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태티서] 01 - 우리가 '알아가야 하는' 태티서

2014. 8. 27. 02:26팀.티파니::(영상리뷰)/태서팊


한때 [태티서의 HOOLA DAY]라는 가제가 붙어있었던 이 프로그램이, [the 태티서]라는, 아무 꾸밈없는 '날것의'제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태티서 자체가 하나의 명확한 브랜드가 되어버려서, 그들에게 더이상 무슨 수식어를 붙여줄 필요가

없어졌지만, 그만큼 꾸밈없이 보여주겠다, 라는 것도 내포되어 있는걸까요? 

(holla = 미국식의 hello!와 같은 말이라는데, 사실 홀라데이 라는 명칭도 괜찮았겠다 싶긴 하네요)

 

마냥 화려한 면만 있는건 아닐거에요. 고독하고 외롭고 쓸쓸하거나 지칠 때도 있을거고

셀러브리티여서,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이라 사소하고 작은 하나하나를 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거고

혹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더 열려있어서, 그만큼 더 여러가지 것들을 보고 느낄 수도 있을거고.





"하루만이라도 유명인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라는 희망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바로 [the태티서]가 되지 않을까 해요.

카메라, 공항, 플래시, 제작발표회, 감독과 출연진, 기자간담회, 기사, 방송, 광고, 티져, 메이크업, 코디, 의상.. 


제작발표회에서 터진 수없이 많은 카메라들이 

그들을 알리는 효과적인 도구이면서도 때론 

그들의 전쟁과 같은 일터이며 

꿈을 위한 동료이기도 하고 

적이기도 하고 

피하고싶은 존재이기도 하고 

피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고. 

'관심'이면서도 '감시'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영상을 통해, 사실은

스물여섯의 한 사람의 인생이 기록되고 남겨진다는 것, 나중에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 너가 이렇게 살았구나 라고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현재를 살아가는 스물여섯의 한국사람, 여자.

이 모든 것의 출발점입니다.




진지하지만 가끔 정줄을 잘 놓는 태연 

프로답지만 무차별적으로 귀여운 파니 

성숙하지만 때론 어린 면이 많은 서현


태티서, 혹은 태연+티파니+서현, 혹은 소녀시대 내에서의 세 사람, 혹은 이십대 여자 셋.

사실 데뷔 7년째이다보니 이제 그녀들의 왠만한 성격과 취향과 스타일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어쩌면 [the태티서]가 그동안 봐왔던 셋의 '복습 완결판'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김태연의 모습은 알아도 탱구언니의 모습은 모르고, 

티파니의 모습은 알아도 스테파니의 모습은 모르고,

서현의 모습은 알아도 주현의 모습은 모를거에요.


그래서 

새삼

설렙니다.





하트3

그들이, 돌아왔다 사실이.



 16분할 황토매트 황미영♥

  프롤로그


아직도 태티서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살짝, 당황한 티매니저(26세,SM 소시홍보담당 직원)

동생 놀리기에 맛들린 얄미운 넷째언니(26세, 前동거녀)

바른생활 서현에게 '반말쓰기'를 부추겼다가 "건방져질걸요?" 폭탄맞은 언니(26세, 동생같은언니)

식상한 뷰티상식으로는 이제 안먹힌다며 해탈의 경지에 오른 황뷰티(26세, 패셔니스타)


일단. 이 자리에 눕고 가실게요... O-<-< 1화 첫 에피소드부터 이렇게 숨막히면

대체 언니는 언제 리뷰를 다 쓰니?ㅠㅠ 이렇게 막 무차별하게 이쁠 일이야?(흥분)

커피색머리묭은 추사랑.....아니 사랑♥입미영..씁씁후후(복식호흡)



 내가 이구역의 온스타일 더쿠다

  진짜 이유는?


패션과 뷰티,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황빠숑리다(26세, 비주얼디렉터 연습생)


카메라 감독님 그렇게 막 모공이 보일정도로 클로즈업샷 막 잡고 그러시면..

아, 진짜 이양반이...진짜 너무하시네...

