순간' 보겠습니다.."소녀시대 멤버 확정! 데뷔 날짜가 나왔었을 때"
          그렇게 좋았어요?
파니 : 네..저희가..태연이가 방금 얘기했듯이..
         저희가 이렇게..1년 반동안 같이 연습을 해왔는데 이렇게...
         확정되진 않았었었어요, 멤버가. 
         그래서..어..이렇게..아홉명이 딱, 됐다고 그랬었을때 "허!이제부터 더 열심히 하자!" 
         란...정말 확정이 됐다..는 그 사실을 듣고 막 눈물이 났었어요.

태연 : 이제 시작이다...그런 느낌..

데뷔날짜와 데뷔곡, 멤버 확정이 되었을 때 다같이 모여서 울었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었죠. 아마 오랜 연습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도 생각났을 거고,
드디어 빛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희망으로 부풀었을 그 시절..


#. 아, 아빠 귀 막아주세요~

메DJ : 그리고 가장 최근에 도착한 문자는 "아빠한테서 온 문자"..
티파니..양은 지금 부모님들이 한국에 계시나요?
파니 : 안계셔요. 다 미국에 계시어..(말꼬임.ㅋㅋ) 근데 요즘에 (세상이)너무 좋아져서요..
         미국이랑 한국이랑 이렇게..문자를 보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아빠가요..
         저는 문자 잘 안보내는데요..아빠가 가끔씩 남겨드..남겨줘요.
         어제 그..마지막으로 받은 문자에요, 아빠가..[빨리 보고싶고 밥 잘챙겨먹어라]라는
         문자를 보냈었었어요.으흐핳핳하하

태연 : 보고싶죠?
파니 : 많이 보고싶어요. 요즘에 되게 많이 보고싶어요.
메DJ : 아이구...눈물난다...힘드니까..
시카 : 좀 있음 보잖아요.
파니 : 그르니깐..흐흐흐
메DJ : 아, 부모님이 오시는군요?
파니 : 아니요!
메DJ : 티파니양이 가요?
파니 : 네!
메DJ : 활동 어떻게 하구요?
파니 : 아...잠~깐! 어 저희...어...Vacation?추석^^
메DJ : 정말요? 좋겠다~그래도 멤버들이 힘이 많이 되죠?
파니 : 네. 그래서 하나도 안외로워요. 집에 있으면요, 아빠 생각 잘 안해요.
태연 : 아, 너 아빠가 서운하잖아.
서현 : 너무해요.
파니 : 아, 아빠 귀 막아주세요~
모두 : (폭소)

아마 이때 스케줄 때문에 미국에 못갔던걸로 기억하는데...-_-;(제가 잘못 기억하는건지)
여튼 아빠라니, '소학가' 1편에서 아빠와 통화하던 장면, 그리고 'MTV소녀시대 파니편'에서
아빠랑 통화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낮고 다정한 목소리의 파니아빠...
여느 한국아빠와 다를바 없이, "거실에서 너 영상 보고있어.." 라던, 아빠..
그런 아빠에게 파니는 그저 한국에서 가수할 생각에 신나기만 해서, 아빠 생각도 잘 안하고..ㅋㅋ
이런 불효막심한 딸내미같으니....(웃음)
비록 집에는 잘 못가지만, 그후로도 거의 1년에 2~3차례정도밖에 못갔지만
그래도 가족이 같이 하지못해  힘든 생활속에서도 꿋꿋히 잘 버텨왔던 막내딸^-^
지금은,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겠죠?

 

#. 저의 '집사람'이에요

메DJ : 어느 멤버가 제일 많이 챙겨줘요?
파니 : 음..다 챙겨주는데요, ..태연이요!으흫흐
태연 : 으하핡~
메DJ : 어...태연양이?
파니 : 태연이가요, 어..제가 한국 왔었을때부터요, 어..저의 룸메이트였었어요. 숙소에서요.
         (데뷔전)그 전 숙소에서요. 그래서요..태연이가 저를 '자알~'알아요...
태연 : 저의 '집사람'이에요.
파니 : 네.....흫흫흐흐흐흐ㅡ흐ㅡ흫흐ㅡ흫ㄴㅇ거ㅏㅛㅎㄱㅍ려
모두 : (폭소)
메DJ : 어, 그르네~같이 사니까 집사람이네요.
태연 : 몇년동안 같이 살았기 때문에..

