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23] 그냥 너 있는 그대로 하면 될꺼야^-^

2009. 10. 25. 21:02팀.티파니::(영상리뷰)

유리와 써니가 참여한 본격 리얼액션러브로망...은 아니고

컨/츄/리/버/라/이/어/티 <청춘불패>
....중 유리와 파니 통화장면입니다 :)


얼마전에 기사로도 났었죠. 그만큼 서로를 너무나도 생각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인..ㅠㅠ
여튼 율뤼가 파니의 히어로였다면, 이번 씬에서는 파니가 율뤼의 히어로같네요^-^
그러고보면, 파니는 누구든 개인스케줄 있는 멤버에게 꼭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거나 해서라도
먼저 기운을 팍팍~넣어주는 멤버가 아닌가 싶어요. 항상 기사나 인터뷰에서도 보면
파니가 용기내는 말이나, 힘내라고 해줬다며^~^

파니에게 소녀들은 '훼미리'잖아요^^
(아응...이 즈질발음..-_-죄송합미영)



여튼 강원도 시골자락에 갇힌(;;) 유리는 생각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라는 미션에
파니에게 전화를 하고...[전화를 받지않거나 통화중이면 땡!]이라는 말에
다급해서 전화를 그만 끊으려는 MC희석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파니가 전화를 하도 안받아 거의 끊어지기 직전!!!!

1. 맘에 안드는 사람 얘기해~!!!



띵띵디딩~딩♬
(우리 퐈니는 SKT이용자군요?..ㅋ_ㅋ)


유리 : 여보세요?
파니 : 네.
유리 : 야!왜 이제받았어어~나야 유리~
파니 : 야아~계속 기다렸어~무슨 소리야~
유리 : 아 진짜? 야 있자나...나 보고싶지?
파니 : .......보고싶냐고?
유리 : 으응~
파니 : 하핳핳ㅅ


유리 : 나 지금 나 지그음~여기 어딘줄 알아?산골이야 산골~강원도.
파니 : 거기..거기 우리 아니고 다른 식구 생겼잖아.
유리 : 어. 엄청 많아~


파니 : 맘에 안드는 사람 얘기해~
유리 : 하핫~어띃케~ㅋㅋ 어떻게 해줄거야?


파니 : 어...나머지 7명이랑 조용히..하핳하

유리 : 그냥...좋은데 와서..또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이렇게 해보니까..
파니 : 그래서 울었어?
유리 : 아니아니..되게 재밌어..근데...그러면..
파니 : 너 우리 생각났지?
유리 : 이런데 오면 더 막..가족들도 생각나고 그러잖아..

유리는 파니에게 참 다정하게 얘기하는군요...사근사근한 말투로...(웃음)
처음에 파니는 모르는 번호라(유리가 공중전화로 걸었기 때문에..)
굉장히 사무적인 말투로 "네." 하고 받았는데요..
"여브세여~"나 "누구세여어?"를 기대했던 펀지황은....-_-...

유리를 속속들이 잘 알고있는 파니라서 그런지, 딱히 무슨 말을 안해도..
그냥, 친구사이에 일상적으로 하는 대화들인데도 왠지 마음이 놓인다고 할까요..
서로 5년이나 봐온 사이라서 그런가. 파니가 언젠가 얘기했던..
"눈빛만 봐도 알아요" 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군요^^
(이건 태연이한테 한말이긴 합니다마는...흫흐)


2. 너 있는 그대로 하면 될꺼야..

유리 :
티파니가 되게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그래서..저랑 거의 초창기에 버라이어티를 굉장히 많이 나간 멤버거든요.
되게 많이 응원해주구..
"나가면 그냥 너 있는 그대로 하면 될꺼야.."
라고 해서...그냥 문득 생각이 났어요..
 
희석 : 문득이라니? 맨날 같이 먹고자고먹고자고 같이 다녔는데
그래도 생각이 나고 전화를 해요?


유리 : 네! 되게 고마운 점도 많고...(목이 멘 유리)
활동하면서도 되게 지치고 힘들때가 많았는데
멤버들이 옆에서..아마 그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되게..
지금 소녀시대로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해주는 만큼은
절대 받지 못했을거에요 아마...
저 혼자였더라면...

희석 : 티파니에게 정말 하고싶은..

유리 :
내가 평소에도 잘 표현은 못하지만..
너무 너희들에게 고마운 점이 많아...
지금도..너무 많은 스케줄들과..그리고 또... 힘든일이 각자 있지만
우리 지금처럼..똘똘 뭉쳐서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다..
사랑해...





의외로, 파니가 소녀들한테 마냥 기대기만 할 것 같은데도
한마디 툭 던져주는 말 속에도 다른 소녀들을 얼마만큼이나 생각해주는지
다 녹아있는 것 같아요...ㅠㅠ(이 강물과같은 감동...으흫흐)

항상 같이 있어도, 정작 얼굴을 보고서는 대놓고 말을 잘 못하는게 심리인데
유리도 그런가봐요. 항상 미안하고 또 같이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얘기를 합니다.

특히나 파니랑은 데뷔초에 이런저런 예능도 같이 하고 라디오에도 나가고
지금 6개월째 음악중심 MC도 같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더 친근하고도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파니랑 함께하는 것 같아요.
  
 
컴백준비의 싱숭생숭한 기간인데 맘고생마니 하지말고
힘냈으면 좋겠어요.
유리도 써니도 파니도 모든 소녀들도

힘내!!묭묭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