사랑합니다. 그래요. 감독님 굿샷! 클로즈업은 신의 한 수>_<)g 어예

동구박~과수원!샷! 아카시아 꽃이 활짝 투!샷!...(워워)


패션과 스타일링에 관한 정보가 많이 나와 좋아하는 방송...

인듯 보이지만 사실은 함정..

결론은 다 필요없고

로고가 핑크색이라 좋아하는 방송사였다는 진실 혹은 레알참트루(..)

온스타일 스탭 여러분은 눈감아....미안합미영...

묭이가 본방을 보고있다면 자막도 핑크배경이라고 좋아하고 있을 것이에요...(웃음)



the태티서가 우리에게도, 태티서 본인들에게도

스트레스를 빵야빵야하고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퍼즐의 두 조각과 같은 사이

  파니가 보는 '태'



* about 태연

태연인 되게 특이한 사람이에요. 되게...음...(손에)안 잡히는 친구에요.


올어솟 개인인터뷰에서 멤버들에 대해서 말하는 장면을 보면, 파니는 태연이(26세, 김기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하죠.


나를 제일 잘 알지만 제일 모르고, 나도 너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제일 모르는 것 같아 우리는 서로.

하지만 우린 서로를 믿고 가는게 좋다. 그러고 있는 우리 자신들이 좋고,


파니의 한국생활 그 시작점에, 태연이가 있었습니다. 파니에게 태연이는, 그리고 태연이에게 파니는 외지생활을 하면서 가장 절실했던 가족이었고, 보호자였고, 친구였고, 같은 꿈을 이루기 시작한 소중한 동반자였죠. 그렇게 10년을, 같이 걸어왔습니다. 친하다고 생각할 때도, 끝이 보이지않을만큼 싸우기도 하고. 하지만 또 잘 맞는 듀엣상대이기도 하고. 끝없이 서로를 들었다놨다 하는 가운데에도 둘에게는 서로를 놓지 않는 신뢰의 끈이 있는 것만 같아요.


태연이는 본인을 "줏대없고 혼자 노는 타입" 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태연이라는 '흔들리지않는 기둥'이 있어서

소녀시대가 지금껏,태연이의 보이지않은 수많은 배려와 이해 속에 변함없이 자라왔던 것 같아요.  


태연이는 굉장히 꼭꼭 숨기는 타입이고 그에비해 파니는 굉장히 오픈마인드 된 타입이라 이래저래 안맞는 부분도 많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래서 마치 퍼즐의 두조각처럼 서로가 상대방의 빈 곳을 완벽하게 찾아들어가는 것 같기도 해요. 100% 이해하고 싶지만 아직도 95%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보면 그 5%의 낯설음이 지금껏 둘을 이끌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파니에게 '김태이'는 "늘 알아가고 싶은 사람" 이 아닐까요.



 밀고 당기는 태엽과 같은 사이

  파니가 보는 '서'



* about 서현
전 소녀시대의 자존심은 서현이라고 생각해요. 그 Pure하고, 아직도 천진난만하고, 그..정말 딱! 막내! 같은 느낌?

(서현이한테)항상 고마워요. 왜냐면 (늘)한결같잖아요.  


이미 몇 번 말하기도 했지만,

파니랑 서현이의 관계는 동생이 없는 파니와 언니가 없는 서현이의 '환상적인' 만남이랄까. 그래서 파니는 늘 동생을 이래저래 챙겨주고, 2살 언니랍시고 이런저런 충고도 해주고, 물심양면 도와줍니다.

많은 것을 알고싶어하는 서현이를 위해서 영어공부도 도와주고, 중요할 때 선물도 늘 챙겨주고. 서현이는 모든 것에 익숙치 않은 언니를 위해 이것저것 챙겨주고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도록 도와주고. 자신도 삼남매 중 막내여서, 막내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둘의 사이는 어쩌면 '정자매', '최자매' 만큼이나 이상적인 '제2의 가족'일거란 생각도 들어요.


답답하고 꾹꾹이라는 편견과 달리 사실은 장난도 치고 잘 웃고 쾌활한 언니들의 연예인.

하지만 질풍노도의 여덟언니들 사이에서 변함없고 한결같이 꿋꿋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켜온 아이.

