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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결산] BEST TIFF8 NEWS

category 팀.티파니::(팊사전)/TIFF8 NEWS 2018.12.30 20:01









2018 티파니 8대 늬우쓰

BEST TIFF8 NEW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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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녀시대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라고 시작했던 작년의 총결산처럼, 올해 또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소리소문 없었던 날들, 온갖 소식들로 매일 행복했던 날들, 마음 아픈 일들로 안부가 걱정되었던 날들, 파니가 숨쉬고 있는 그 쪽도 언제나 맑은 하늘이기를 바랐던 날들. 그 하루하루가 모여 한달이 되고 또 1년이 되었네요. 파니를 궁금해하는 어제를 모아 파니와 함께하는 오늘을 만들고, 오늘 하루하루를 모아 파니를 더욱 더 궁금해 할 내일을 만들어갑니다. 2018년, 소원도 파니도 열심히 잘 살아주었어요. 여전히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올 한해 소녀시대와, 또 티파니와 함께했던 날들,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01 '또' 신인가수 티파니영


영화 <라라랜드>의 미아는 결국 끊임없는 오디션 끝에 원하던대로 스타가 됩니다. 파니의 꿈이자 LA에서 살아가는 모든 날개잃은 천사들에게 꿈과 같은 스토리죠. LA에서 끝을 모르고 떠도는 영혼 파니 역시 오늘도 미아와 같은 꿈을 꿉니다. 영화 오디션을 보면서 중간중간에 노래의 꿈도 놓을 수 없는 영혼. 일년동안 네 곡의 노래를 내고 수없이 많은 라디오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IJWD>의 뒤를 잇는 ver.2와 같은 노래 <OVER MY SKIN>과, 공답요정의 섹시버전 <TEACH YOU>, 그리고 매력적인 저음으로 리듬감을 타는 <REMEMBER ME>와 <PEPPERMINT>까지. 네 곡의 서로 다른 노래에서 우리는 각각의 개성을 찾기도 하고 파니 특유의 노래스타일에 익숙해하기도 하고, 반응이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색다른 홍보방식과, 미국땅에서 K-POP을 알리기 위한 소리없는 노력까지 수없이 다양한 파니의 모습을 봅니다. 그렇지만 파니가 노래를 한다, 라는 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바꾸었지만 익숙하고, 또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신선하고. 

어느날 갑자기 개명을 하듯 모든 것을 바꿔버린 티파니영이라는 이름. 본명인 스테파니로 돌아가지않고 티파니를 쓴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요. 티파니가 앨리스나 제니가 되지 않는 이상 티파니나 티파니영이나 이름을 바꿨다는데 당최 뭐가 바뀐거야? 싶다가도, 너무 큰 변화의 부담스러움보다 작지만 찰나의 낯설음이 주는 신선한 감각이 파니를 먼저 일깨운 것이죠. 미영의 영이기도 하지만 미들네임인 young이기도 하고, 파니가 좋아하는 "영원한 젊음"의 의미이기도 하고, 때로는 "0(zero)"로도 맞지않을까요. 파니의 미국행은 리셋(reset)이자 새로운 시작(restart)이라는 발판이기도 하니까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싶은 "신인 수집가"ㅋㅋ 티파니영.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                 

 자, 그래서 한국에서 내한 팬미팅은 언제 한다구요?


02 H&M 패션요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걸린 전광판, 세계 모든 사람들이 드나들고 바라보는 그 곳에 다국적기업 H&M의 광고가 노출되었습니다. 티파니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첫 광고. 스코틀랜드 벌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영상이 한가득인,전매특허 웃는 표정으로 온 화면을 가득 채우며 심지어 양들까지도 사로잡게 만들 것만 같은 누누슴이 전세계에 퍼져나갔습니다. 미국 캐나다 홍콩 한국까지 다양한 국가들의 전광판이 인증샷으로 올라오기도 했었죠? 부디 H&M 관계자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셔야할텐데. 우리 파니 파급력 하나는 알아주는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재계약...잘 좀 부탁드려요(저 진지합미영)


 팔랑팔랑 뛰어다니느라 온 머리가 다 헝클어져서 사실 좀 빗어줄래?ㅠㅠ 하고 싶은 맴도 없잖아 있었지만(ㅋㅋ) 너무 오랫만에, 그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것 같아서 그냥 좋았네요. 특히나 광고영상 속 의상을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어서 냅다 구매했다는건 자랑! 파니 사이즈론 절대 살 수 없었다는건 안자랑....’_-)a... 가끔은 여팬이라 햄볶아요........


 파란 하늘과 그 아래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 너와 끝이 없는 잔디와, 눈앞에 펼쳐진 예쁜 그림.