문제의 '공식커플'발언인가요..ㅋㅋ
집사람 얘기로 인해 파니는 부끄러운듯 흐흐흐 하고 웃고 태연인 심드렁하게 대답하고..ㅎㅎ
태연이와 3년동안 같은 숙소에 있었다는 얘기는 이 이후로도 계속 수도없이 나왔지만,
그만큼 서로를 잘 이해한다는 것이 마구마구 풍겨져나왔던 그 시절입니다.



#. 생각하고 말하라고!!

메DJ : 그러며는 장단점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알 것 같아요.
파니 : 네, 그래서 오히려 더 잘 챙겨줘요.
메DJ : 그럼 티파니양은 단점이 많단 얘기네요? 챙겨주니까?
파니 : 단점이.. 단점이..
태연 : 단점투성이!!!
파니 : 단점이..솔직히 말하면 많아요ㅋㅋ

(중략)
메DJ : 그러면..티파니양은 어떤점을 많이 챙겨줘야돼요?
태연 : 어....음.....
파니 : 아하하하
메DJ : (티파니양)지금 혼자 웃고있어요?
파니 : ...너무 많아서요..ㅋ쿠ㅗㅓ커노ㅛㅏ너ㅏㅁ
태연 : 그러게..너무 많아서 지금..ㅋㅋ글쎄요..뭐가 있을까요?
파니 : 말할때요. 태연이가 저 대신 말해줘요.
메DJ : 아, 말할 때? 말이 헛나와서?
태연 : 아...네! 헛말을 해요. 이게 자주..
파니 : 같이..둘이 있을 때요. 사람들 없을 때는, "내가 그랬잖아..생각하고 말하라고!!"
모두 : (폭소)
태연 : 뽜니야!!생각하고 말해야지..
메DJ : 아..생각하고 얘기하라고?
태연 : 네..마음이 앞서는 친구라서..
파니 : 중간만 해야지 중간만..
메DJ : (웃음)
태연 : 잘하고있어!!

파니조련사 태연입니다///(웃음)
한국말을 잘 못하는 파니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던 태연이와의 일화들..
태연이는 또 똑부러지는 성격이라 파니가 조금은 답답할 때도 많았을거고..
그래도 파니는 참 태연이 말을 잘 따릅니다 :) 처음으로 의지를 한 친구라 더 그랬을까요.
3년을, 둘이 참 오손도손 잘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
그리고 지금까지, 5년을 쭉~계속 함께 하고 있네요^^


#. 얘가 정신을 차리고 있는건가..

(태연이 리더답게 어른스럽다는 얘기를 하던 중)
시카 : ..그리고...모든걸..뭐...화같은건 안내구요. 
         정말 차분하게 진짜 엄마처럼 하나하나 다 챙겨주구..도와주구..그래요.
파니 : 근데요, 화낼 때는..짱이에요!
태연 : 화 안낸다고 방금 했잖아아!!
시카 : 화 안내는데? 너한테만 화내는거야..
태연 : 얘가 이래요..이렇게 생각을 안하고 말해..
메DJ : 티파니양..생각을 하고..한번씩 떠올려보고 얘기를 해요..
시카 : 생각을 좀..생각 좀 하세요..
파니 : 가끔씩 (태연이)니가 나한테 막 따끔한, 그런 말을 할 때..무서울 때는..
시카 : 근데 티파니한테만 그러는 것 같아요.
모두 : (폭소)
태연 : 티파니가, 굉장히 웃음이 많잖아요. 그래서 진짜 진지한 상황에서도, 너무 웃어요. 예쁘게 눈웃음을 날려주기 때문에...'얘가 정신을 차리고 있는건가..'..해서..따끔하게..
파니 : 가끔씩 "너 잘못한거 뭔가 알어?"알어? 모르는 것 같애.."
메DJ : 아, 태연양이 그래요? 티파니양한테?
파니 : 막 이렇게...몇번씩 말해봐야돼요...
메DJ : 그러면 뭐라고 해요 티파니양이?
파니 : "알어어~"
태연 : "어...어..."이러고...
시카 : 끄덕이고..

