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cert (In to the new world)

오늘 이 순간을 기다리며 수없이 많은 날들을 꿈꿔왔네
결코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바로 그 곳에 서있네

캄캄한 무대에 올라서서 떨리는 두 손 꼭 잡고 눈을 감네
오랜 세월을 묵묵히 기다려준 널 만나러 갈 시간

마음에 떠도는 음을 모아 한 소절씩 엮어간 멜로디에
가슴에 묻었던 생각들을 이제 너에게 보여줄 시간

불이 꺼지고 내 등 뒤로 밀려오는 음악 소리에
천천히 검은 막이 걷혀질 때
눈부신 조명과 환호 속에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수많은 마음이 하나 되어 우리들의 여행을 떠나네

땀으로 온몸이 젖어가고 이제 어느덧 그 끝이 보일 때쯤
빛이 스치는 그 곳에 앉아 있는 너의 모습을 봤을 때
나도 몰래 터져 나온 뜨거운 눈물

리듬의 파도에 몸을 싣고 음의 향연에 함께 취해보며
수많은 소리가 하나되어 같은 꿈을 만들어 준 시간

막이 내리고 거치른 숨 몰아쉬며 땀을 식힐 때
저 멀리 날 부르는 네 목소리

오늘을 한없이 감사하며 이별이란 늘 항상 아쉬워도
못 다한 말들을 뒤로 한 채 이제 마지막 노랠 할 시간

모두가 기다린 이 노래는 너를 위해 부르는 나의 마음
언젠가 어디서 듣더라도 항상 오늘을 기억해주렴

노래는 이렇게 끝이 나고 우린 그 날을 다시 기약하네
수많은 마음이 하나 되어 우리 언젠가 함께 할 그 날

- 김동률 The concert -


노래를 듣다가 또 습관처럼 떠오른 우리 아티스트, 그리고 그 날..^^
참 예쁜 사람과 참 예쁜 마음들을 추억하고싶어서 만들어본 영상이에요.
노래를 부르는 티파니의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해요. 곳곳에 제 마음두..(^^)>

2009년 12월 19일, 첫 콘서트의 처음을 함께했던 저는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해요.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모습과, 멤버를 그리고 팬들을 보던 그 눈빛..
그리고 아무래도 벅찼던지 끝내 보였던 눈물, 그 눈물과 어김없이 함께한 미소.
정말 눈을 감고 그려보면.. 신기할 정도로 다 기억이 나네요.ㅎㅎ

모두가 기다렸던 티파니의 무대, 노래 umbrella도 짤막하게나마 넣어봤답니다.
정말 언제 어디서 들어도 '티파니'가 떠오르게 되는 노래. 팊브렐라. 묭브렐라..
정말 각종 신조어들이 난무하게 만든 2009년 열풍의 중심이였다죠.ㅎㅎㅎ

비록 앵콜콘까지 끝났지만.. 그래서 제가 볼 수 있는 첫번째 콘서트는 그렇게..
끝이 났지만 다음이 있을거라는걸 아니까, 아쉬운 마음일랑 접어두고..
다음 콘서트 기대하면서 그 때까지 또 열심히 응원하고 기다리겠습니다.^^ㅎ


노래하는 티파니의 아름다운 모습, 마음, 어느 하나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그러는한 우리는 티파니를 늘 응원하고 또 티파니를 위해 기도하겠죠..^^
그럼 우리 또다시 함께할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파니팅..!!


p.s.
제가 깜빡하고 만든이 안넣었네요. 그래도 데려가실땐 살포시 출처 남겨주세요.^^;;