언니들에게 서현이는, 반드시 지켜야할 "자존심" 이었던 진심.


태연이만큼이나 이 둘도 성격이 달라서 마냥 즐겁고 행복한 사이일 수는 없겠지만, 파니는 항상 뭔가 좋은 사람을 꼽는 앙케이트에 항상 '우리 막내 서현이' 라고 꼽습니다. 파파라치 사진에 자기계발서를 읽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고, 몸에 좋은 먹거리를 막내에게 추천받아 먹고있다는 얘기도 곧잘 합니다. 언니가 동생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동생이 언니를 변화시키는' 변화도 분명, 있는 것 같아요. 파니에게 "주현이"는 늘 서로를 밀고당겨주는 "태엽과 같은 사람"일 것 같네요. 



 긍정의 아이콘  주변에서 보는 파니



키 : (티파니는)옷이나, 음악이나 무대 얘기할 때 정말 잘 통해서 뭔가 서로 영감을 많이 주고받는...?

윤아 : 파니언니는 너무 열정적이어가지구..

태연 : 행복한 기운을 많이 주는...그런 캐릭터인 것 같아요. 부러워하는 멤버 중의 하나에요, 제가.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너무 좋은데..핳핳..에너지나 너~무 많다보니까 모든 일에 적극적인거?

         가끔 파니의 에너지를 따라가기가 힘들 때가 있어요(웃음)


다리가 예쁜 사람, 몸매가 좋은 사람, 웃음이 예쁜 사람, 늘 행복한 사람, 마인드가 강한 사람, 씩씩한 사람...

"누군가를 워너비하던" 파니가 이제는 "워너비" 본인이 되어있습니다. 패션 뷰티 스타일링의 아이콘.

파니의 공항사진을 보면 늘 "파니는 역시 오늘도 스타일링 좋네" 라는 댓글이 항상 달려있을만큼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귀엽고 때로는 여성스럽고 밝고 쾌활하고 명랑하고 프로답고 세심하고.. 그리고 강한 사람. 

매사에 적극적이라 이것저것 해보고싶은 일도 너무 많은 사람, 또 그걸 되도록 많은 이에게 나눠주고 싶은 사람.

"지금이 가장 예 때다"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활용하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웃음).

하지만 그 중심에는 역시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라는 것은 언제나 잃지않고 있는 뚝심있는 사람. 


우리에게 티파니, 스테파니, 황미영이라는 사람은 "신호등같은 사람" 입니다.

세상의 여러 나라에서 모양이 다르거나 색깔이 다르거나 다양한 스타일로 존재하지만,

'방향을 알려주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처럼.



 자신감의 끝판왕

  자신이 보는 파니



파니 : 나한테 (멤버들이)끌려다녔으면 좋겠어요(으흫핳)


현실 막내라서, "리더쉽"에 대한 은연중의 끌림이 있는 것도 같고(웃음) 

자신감이 넘쳐서 '주위 사람들을 좋은 쪽으로 늘 이끌어주고 싶어하는' 마인드도 큰 것 같고.

"내 사람 잘 챙기기"가 모토인 파니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동안 뭐든지 '스스로' 해왔기 때문에, 사실은, 자신감과 당당함이 없었으면 전쟁같은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어려웠을테니

말도 못하고 문화도 다른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온 힘이 있어서, 지금의 긍정전도사가 된게 아닐까, 생각도 해요.

그래서 파니가 웃고 있으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한가봐요. 


** 파파라치 PV 오프닝에 나오는 "청담동버섯파 두목샷"이 괜히 나온게 아닝가봉가...ㅋㅋㅋㅋ  



 해리포팊과 황코난의 등장

  공항셀카놀이



LA에서 열릴 K-con을 위해서 LA로 출국하는 소녀들.

하늘 위에서 '연예인놀이'에 한창인 두 소녀 미영(26세,곧 해리포팊으로 변신할 머글)과 순규(26세, 국민 호빗 DJ)

파니는 매 순간 "내가 지금 패션방송에 출연하고 있다"를 잊지않는 철저한 황PD모드였으나,

조명빨과 협소한 장소로 인한 무리수에 걸려 곧 그만두고ㅋㅋ 걍 늘 하던 "해리포팊"으로 돌아옵니다.

