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티파니닷넷에게 묻습니다 (TeamT Q&A)

2013. 8. 19. 01:12팀.티파니::(선물)

 

 

 

 

1. 제가 알기로는 팀티파니닷넷은 굉장히 오랫동안 파니바라기 역할을 톡톡히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누구나 미영이에게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고 하지요? 파니가 가진 치묭적인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티파니가 갖고 있는 801만개가 넘는 치묭적인 매력을 다 열거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이 공간은 협소합니다.(정색)

 

  저는 무엇보다 꿈을 가진 티파니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이 아이는 일찍부터 자신이 하고 싶고 또한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았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고 동시에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결코 주저앉지 않고 좌절하지 않으며 끝없이 노력하는 티파니의 모습을 오랜 시간 지켜봐오면서,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아름다운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티파니가 갖고 있는 당당한 자신감과 건강한 욕심은,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용기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아이가 제게 주는 벅찬 감동의 매력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름다운 누군가의 재능이 활짝 꽃 피는 순간을 바라보고 함께 한다는 것'


  (의식의_흐름.txt)
  소울폭발하는음색,흥미영,눈웃음,장미영,황치묭,혁명적인미모,리드미컬하고당당한섹시함,황홀한비주얼과나이스핫바디,사람을향한깊은배려심,자기사람챙기고사랑하는진심,누구나인정하는착한마음씨와아름다운성품,성실한연습벌레,건강한욕심,불쌍한이들을향한긍휼,긍휼을직접실천하는언행일치,근거있는자신감,도전정신,쿨함 외 801만개 더보기

 

 

 

2. 살아오면서 미영이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꼈을때나, “파니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라고 느끼셨을 때가 있으시다면? (극단적인 내용이 아니라... 정말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말하고 싶었거나 아니면 “널 좋아해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마음속으로나마 표현하셨던 때 라던지...)

 

  특별한 사건보다는 사실, 일상을 지나는 어느 순간 불현듯 그 고마움을 느낍니다. 유난히 지친 퇴근 길 귀에 들려오는 아이들의 노래로 위로받기도 하고, 으하하 빵터지게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이, 도저히 웃음이 나오지 않던 상황의 나를 웃게 만들기도 하지요. 2007년 11월, '아, 내가 이 녀석을 좋아하게 되겠구나'라고 느낀 이후로 지금까지 파니는 늘 저를 웃게 하는 마법같은 아이입니다. 파니를 좋아해서 정말 다행이죠. ^^

 


 

3. 우리 소녀들이 월드 스타가 되어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해요. 팀티파니닷넷의 해외 팬 분의 활동도 늘어가고 있음을 보면, 파니의 인기도 상승 중임을 증명해주는 것 같은데요?? 이점이 물론 좋은 현상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해외 활동과 관련하여 걱정 또한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소녀들을 찾는 사람들이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고 아이들에게도 축복입니다. 하지만 항공 마일리지 쌓기 기네스북에 탑시드로 등재될 기세로 스케쥴이 너무 많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피로를 걱정합니다. 아직 한창인 젊은 나이지만 너무 빨리 에너지를 소진해가는 건 아닌지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런 와중에도 늘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소녀들이 할 일과 그 일의 일정을 아이들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4. 팀티파니닷넷에는 팊사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요? 주옥같은 멘트들과 핵심적인 내용으로 많은 소원들을 파니의 매력에 아주 자알 빠져들게 그리고 소원들을 파니 팬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한데요? 그 외에도 팀티파니닷넷의 형식이 블로거 형식이라 그런지 몰라도, 타 게시판들도 난잡하지 않게 전부 잘 정리해 두셨더라구요.? 사실 그 일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관리하시는데에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2008년 처음 팀티파니닷넷을 시작할 때, 아홉명의 팀티er들은 팀티 블로그에 어떤 카테고리를 만들 것인지, 어떤 내용을 담을 지, 어떤 형식으로 글을 쓸지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처음 기초 골격을 잘 만들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기 때문에 그 이후에 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기가 조금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팀티가 문을 연 후로도 여러 형식의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고 여러 많은 유무형의 운영원칙들이 생겨났는데, 그 때마다 팀티er들이 '반상회'를 통해 의논하고 서로의 뜻을 존중하고 지지했기에 어려움은 크지 않았습니다. 

  팀티의 존재 이유는 '티파니를 기록으로 기억'하는 것이기에, 팀티er들은 그 사명을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스펀지황님은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과 재치있는 글 솜씨로 팊사전계의 독보적인 존재시고, 파니만바라기님은 묵직하고 애정어린 글을 쓰십니다. 그리고 저(티파니웃는걸)는 정신줄 놓고 미친듯이 만들어내는 움짤로 폭풍 리뷰하는 걸 즐겨하지요. 이처럼 팀티er 한명 한명의 개성이 어우러져서 팀티파니라는 다채로운 팀블로그가 오순도순 꾸려져왔습니다.