03 화보장인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스물 아홉과 서른의 사이에서, K-POP스타와 빌보드 신인가수의 사이에서, 잠시 쉬어가지만 한시도 쉬어가지 않는 사람의 사이에서. 올 한해 역시도 파니는 많은 화보를 찍었고 많은 인터뷰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인터뷰들의 특징은 "자신의 표현을 좀더 솔직하게 하고싶다"라는 말들이었던 것 같아요. 패션화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올 한해에 가장 인상적인 인터뷰는 셀레브(https://youtu.be/PNoxKtInCQE) 였어요.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견디고 버텨왔지만 항상 누군가의 응원에 힘을 냈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응원을 주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아주 소중하고 가치있었던 인터뷰였죠. 오랫동안 속으로 묻어두고 많이 말을 아꼈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것도 얘기했고, 변함없는 소녀들과의 관계나, 사실 힘들었었다...라고 털어놓은 속마음까지도. 10년이 넘게 믿고있는 문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구요. '스타'가 아니라 단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의 해답과 같은 스토리. 버티고 견딘다기보다 "이겨냈다" 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파니의 말들과, 화보들.

00에 소속되어있다는 선입견이나 편견을 벗어나서 오직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자세나 변화된 일상의 모습, 하고싶은 것에 매진하는 것이라던가, 미지의 땅에 K-POP의 붐을 이끌어내고 싶은 개척자의 모습까지. 수없이 많은 해외투어를 하고 패션위크나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 사이사이에 친구들과의 일상이나 놀이공원에서 노는 모습이나 좋아하는 셀럽들 앞에서 설레여하는 표정이나 멤버들을 만나 꺄르르 웃는 모습들이 더욱 더 자연스럽게 다가왔던 지난 일년이었네요. 언제나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쳐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파니여서 그런지 엘르나 인스타일 뿐 아니라 아레나옴므같은 잡지에도 등장하고 해외잡지에도 인터뷰가 게재되면서 예전보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미국 잡지에서 많이 볼 기회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올해 대부분의 인터뷰가 all 영어라서 해석하기 힘들었기도 하고(울음) 내년엔 영어학원이라도 다녀볼께......I'm TOM 부터 다시 배워야 할 삘이지만....(눈물)
 
 이제 내가 알던 호박범버떠의 파니가 아니지만(엉엉) 믿고 듣는 가수,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길, 괜찮아 파니야 잘하고 있어,


04 축 내한 생일파티


정말 너무 놀랐던 생일 전날밤의 인스타스토리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다시 못 볼줄 알았던 생일파티의 모습. 순간순간을 기억에 새기고 싶었던 그날밤의 공기들. 다시 본 파니의 웃는 모습.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는 팬들의 모습까지. 무대에서 늘 생일파티를 해와서, 이렇게 순수하게 가까이에서 모두가 즐기듯 하는 소소한 파티가 해보고싶었다는 파니의 말을 듣고, 아...하고 깨달음을 얻었던 우리의 모습.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집에서, 상품으로 제일 좋아하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주고, 제일 좋아하는 친구와,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얘기를 나누던 사람. 깨알같은 민초사랑과 핑크 리본 사랑, 아직도 동화 속 공주를 꿈꾸고, 매일같이 반복되는 학업을 이야기하며,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노래를 흥얼흥얼 내뱉는 사람. 친구이자 연인이고 동반자이자 우상이며 동네에서 가까이 사는 지인같았던 모습. 수천명이 바라보는 무대위의 모습도 좋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아이스크림을 들고 배시시 웃는 아이의 모습 역시 그립고 보고싶었고 행복했고 신났었어요.

부족한 한국어에도 열심히 생각해서 문자를 썼다 지웠다 하고, 잘못 이해하면 잘못 알아듣게 된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외국팬에겐 외국어로 한국팬에겐 한국어로 전천후로 바뀌던 언어천재님, 새로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악수를 하고 주먹을 맞대고 화이팅을 외쳤던 우리 사이. 매장에서 알바하는 사람들도 눈웃음으로 휘감고, THANK YOU와 고맙습니다를 잊지않고, 팬들이 좋아하는 단어만 골라서 얘기하고,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않던 la천사님. 올해 생일도 이렇게 추억 돋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정말 니가 필요했던 시기에 딱 와줘서 고마웠어. 파니야.