원래 파니도 눈이 막 좋은 편은 아니라서 평소엔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12시간을 날아가야하는 비행기에서만큼은

최대한 연예인의 허물을 벗고...(...) 비즈니스석이 아니면 연예인인줄도 모를뻔...(...)


의도하지않았다고 하지만 너무 적나라한 "고향티"...ㅋㅋ

그래 너 '캘리포니아산 아몬드(feat.견과류모임)'란거 다 안다고!안다고!



나비모양 보타이가 있으니 또 "명탐정 황코난"이 되어버리신 분(26세, 탐정 코스프레녀)

생눈에 노메라고 잉잉대고 있지만 파니 볼에 점 두개가 없으니 완전히 노메는 아닌걸로!(웃음)

그나저나, 데뷔초부터 변함없이 한결같은 이들의....놀이문화....영상 공간차 공격놀이(...)

치카치카하기, 포크로 들어올리기, 기침해서 날려버리기, 언니 잡아채기.... 스물여섯이 되도록 늘 똑같은 시스터즈...



사실 이 날, 1등석 자리가 모자랐는지 투니가 먼저 비즈니스석으로 출발하고, 나머지 소녀들은 그 다음 비행기 1등석으로

가게되어 본의아니게 떨어져 찍었는데, 태연서현이만 있어도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막내는 연신 언니와의 장난이 즐겁고, 언니는 막내 자극시키고 깨알같은 웃음포인트 만들고. 셀카도 알아서 찍고.

쌈밥춤을 추고 계란볶음밥을 받아먹는 서현이와 1등석 침대에서 애벌레가 된 '김두콩씨' 의 모습..

어디서 상상이나 했겠냐며ㅋㅋ


** 이와중에 180도로 눕혀지는 1등석 좌석 진짜 조으다ㅠㅠㅠ



 지금은 소녀시대

  연예인으로서의 현재



허술한 모습(?)도 많이 봤지만, 일단은 '탑가수 소녀시대'니까.

레드카펫, 화려한 무대, 팬들의 환호성. 환하게 웃고 열성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정식으로 데뷔한지 7년이 된 소녀들. 연습생기간동안 꿈꿔왔던 무대들, 특히 파니에겐 더 특별한 자리.

미국을 떠나온지 10년, 지금은 이렇게 처음의 출발점에서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한 자신이 서 있습니다.

얼결에 소속사 명함을 받아들었던 열다섯의 소녀.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터닝포인트.



서현이의 '우결'을 통해 친분이 생긴 '용화친구'와 살갑게 인사도 나누고(그손풀지못할까), 

긴장을 풀기위해 콜라도 마시며 "당 떨어질 때"라는 한국식 너스레도 떨어보는 미국사람(26세, 사실은 레드불 더쿠),

카메라를 향해 화이팅! 하고 외치는 데뷔8년차 황보컬의 모습.



T : 매해 지날 때마다 그만큼 노출이 많이 되잖아요. 좀 그런거에 있어서 두려운 것도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는데 움추려드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


S : 저희도 근데 이것들이 당연한게 아니라는걸 늘 생각하고 있거든요. 

     너무 감사한 일이고 정말 많은 분들이 꿈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거잖아요.

     그런거에 있어서 정말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늘 감사한 것 같아요.  


데뷔하고 오래 지날수록 좀더 익숙해질 것도 같은데 여전히 무대직전엔,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려지는게

긴장과 두려움이 연이어 몰려오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쉼없는 활동,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휴식들 사이에서

소녀들의 활동력이 점점 연소되고 있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아직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걸그룹. 매해 수없이 테어나고 사라지는 가수들 속에서 "흔한 대형기획사 걸그룹"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었지만

"흔하지않게" 살아남은 걸그룹. 나만 살아가는 것도 힘들고 지치는데, 이 세상은

자신들이 가는 길이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야한다는 부담도 어깨에 짊어주고, 미래를 확실히 열어주는 것도 아닙니다.

'알고 시작했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공간에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금씩 움츠려드는 그들.