태연이가 무서운 파니..그리고 파니가 답답한 태연이....(웃음)
파니는 생각이 없다기보단, 일단 생각한걸 그때그때 말해야하는 타입인가봅니다..
그래도 태연이가 파니가 밉지는 않은지, 눈웃음이 예쁘다고 말해주네요..ㅋㅋ
저게 정말 17~18살들의 대화인지...ㅋㅋ7~8살들의 대화인지...ㅋㅋ


#. 너 잘때 봐..

메DJ : 서현양은..언니들 중에 누가 제일 잘해줘요?
서현 : 저는.. 누가 딱히 잘해준다는 것 보다..
태연 : 없어요..그래야하는거 아냐?ㅋㅋ
서현 : 다..다들 잘해주세요..
파니 : 너 잘때 봐..잘때 봐..
서현 : 아니...태여...티파니언니요!....룸메이트라서..
모두 : (폭소)
메DJ : 오..잘때봐 한마디로?..

자신의 이름이 불뤼우기를 바랬던 파니의 "본격 눈치주는 액션"...
지금은 아니지만 이때만해도 룸메이트였던 현티 :) 동생같은 언니와 언니같은 동생의 대격돌!
방송 끝나고 돌아가서 3차대전이 났던건 아니었을지..ㅎㅎ


#. 핑크 아니면 버려요..

메DJ : 그리고 티파니양은 최근에 [핑크노트북]을 가장 최근에 검색해봤어요.
          핑크..를 굉장히 좋아하나봐요?
파니 : 지인~짜 좋아해요.
태연 : 저 아이를 보세요.
메DJ : 지금 볼펜도 핑크..
파니 : 아니, 짜지 않았어요!
메DJ : 매니큐어도 핑크..머리띠도 핑크..지금 입고 있는 옷도 핑크..
         지금 여기 문진표도 핑크로 작성을 해줬어요.
파니 : 흫하하핳하
태연 : 무서워요 무서워..
시카 : 무서워..어우 진짜..
메DJ : 침대의 시트도 핑크에요?
파니 : 네! 인형도 핑크에요.
서현 : 인형도 전부 다 핑크에요.
파니 : 핑크색만 올려놨어요.
태연 : 핑크 인형 좀 치워..먼지나..
서현 : 핑크 아니면 버려요..
메DJ : 와,...지금 태연양 나이에 맞지 않게 우리 엄마같은 얘기를 했어요.
          인형 좀 치워 먼지나..
태연 : 아니, 코가 아프대요 자꾸,요 며칠사이에. 그게 다 인형 때문이거든(먼지가 나서)..
메DJ : 아..(태연)엄마얘기 잘 들었죠?
시카 : 역시 소녀이기 때문에..어쩔 수 없이 핑크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요.

다른 얘기보다도.. "핑크 아니면 버려요" 라는 말에 깜짝, 놀랬네요(웃음)
진짜 윤아의 [만원의 행복] 찍을 때 살짝 공개되었던 현티의 방에서도,
머리맡에 있던 인형들이 죄다 핑크와 핑크계열의 인형들만 있더군요..
벽지를 핑크로 안한게 그나마 다행이었더라는 결론...



#. 좋겠다아..

메DJ : 가족들이랑 식사..제일 최근에 한게 언제에요?
파니 : 6월(3개월전)..6월이요..
시카 : 아 정말? 나는 그저께...
파니 : 좋겠다아아...

집에 자주 갈 수 없는 파니에게 가족들과의 만남은 몇달에 한번 겨우 갖을 수 있는
연중행사일 뿌니고...한국에 가족이 다 있는 시카가 마냥 부러운 파니..



#. 저는 싫어하나봐요..ㅋㅋ

(매니저 오빠가 자신이 한국말을 잘 못하는걸 놀린다고 시카가 폭로하자)
메DJ : 본인은 한국에서 나고자랐는데도 말이 헛나올때가 있잖아요..
형국 : 네...(..)
메DJ : 왜 놀리세요!
형국 : 아니, 한국 남자들은 원래 좋은걸 좋다고 표현을 안하잖아요..
         애정표현인데 그걸 쟤가 잘못알아들은거죠.
메DJ : 그래두 놀리구..
파니 : 그러믄..저는 싫어하나봐요..ㅋㅋ저한테는..아무말도 안하잖아요...ㅋㅋ
형국 : 아니 너는 너대로..
메DJ : 아, 티파니에게는 관심이 없으세요?
모두 : (폭소)
형국 : 아니 저..
메DJ : 골고루 좀 애정을 주세요. 소녀들에게..
형국 : 아니 제가 뭘 어떻게 했다고..
시카 : 아니 저희 매니저 오빠가요...
파니 : 저희 많이 사랑해요...

