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The Boys" 리뷰 by 팀티파니

2011. 11. 12. 00:35팀.티파니::(팀포스팅)/같으면서다른리뷰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 [Girls' Generation The 3rd Album "THE BOYS"]
2011년 10월 19일 발매 [Release 10-19-2011]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 리뷰 by팀티파니
Girls' Generation The 3rd Album "The Boys" Review by Teamtiffany


B' Bring the Boys out!!!

팀티파니의 15번째 팀포스팅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정규3집으로 컴백한 소녀시대 "더 보이즈" 앨범 리뷰입니다.


지-(소원을말해봐)-오-훗 이후에 계속 감탄사(?)로 앨범을 이어가는건 아닐지..라는
농담조의 이야기가 떠돌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지/오/훗 다음에 굳(good),예(yeah),에헤라디야..니나노...등등의...=_=
하지만 아쉽게도(?) 예상을 깨고 <The Boys>라는, 뜻을 짐작하기 힘든 곡으로 다가온 소녀들!
사실은 제목처럼, "쉽게 들키지않는, 쉽게 파악되지 않아 더 신선한" 그런 느낌은 아니었을까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늘 놀랍게 만들어주는 우리 소녀들이니까요. 
 




동화 속의 공주...를 비튼 신세계 공주 컨셉의 정규앨범 타이틀 "The Boys" 이미지
파니는 물고기를 증오하는 인어공주(웃음) 컨셉으로 나왔고,
오른쪽은 MV의 컨셉 중 하나인 브릿지 붙인 흑발+ㅁ+



 더 보이즈(The Boys)  작사 유영진  |  작곡 Teddy Riley(테디 라일리)


SM타운 파리공연때 유럽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 파니가 참여한 적이 있었죠.
그때 기념사진을 같이 찍었던 분들 중에 테디 라일리씨가 있었어서, 설마 저분이랑 뭔가 인연이 될까? 란 소문들이
웅성웅성 들려왔었는데, 정말로 이루어졌네요.
그전부터 이래저래 외국 곡들을 불러왔던 소녀들이었습니다만,
이번만큼은 제대로 해외진출을 위해서 만들고 다듬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타이틀이었어요.
Gee는 살랑살랑/소말은 터프/Oh는 살랑살랑/런데런은 섹시/..그 다음에 이어지는 곡이라
왠지 그 패턴에 맞춰 살랑살랑한 노래이려나..라고 막연히 추측했지만,
왠걸, 소말의 3배정도 강해진 컨셉인데도 어떻게보면 유들유들하고, 어떻게보면 더이상 강렬할 수 없고, 섹시하면서 도도하고..
흔히들 농담삼아 '방송물 좀 먹었다' 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익숙해졌다고.
근데 이번 컨셉은 '물 좀'의 수준이 아니라, 어째 '힘내'에서 세상을 뒤집자고 입아프게 부르짖던 것을
"오냐, 그래. 우리가 진짜로 뒤집어주마!" 라고 나서는 골목대장.....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웃음)
뭐 신한류를 이끄는 골목 여대장이라고 해둘까요?^^



_M#]


 텔레파시 (Telepathy)  작사 김부민  작곡 hitchhiker (지누)





 Say Yes!  작사 Young-hu Kim  |  작곡 by Young-hu Kim






 Trick 작사 조윤경  |  작곡 Hansen, Martin / McCarthy

 

 



봄날
(How Great is your love)
작사 (최)수영 | 작곡 Jean T.Na / Jenzye







 My J 작사 황성제 | 작곡 황성제







 Oscar  작사 김정배 | 작곡 Kenzie






 Top Secret  작사 홍지유 | 작곡 Mathias Peter Venge





 Lazy Girl  작사 김태윤 | 작곡 Trolsen, Thomas












 제자리 걸음 (Sun flower) 작사 김부민 | 작곡 hitchhiker (지누)








 비타민 (Vitamin) 작사 황현 | 작곡 황현








 Mr.Taxi 작사 STY, S.P.Mann, C.M.Royc, P.Prudencio, A.Veltz
작곡, 편곡
STY, S.P.Mann, C.M.Royc, P.Prudencio)