05 리멤버ME, 리멤버 MY


디즈니 공주를 꿈꾸는 디즈니키즈가 정말이자 무소식이 희소식이던 어느 날 <remember me>의 커버곡을 들고 우리 곁으로 슬쩍, 돌아왔었드랬죠. "난 결코 사라지는게 아냐"라고 말하던 아이를 기억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를 그리워하여 그로부터 시작된 멀고 먼 여행을 다룬 영화 <코코>가 마침 전세계적으로 개봉을 하고 수많은 커버곡이 울려퍼졌지만, 오히려 기타 하나로 잔잔하게 시작하고 무심히 흘러가던 파니의 가녀리지만 깊은 목소리도 우리의 귀에 새롭게 다가왔었던 것 같아요. 기교와 재주를 싹 걷어내고 멜로디에만 집중하던 스무스한 흐름, 멀리 떨어져있어도 기억해달라는 노래가사와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더욱 더 마음과 귀에 닿았던 노래였기도 합니다. 소녀시대 시절에도 앨범 사이 공백기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2017년 하반기에 들려왔던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대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그저 흘러흘러가는 소식만 알아서, 소원들이 좀 갈팡질팡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파니가 언제나처럼 콘솔과 녹음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이크 앞에 섰고, 언제나처럼 특유의 저음과 꺾임을 담아 노래를 부르던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안심했던 우리들. 약 2분남짓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을 감거나 작게 미소를 짓거나 머리를 쓸어넘기거나 마이크를 잡고 고개를 돌리거나... 수없이 다양한 모습을 봅니다. 파니는 여전히 거기에 있고, 우리는 여전히 이렇게 파니의 모습을 봅니다. 너를 잊어버리지 않았고, 나의 자리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던 가사.   

 코코의 따뜻함도 잘 표현이 되었지만, 녹음실이 그렇게 더웠니, 왜 한쪽 어깨가 항상 안녕?을 하고 있었던 거니......


06 미국친구와 한국베프와 마이베이비


원래 인스타 스토리도 여러번 했었지만 올해 인스타 스토리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생일날 저녁에 함께 한 서현이와, <티치유>뮤비 공개 후 셀럽라이브 하면서 깜짝 등장한 태연이와의 이중생방송이었죠! 당시 드라마<시간>을 찍는 중이었던 서현이가 팔꿈치로 참여(?) 하고 일일 알바 윤퍼플양, 파니의 절친이자 생파 진행을 맡았던 지영씨까지 넷이 꽁냥꽁냥 뜻밖의 치킨먹방을 찍으며 오랫만에 길게 한국어도 하고(웃음) 그리운 굽네 CM송도 부르고...프로니까 먹으면서도 뭔가 진행은 해야겠는데 시킨 떡볶이는 안오고 서현이는 쌩얼이라며 목소리만 출연하고.. 서베이비네 뽀뽀가 옆에 있어도 머나먼 곳에 있는 린스찡은 그립고.. 좌충우돌 미간을 찡그려가며(웃음) 치키니를 오물오물 먹는 모습하며 검은 끈나시...(어우야아...y_y)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시간을 가지는 파니의 모습을 보면서 소원들은 안방1열에서 주먹을 먹......

생일 이후 약 한달 후 두번째 싱글을 공개하면서 가진 인스타 라이브에서, 혼자 한가로이 생방을 진행하다가 셀러브레이션 라이브를 핑계로(?) 급하게 게스트 초청..ㅋㅋㅋㅋ 한국에 계신 셀럽 김탱구에게 라이브 요청을 이끌어내서, 처음으로 이원생방송 결정ㅋㅋ 미국이나 한국이나 분명 천지차이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바로 옆방인 것처럼 서로 할로윈에 대한 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얘기, 필터장인들 답게 필터쓰는 얘기, 서로의 취향, 방에 있는 베개 하나까지도 정보를 공유하는 아이들(웃음).. 오랫만에 정말 나혼자산다 리얼리티라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라 즐거웠어요.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라이브이든말든 나는 지금 니가 쓰고 있는 필터를 내취향대로 바꿔주고 싶고ㅋㅋㅋ 지금 우리 먼지같은 개를 내 칭구에게 보여줘야겠고.. 제로인지 지뤄인지 헷갈리는 발음을 가진 친구가 화면 넘어에  있고..ㅋㅋ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동시에 아무 때나 말하는 아이에게 혼돈의 카오스같은 대답을 하느라 나도 내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 i don't know인 김한국친구와 황미국친구의 짧지만 긴 대화의 시간. 핸드폰의 가로세로를 넘나드는 2개국 하트 만들기에 서로 빵터져가며 러브레터 패러디로 <잘지내지이이!!!!> 로 마무리짓는 귀여운 듀오의 모습이었습니다.  