나중에 데뷔10년차, 데뷔15년차가 되었을 때, 그들이 돌아보는 '2014년 지금의 그들'은 과연 어떨까요.


마침 올해 일본투어 마지막에 'indestructible'이라는 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indestructible, unbreakable 이란 가사. 우리와 그들과의 인연. 

우리가 그들의 미래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자유  the태티서의 주제





SSK : 뭔가 좀이거 안에 원피스를..

TIFF : 아, 그치이-. 편할 때..(입으려고)..카메라..파파라치 피하고 싶을 때...>_<


파파라치에 크게 디여서(;) 언젠가부터 은연중에 카메라를 두려워하게 된 황스타(26세, 카메라기피증)가,

후드를 뒤집어써서 얼굴을 온통 가리면서 툭, 하고 내뱉던 말이 참.. 팬의 멘탈에 스크래치를 주네요(눈물) 

하지만 그와중에 또 카메라 없인 못사는 황스타라서 항상 외줄타기같은 인생을 사는 기분도 들고, 

연예인의 동반자인 카메라가, 어느때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는 반면 어느땐 그무엇보다도 무서운 감시자가 되기도 하고.

그야말로, 팬이랍시고 있어도 "지켜주지못해미안해" 같은 심정ㅜㅜ




S 이렇게 개방적인 곳에서 자유롭게 먹는거는 좀..거의 진짜 오랫만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약간..구석진 자리에 가거나, 룸있는데 가거나, 아니면 잠깐만.. 카페에서 한잔만..

   커피같은거 마시고 빨리 간다거나.. 하는데, (오늘은) 너무 좋아요^^


S 한국에서는요, 저희 동네에 있는 백화점을 가거나 (멤버들)다같이 갈 때도, 몇명씩 갈 때도 있구요,

   모자쓰고, 마스크쓰고, 가로수길을 가거나...자주는 못가요 가로수길은...가끔? 되게 가끔식 가서 보기도 하구용.


T 정말 자연스럽고 누구나 해볼 수 있는건데, 저흰 그런걸 못해요. 직업상?

   어떻게 보면, 리얼리티를 통해서 그런 것도 할 수 있고, 좀.. 공개적으로 돌아다닌다거나 

   그런걸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S
 한국에서 놀이공원 가려면 이런거(장식모자) 쓰는게 아니라 마스크 써야되잖아요.

T 절대 안돼잖아.


사실 꿈꾸는 것 같은데 되게..^^;;핳핳 멤버들이랑 있으니까 그나마 좀 편하게 있다가는 것 같아요.

전 너무 즐거웠어요. 너무 감사해요 이런 시간이 있는게..

행복해요. 아까는 진짜 졸렸는데, 나오니까 기분 좋아요. 한 며칠 더 놀 수 있으면 마음껏 놀 수 있을텐데..


*

LA에서의 짧은 휴식을 끝내며 세 사람이 말했던 것들. 

그녀들의 "휴식"의 의미. 그리고 "휴식 할 수 없는" 의미까지. 모든게 담겨져있는 말들.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는 표정이지만 사실은 49%의 즐거움과 51%의 힘듦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는 속내.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휴식인데도 "누구나"도, "평범한"도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평범하지못한 휴식".

단 하루의 여유인데도, 마치 한달간의 휴식처럼 밝고 맑고 빛나는 소녀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물론 카메라와 함께 하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언제나 웃고 언제나 즐겁고 언제나 기쁠 것 같지만, 

"사람인지라" 수없이 많은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살아왔을, 그 순간순간들.

그래도 결국 그들은 "우린 행복하다" 라고 말합니다. 

끊임없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의 길에 서 있기 때문에.



**

혹자는 말합니다. "진짜 리얼(real)한게 뭔지 보여줄거야?" 라고,


이미 첫방에 다 나왔잖아요. 지난 7년동안

정줄 놓은 태연, 프로페셔널한 파니, 앙증애교 서현

정말이지 너무나도 리얼하게. 셋의 깨알같은 대화와 행동들이 다...했잖아요?.....^-^









감사

LA에서의 깨알같은 폭풍쇼핑과 즐거운 놀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COMING S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N 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