 

 

 

5. 팀티파니닷넷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자면, 팀티파니닷넷은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이름 그대로 여러명의 블로거분들이 모여서 하나의 팀을 이루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흔치않은 방식으로 운영을 할 때, 특별히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티파니를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는 모토 아래 여러 소원들이 모여, '티파니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우리라서 할 수 있는 일, '글로 티파니를 이야기 해보자'라는데 서로의 마음이 모였고 지금까지 6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팀티파니가 주로 글을 통해 팬페이지를 꾸려가다 보니 여러명의 팀티er가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하며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팀티er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문장으로 만들어 다듬은 후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 동안 여러 명의 팀티er들이 팀티파니를 거쳐갔고, 또한 그 상당수가 직장인이었기에 팀티를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집중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라고 왜 피로감이 없겠습니까. 지치고 어려울 때도 참 많습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다들 서로의 일상과 삶을 존중하며 채근하지 않고 인내심 있게 서로를 잘 기다려준 것이 지금까지의 팀티가 가능했던 힘이 아닐까 합니다.

  팀티er들은 티파니를 애정 어린 시각으로 바라보고 깊이 사랑하는 방법으로 '텍스트'를 선택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들여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이 때문에 팀티는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초고속 LTE-A 시대에 팬페이지의 스피드로는 낙제감이지만, 이게 바로 티파니를 향한 '하나의 물음, 여러 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팀티만의 고유한 특징 중 하나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업데이트 속도는 느릿느릿해도 그 안에 담긴 진심만큼은 팀티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소원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고맙고 감사합니다.

 

 


6. 이번 콘서트의 슬로건은 “우리오래가자” 이었잖아요? 이 슬로건에 대한 팀티파니닷넷의 생각은?

  활활 불타오르는 시기를 이제는 조금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소원 팬덤이 소녀들을 향해 '우리 오래가자'라는 말을 건넨 것이 뭉클했습니다. '척하면 척!' 오랜 친구처럼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이에만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녀들의 진심을 알아주고 이해하고 지지하는 소원들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가진 소녀들이 우리의 슬로건 앞에 벅차하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네요.

 

+ 팀티파니닷넷 사이트의 타이틀은 "함께 걸어가요"입니다. 티파니와 소녀들과 손 맞잡고 오래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을 담은 문구로 "우리 오래가자"와 닮아있네요.

 

 

 

 


 

7. 짧지 않은 긴 시간동안 파니만을 바라보시면서, 파니양의 수많은 변화들도 함께하셨을텐데요. 티파니가 이런 점은 정말 바뀌어서 정말 다행이다~ 혹은 예전의 이 모습이 참 좋았는데 아쉽다~라고 생각하시던 부분이 있으시다면?

 

  파니가 한국어 공부를 정말 성실히 해서 이제는 유창하게 한국말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감사한 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말을 잘하고 싶어서 소리를 내는 구조까지 연구했다는 이 녀석의 말에는 너무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아이의 좌우명을 스스로의 삶으로 증명하는 파니가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8. 이제까지의 파니양의 모습들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혹은 너무 아름다워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장면이 있으시다면~?

  제가 파니를 좋아하게 된 계기인 "Because of You"를 부르던 목소리와 모습이 문득 생각나네요. 아기 병아리같은 노란색 다만세 의상에 폭발하는 사랑스러움을 주체할 수 없었던 열아홉살 어린 티파니. 그 모습의 티파니는 제게 늘 '첫사랑'의 설렘을 안겨준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장면은 너무나 많아서 열거하기가 어렵습니다.(진지) 하나만 우선 얘기해보자면, 티파니 스스로도 자부심 있는 <2010 인천 코리안 뮤직 웨이브> MC 티파니. 짧게 한마디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모!혁!명!이다!

 

 

 

9. 이제 우리 소녀들이 남들도 넘기기 어렵다던, 5주년을 지나서 이제 6주년이 맞이했어요. 소녀시대와 파니양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것은 소녀시대 바로 자신들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 스스로의 능력을 믿고, 또한 늘 곁에서 지지하는 소원들을 믿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소녀들 각자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가장 좋은 때에 해낼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지길 기도합니다. 너무 빠르다고 해서 마냥 두려워하지 않는, 또한 반대로 너무 느리다고 조급해하지 않는 현명함을 소녀들이 터득해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몰려올 때,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용기내어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우리 소녀들에게 있습니다. 바르고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일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사랑과 삶의 충만한 기쁨도 함께 누리는 소녀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세상이 말하는 '최고'의 위치에 있지 않게 되더라도... 그렇다할지라도 소녀들의 노래와 무대는 가치있고, 소녀들은 변함없이 아름다운 사람들이며, 소녀들은 우리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걸 기억해 주길.

 

 

 

 

 

 

10. 파니양에게 팀티파니닷넷은 어떠한 팬페이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참 고마운 사람들
  티파니를 너무나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좋은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이 있는 곳
  언제 들러서 어느 글 하나를 읽어도 재밌고 감동적인 뭉클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곳

 

 

 

11. 어느덧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벌써 마지막 질문이에요. 팀티파니닷넷도 오랜 기간동안 티파니를 곁에서 바라봐왔잖아요? 그래서 남들 못지않게 파니양에 대해서 잘 알고,또한 많은 생각을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소녀시대와 파니양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이토록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이끌어가는 이 기특한 청년들에게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저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항상 건강하기만을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오래도록 그대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세요.

 

 

 

 

 

 

 

 

 

 

 

 

 

 

 

 

+ 소시지닷넷의 '탱구시운'님께서 소녀시대의 6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녀시대 팬페이지의 마스터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셨습니다. 이 포스트는 그 인터뷰 속 질문들에 대한 팀티파니닷넷의 답변입니다. 포스팅을 허락해주신 탱구시운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