 제 점수는요!!  소녀시대 정규3집 앨범 "더 보이즈"에 대해서 말해봐요^^ 



* 스펀지황

꽤 오래 기다려왔어요^^ 앨범을, 한국에서 활동할 날을, 소녀들이 무대에서 빛날 날을.
그리고, 소녀들은 약속대로 돌아왔습니다. 약속대로, 우리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변함없는 미소와 개그와 우정어린 모습으로. 방송을 하고 예능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웃음을 주고.
그리고 이제서야, 조바심내고 있던 팬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4년째라서, 어쩌면 아직도 좀 서툰면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서로에게 불만도, 장점도 단점도 눈에 보일지 모르지만
어쩌면 그래서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잘 아니까, 이해해줄 수 있어서 더 옆에서 잘 챙겨줄 수 있는
그런 연인같은 관계가 되었는지도 몰라요 소원과, 소녀들이.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외국생활을 오래했고, 바쁘고, 다른 팬들 챙긴다고 투정도 부리고 했지만,
소녀들은 항상 어느쪽 어느 곳 할 것 없이 똑같이 사랑을 주고, 똑같이 열심히 노래를 불렀어요.
그리고 똑같이, 사랑스럽고 믿음직한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2집보다도, 미니앨범보다도, 이젠 꽤 리스트가 몇장을 넘고 넘어가는 OST들로 다져온 실력들, 노래들..
그리고 "자신감이 생긴" 소녀들의 모습이 눈에 엿보여서, 뿌듯했던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혹자는 타이틀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떤 노래는 강하고 어떤 노래는 너무 약하고,
통일성이 없다 운운할지 모르지만, 어쩌면 너무 촘촘하지 않아서 편하게 귀에 와닿는 것들도 있지않을까요?

'소녀시대'가 딱히 정해진 컨셉이 있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봄날의 가사처럼, 음악을 전해주는 사람과, 그 음악을 듣는 사람이 서로에게 기댄 온기, 위안, 위로.
같이 걸어나가는 소소한 재미, 새로움, 작지만 매일 다르게 다가오는 설레임이 있어
이번 앨범은 아마도................'정다운 앨범' 이라고 말하겠어요 저는.


 

* 티파니웃는걸


 




강렬한 타이틀곡 "The Boys"와 이미 히트곡이자 멋진 노래 "Mr. Taxi", 으아니 이런 스타일을? "OSCAR"와 "Trick" 그리고 "Top Secret", 소녀다운 귀여움을 말해준 귀여운 노래 "텔레파시" "Say Yes" "My J" "Lazy Girl" "비타민", 보컬 역량을 잘 드러내준 발라드 "봄날" "제자리걸음"까지 이번 3집은 다양한 스타일의 느낌과 새로운 충격(!)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보컬의 비중이 높지 않았던 멤버들의 파트 참여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습니다. 멤버들에게 비교적 골고루 파트가 분배되었기에 아이들의 역량 성장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보컬 윤아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파워 랩핑을 선보인 랩파니, 랩썬, 랩효, 랩율, 랩셩, 랩융의 경우에는 크나큰 벽을 넘어서는 도전을 했는데요. 그 도전의 과정과 성과에 대해 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파니도 그랬고 아이들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보컬 및 랩핑 스타일, 난해한 가사 등 수 많은 난관들이 있었겠죠. 그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꼈을 겁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실망시킬까봐 얼마나 전전긍긍했겠는지요.. 뉴욕 팬미팅에서의 파니가 한 말을 통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Honestly this album was such a tough. We were really worried, what it might be like what if we disappointed you guys, what if is not enough..
솔직히 말하면, 이번 앨범은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는 정말 많이 걱정했어요. 이를테면 우리가 팬들을 실망시키면 어쩌지, (우리의 결과물들이) 충분히 멋지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것들을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 모든 것을 이겨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원들은 이 앨범이라는 결과물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고 고맙습니다. 아이들의 노력과 다양한 시도에 대해 박수치고 있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합니다. ^^

이런 우리들에게 파니는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You think that we don't know, but we know! You guys are all there. So thank you, thank you a million times I can't thank you enough.
여러분들은 우리가 잘 모를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하지만 우린 다 알아요! 여러분들이 항상 거기에 있어왔다는 걸. 정말 고맙습니다. 수백만번을 말해도 그 고마움을 다 말하지 못할 거에요.


이 녀석.. 말을 어쩜 이렇게 진심을 담아서 예쁘게 하는지요. 우리 파니도 우리 소원들의 마음을 다 안다네요. ^^ 우리도 또한 소녀들에게 수백만 수천만번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일본에서 활동했던 곡들 중에 팬들에게 좋은 평을 들었던 "Let it Rain"의 한국어 버전이 (아마도 나올?) 3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팀티파니ers의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 리뷰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감상하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내↘가↗심사위원이다~제가 추천할 노래는요~"
혹은
이번 앨범에 대한 여러분들의 감상문을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팀티파니는 당신의 이야기가 '너므너므으~!!!!' 궁금함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