 자 그래서 탱구TV에서 <TEACH YOU> 리액션 비디오 찍는다면서 그건 언제입니까여 TY님(웃음)


07 틀을 깬다는 것


이번 파니의 솔로 활동 중에는 몇가지 신선한 점이 있었습니다. 야니스 마셜 이라는 새 안무가의 이름과 드렉퀸이라는 단어, 아시안-어메리칸으로서의 위치. 남자의 몸으로 여성의 부드럽고 유연한 안무를 소화해내는 안무가로 유명한 야니스가 파니와 함께 했습니다. 하이힐을 신은 남자라는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치중하기엔 그의 매력이 너무 넘쳐나고, 소녀시대와 확연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위해 좀더 자신있고 눈에 띄는 비주얼을 고른 파니의 선택. 부드럽지만 분명 안무 하나하나에 힘이 실린 댄스가 파니와 댄서들의 모습을 집중되게 해주었던 것 같아요. 또한 기본 안무에서도 <IJWD>와 마찬가지로 여럿의 여성댄서가 등장하지만 그들의 머리를 휘감으며 쓰다듬는 동작이라던가, 기존에 쓰지 않았던 다양한 포즈들이 많아 신선했네요. 틀을 깬다는 말, 여가수는 여성스러운 안무를 해야한다의 틀을 깨는 사람으로서의 티파니영의 면모가 아주 잘 드러난 한해의 활동이었습니다. 


또한 드렉퀸을 소개하거나 페미니스트에 대해 인터뷰를 하거나 LGBTQ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답변하는 등 여러가지로 소신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사실 파니 본인도 아시안-어메리칸이라서, 여자라서, 관심을 받는 직업이라서.. 수많은 '틀'속에서 살아가면서 매일같이 칼날 위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의 한계점과 고충을 잘 알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충분히 생각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하고 특정한 잣대를 가져선 안되는 것에 언제나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늘 새로운 것을 해야하는 운명이기도 하고, 그만큼의 리스크가 항상 강박이 될 수도 있지만 파니에게 그것들이 플러스 요인이 되길 바랍니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라고 말했던 인터뷰를 기억합니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갈 곳이 없었을 때, 힘들고 지쳤다고 생각했을 때 항상 돌파구를 만들고 스스로 걸어나아가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나에게, 우리고 우리에게 네가 하나의 틀이었고 선이었고 그 틀을 넘어선 곳에서도 여전히 너는 우리의 기준점이었어.     


 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용기와 희망을 준 사람들에게 다시 전해주고 싶은 마음. 나도 받은만큼 전해주고 싶어 .



08 서른, 그리고 다시 시작


데뷔를 한 열아홉과 스물아홉의 사이. 연습생이 된 열여섯과 서른의 사이. 벌써 인생의 반을, 무대위의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손에 쥔 작은 마이크 하나를 위해서 3년을 노력하고 10년이 흐르는 동안 마이크를 놓을뻔한 일, 마이크를 쥐었기에 벌어졌던 수많은 일들이 때로는 길을 가로막기도 하고 때로는 더욱 더 빛나게 해줬죠. 돌아가고 싶은 때도 있었을 것이지만 분명 최선을 다했으니, 부디 후회가 없는 지난 날들이었길 바랍니다. 후회만 하기엔 아까운 것도 시간이잖아요. 막막했던 어제가 있었다면, 궁금한 내일도 있는거니까, 파니의 내일은 매일매일이 새롭고 신기한 날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즈음이네요. 소녀들도 서른이 되고,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성숙한 한 사람으로서 자기자신의 솔직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신이 무얼 잘했는지 무얼 잘못 생각했었는지를 차츰 알게되는 나이가 되었지요. 파니의 십대가 힘든 것을 꿈으로 잊어보려던 날들이었다면, 파니의 이십대는 꿈이 힘든걸 잊게 해준 날들이었고, 이제 시작될 파니의 삼십대는, 꿈이 또 다른 꿈을 만들어 계속 이어지는 날들이 될 거에요.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십년전의 LA와 십년 후의 LA는 전혀 다른 공간이 되었습니다. 파니에게 LA는 다시 꿈을 키울 도시이고 언제나처럼 파니를 응원해주는 도시겠죠. 처음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손에 쥔건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는 든든한 팬과 자신감과 믿음을 쥔채 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시작이자 돌파구였던 곳에서 차근차근, 다시 꿈을 꾸고 일상을 시작합니다. 전문 연기자가 되든 뮤지컬 배우가 되든 다시 가수를 하든, 부디 어떤 형태로라도 음악은 놓지않았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부디 어떤 역할로든 파니에게 새로운 캐릭터가 덧입혀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텔레비전에 니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올 한해 티파니의 BEST NEWS를 들려주세요 :)

그리고 같이 추억해요, 오늘을.





 

자. 이 포스팅은, 가장 신나고 익사이팅한 소식들을 안고
내년에 다시 만나요 :)  



 BEST TIFF8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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