형국 매니저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던 중 파니의 귀여운 폭로(?)...
자신을 놀리지 않는게 => 자신에겐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급하게 끼어든 파니...(웃음)
그래도 매니저 없으면 어떻게 지금처럼 열심히 달리고 있었겠어요^^;
 


#. 천개도 먹을 수 있어요! 

(태연의 물가의 돌튕기기3 CF얘기를 하던 중)
메DJ : 그거 말고 또 다른거 찍고싶은거 있어요?
파니 : 아이스크림!
태연 : 아이스크림도 좋구요..어..정말...그..탑스타분들만 찍는다는..핸드폰CF~
         이렇게 핸드폰 들고 샤아악~보여주는 그런..너무 찍어보고싶어요..
파니 : 맞어맞어맞어..
메DJ : 한쪽다리 이렇게 좀..들어주시고..
태연 : 네에~
메DJ : 티파니양은?뭐..CF 찍고 싶은 거 있어요?
파니 : 어...아이스크림!..그르구 핸드폰..
태연 : 똑같네 나랑? 같이 할까?
파니 : 그래~함께 해!ㅋㅋ

메DJ : 백개라도 먹을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
파니 : 천개도 먹을 수 있어요!
메DJ : 천개도 먹을 수 있어요?..ㅋㅋ
파니 : 아이스크림 진짜 좋아하거든요..

아이스크림 단어만 나와도 신나는 파니 :) 그러고보니 요 2년동안
말로만 하던 [화장품(에이솔루션)]도 찍고.. [핸드폰(햅틱,소울,뉴초콜릿)]도 찍고..
아이스크림은 아니지만 [음료수(스위티에이드)]도 찍고..
[의류(엘레쎄, 스파오)]도 찍고..........................................
신인일때 꿈꿔오던 모든 광고를 다 정복한 느낌?!^-^*

파니도 언젠가는...서른 한가지를 마냥 세면서 즐길 수 있는 '흥휑라빈스 설티원'이라던가
'학앤다즈'라던가..아이스크림 광고에 반드시 출연할 기회가 오겠죠?^^



#. 깰까봐 못했어요..

메DJ : 남들에 비해 잘하는 것! "특이한 자세로 잠자기"?
요거는 티파니양이 룸메이트를 해봤으니까..어떻게 자는지 알 것 같아요.
파니 : 태연이가요, 요가자세를 하고 자요.
메DJ : 어, 진짜루요?
파니 : 요가두..그런 단순한 손을 모으고 눈감고 자는게 아니라요, 아예 완전 틀어서 꺾어서..
태연 : 물고기 자세!
파니 : 물고기 자세! 막 손 위에 이렇게..이렇게 꼬아가지구요..정말..
         그리구요 표정이 너어무~편해요. 그래서요..저는 일어나자마자 깜짝 놀랬어요.
         쟤가 요가를 하고있는건가..

시카 : 어디 아픈걸까..
메DJ : 꼬여있는 듯한..
파니 : 편한가? 근데 얼굴은 분명히 편해요.
태연 : 네. 근데 저는 몰라요.
파니 : 그래서 사진을 찍어주구 싶었는데요..깰까봐 못했어요...
메DJ : 역시..무섭군요..
파니 : 안무서워요오~~~안무서워요..
메DJ : 그런 버릇을 어떻게 갖게된거죠?
태연 : 글세요..저도 제가 자는중이라가지구..
파니 : 자기도 몰라요.
태연 : 제가 요즘에는.또...잠꼬대가 그렇게 심하대요..
파니 : 원래도 그랬어어!!
메DJ : 원래도 그랬대요..
파니 : 말 자주 하잖아 너..

어쨌든 자는사람 배려(?)는 해줘야하는 민주시민(?) 황스테파니입니다 XD
태연이의 잠버릇을 신나서(?) 소개하는 초등학생같은 황미영 어린이 :) (19세,숙소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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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많았지만 일단 지면상...(은 무슨)
여튼 기억에 많이 남을, 레전드급 메볼이었습니다 :)
이 이후의 레전드 2탄은 역시나...메볼 신/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